행복 11

by 이동수

별을 그리던

아름다운 꿈 꾸던

젊음은 사라지고

바람이 전하는 말에 귀 기울이는

노을빛 물든 석양에 눈물짓는

빈손 보며 슬쩍 웃는

나이가 돼버렸다.


보내야 품을 수 있음을

떠나야 만날 수 있음을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아는 사람이 돼버렸다.


그렇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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