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이야기. '하나, 둘, 셋'은 '이, 얼, 싼'

一二三 은 '이이, 어얼, 싸안'

by 오연

내 중국어 사부가 예전에 청도에 통역 알바를 하러 갔을 때 겪은 일을 들려주었다.


일행은 한국의 어느 중소기업 사장님 한 분, 직원 한 분 그리고 사부 이렇게 총 세명이었다고 한다.


인천에서 청도 공항에 도착.


숙소로 가는 길에 클라이언트가 배가 고프다고 한다. 그래서 중간에 식당에 들렀다고 한다.


메뉴판이 모두 한자라 사장님은 사부에게 알아서 푸짐하게 시켜주라 했단다.


사부가 이것저것 시키고 나서 밥을 주문하는데 식당 종업원이 밥은 몇 개 줄까? 하고 물어봤다고 한다.


사부는 세명이니까,


"싼 거"(三个, 중국어로 '세 개')



라고 했는데 가만히 듣고 있던 한국인 사장님이,


"아니, 아니!!! 싼거 말고, 싼거 말고~ 비싼 거!!"


라고 했다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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