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을 하면 다양한 브랜드의 버터를 접할 수 있습니다. 어떤 버터는 노르스름하고, 또 어떤 버터는 거의 흰색에 가까울 만큼 연해 버터 색깔이 생각보다 다양함을 느낄 수 있어요.
저는 앵커버터를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요. 앵커버터는 노란빛이 강해요. 그래서 버터 크림으로 아이싱하는 케이크를 만들 때 다소 아쉽더리구요. 그래서 버터크림을 만들 때는 상대적으로 하얀색에 가까운 글라슬랜드 버터를 사용합니다. 뽀얀 색감이 더 예쁘고 먹음직스러워 보여서요.
버터의 색이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이렇게 버터의 색깔이 다른 이유는 소의 먹이때문입니다. 신선한 풀을 먹은 소의 우유에는 베타카로틴이라는 천연 색소 성분이 많은데 이는 버터를 노랗게 만듭니다. 한편 건초나 곡물을 사료로 먹은 소의 우유는 이 베타카로틴 함량이 낮아, 크림색에 가까운 버터가 만들어집니다.
버터색에 따라 맛의 차이도 있을까
그렇다면 버터의 색은 맛에도 영향을 미칠까요. 사실상 맛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베타카로틴이 약간 고소한 풍미를 더해줄 수는 있지만, 그 차이는 아주 미세한 수준이라 일반적인 베이킹에서는 느껴지기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