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무도회
잠시 후 인생극장 상연이 시작됩니다.
모두들 착석하시고 핸드폰은 꺼주시기 바랍니다.
각자의 역할에 맞는 가면을 꺼내주시기 바랍니다.
아버지, 어머니, 남편, 아내,
부장, 학생, 교수, 대학원생, 어떤 역할이든 좋아요.
어, 거기 아무 가면도 안 쓰신 분은 누구신가요?
모두들 가면을 쓰고 있는데 역할이 보이지가 않네요.
네, 닉네임은 ‘나 자신‘이라고 합니다.
좌우명은 ’ 나로 살자 ‘라고 합니다.
요즘 너무나 행복하다고 하시네요.
외롭고 공허한 분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여러분, 자기 자신을 속이지 말고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주세요”
조금씩 가면 안 얼굴이 보이네요.
여러분의 어린 시절 꿈이 되살아나는군요.
네, 인생은 바로 그거예요.
인생극장 막이 내리고 다시 올라갑니다.
이제 무대는 여러분의 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