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는 어딘가요?
거센 바람이
휘몰아쳐도
참고 버티는 나
이리저리 흔들리면서도
끝내 부러지지 않고
기어코 버티는 나
사실은
그게 별로
좋은 게 아닌 것 같은데
꾸역꾸역 참는 나
음
나 그냥
흔들흔들거리다가
훨훨 날아가볼래요
여기가 아닌 저기로
이곳이 아닌 그곳으로
아마 거기에서는
머루도 달래도 볼 수 있겠죠?
그때까지만 참고 기다려볼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