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무의식 들여다보기
내 속의 이드와 초자아가 싸울 때
자아는 유유히 걸어간다
내 안의 초자아가 나를 숨 막히게
할 때 내 무의식은 나도 모르게
나를 드러낸다
사람들은 의식의 저편으로 자신을 숨기고
감추고 포장하고 꾸며대지
그러나 누군가는 그의 숨겨진 이드를
모두 지켜보았고 초자아가 붕괴된
그의 허물어진 내면을 다 알고 있어
사람들은 자신을 그럴듯한 가면으로 꾸미지만
사실은 그 누구도 진정한 자신을 알지 못해
어쩌면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방법은
무한한 자유와 힘을 주는 거야 그래서 역설적으로
가장 약하고 어린 사람은 그들의 본모습을 다 알고 있지
사는 게 헛헛하고 외롭고 고립무원 속에서 슬플 때
사실은 그때가 바로 나를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이야
나라는 사람의 진짜 내면과 마주할 시간이야
세상 사람들이 다 나를 이해해 주지 않고 인정해 주지 않을 때 조차
스스로를 명징하게 인식하는 사람은 축복받은 사람이야
모두가 거짓된 기만으로 자신을 포장할 때 솔직한 나와 마주하는 사람
그 사람이 진짜 고결한 사람이야 천재적인 사람이야
선과 악, 옳고 그름도 구별하지 못한다면 대학 학위가 무슨 소용이야 그냥 다 헛배운 거야 시간 낭비야
가면 무도회에 속지말고 너의 내면을 들여다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