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두 물고기
낚싯바늘을 문 두 물고기
한 물고기는 순순히 끌려갔고
다른 물고기는 발버둥 쳤어
순순히 끌려간 물고기는
줄이 느슨해진 틈을 타
은빛비늘을 반짝이며 탈출했고
발버둥 친 물고기는 몸이 찢어져
허무하게 가라앉고 말았네
인생도 이렇게 살아보자
흐르는 강물처럼 유연하게
그래도 쉽지 않다는 게 숙명인가
인생은 원래 어려운 건가 봐
시, 에세이, 소설, 동화 등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글쓰기를 즐기고 있어요. 브런치스토리는 저에게 안식처와 같은 공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