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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재건 Dec 29. 2019

[가능하면 1일 1시] 억새

곱게 하고 사랑하는 이 보러

길 따라
나란한 저 억새는
사랑하는 이
보러 가는 길일 거야.

그러니
뽀야니
저리 곱지.

그래서
보는 내가
따라 웃지.

- 억새

#19.11.24
#가능하면 1일 1시
#곱게 하고 사랑하는 이 보러


작가의 말
: 사랑하는 이 보러 가듯
곱게 차리고 나서니
보는 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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