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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재건 Dec 31. 2019

[가능하면1일1시] 장미도 처음에는 가시가 없었을 거야

고운 것에 흠 내려고


장미에는
누가 가시를 찔러 넣었을까.

장미도 처음에는 가시가 없었을 거야.

장미가
고운 탓으로

곱다니
흠 내려고

고운 것
곱다, 보면
되는데

- 장미도 처음에는 가시가 없었을 거야

#19.11.26
#가능하면 1일 1시
#고운 것에 흠 내려고


작가의 말
: 좋은 일도 많았던 한 해였지만
안타까운 일들도 많았습니다.

내년에는
서로 가시를 찔러 넣는 일 없이
활짝 피는 일들만 가득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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