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인사로
백발의 노인이
버스에 오른다.
버스가
정류장을 지날 적마다
노인은 출구 쪽으로
한 칸 한 칸
자리를 옮긴다.
이윽고
목적지 즈음 왔을 때
벨이 울리고
'감사합니다.' 한 마디와
노인이 내린다.
'사는 게 이런 것이구나.' 싶다.
- 입구에서 출구까지
#16.12.12
#가능하면 1일 1시
#감사의 인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