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임재건 Feb 29. 2024

[가능하면 1일 1시] 비질 소리

누가 올까, 길 내는가


싸락, 싸락
어둔 밤 비질 소리

혼자라던 저 노인은
누 온다고
길 내는가

아침이면 언다고
밤중

여직 펑펑인 눈
저 몸에는 쌓이는 줄 모르고

- 비질 소리

#24.01.24
#가능하면 1일 1시
#누가 올까, 길 내는가


작가의 말
: 그 길로 왔는가, 누가

매거진의 이전글 [가능하면 1일 1시] 하루 더 겨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