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소명

지극히 개인적인

by 임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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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다는 건 어쩐지

내가 더는 쓸모가 없는 것 같아


쉬는 날에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까닭은

난 여전히 쓸만하다고

증명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사는 이유, 행복의 근거에 대한 답은

이미 찾은 지 오래라

나는 내가 언제 행복한 줄을 압니다.


나를 찾을 때,

필요로 할 때,

어딘가에 쓰일 때


내가 아직 쓰임이 있다는 것은

행복할 수 있다는 뜻이고

조금은 더 살아도 된다는 의미겠지요.


아직은 조금 더


- 소명


#16.08.21

#가능하면 1일 1시

#지극히 개인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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