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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재건 Oct 05. 2017

[가능하면 1일 1시] 사는 법3

요령 없이

꽃 틔우고

열매 맺는데

요령이 있던가.


비 오면 젖고

바람에 흔들리다

볕 들어 마름이지.


그렇게 채운 속이야.

알알이 틈 있으랴.


요령 모르고

우직히 살아내

가득할 테지.


- 사는 법3


#17.08.29

#가능하면 1일 1시

#요령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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