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야기
정말 너무 오랜만에 드라마를 통해서 잠시 잊고 있었던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을 태양의 후예 드라마의 송송 커플을 통해서 느껴봤다
이 설렘과 두근두근거리는 느낌이 내가 누군가와 직접 사랑을 통해서 느끼는 거라면 더없이 행복하겠지만 아쉽게도 내가 아닌 드라마의
연인을 통해서 느끼게 된다.
살면서 평생 가슴 설레는 사랑을 과연 몇 번이나 하게 될까?
아마 평생 가슴 설레고, 심장 터질 것 같은 벅차오르는 사랑은 한 번이라도 했다면 그 사람은 평생동안 가장 소중한 추억을 소유하게 될 자격을 갖는다.
설사 그 사랑으로 이별이란 긴 그리움의 바다에서 떠돌고 있다 하여도 평생 잊을 수 없는
사랑, 그 한 번으로도 이별의 고통도 두렵지 않을 거다.
사랑했던 만큼 이별의 아픔도 깊을 테니
그만큼 행복했기에 그만큼 아플 수밖에 없다
그건 피해갈 수 없는 세상의 이치일지 모른다.
난 태양의 후예에 유시진과 강모연의 사랑으로 어제는 행복했다.
그리고 오늘도 행복에 빠져있다.
아마 내일은 난 기다림이란 긴 설렘으로 행복하지 않을까?
드라마가 끝나는 그날까지 난 마치 사랑에 빠진 사람이 되어 아름다운 상상의 시간에 빠져살 거 같다.
살면서 굳어있는 내 심장을 이렇게 다른 무엇을 통해서 다시 뛰게 할 수 있는 것도 나에게는 행운이고 행복이라 여겨진다.
지금 내 곁에 도착한 이 소소한 설렘이 전해주는 행복을 난 당분간 즐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