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그렇더라
내가 힘들 때 나에게 힘이 되는 여러 가지
말들로 나를 위로하지 않아도 그저 내 옆에 앉아 손이라도 잡아 주거나, 살짝 어깨를 두드려만 주어도 진짜 그것만으로 큰 위로를 받더라.
정말 너무 힘들 때는 여러 긍정적인 말이나
힘을 되는 말은 불필요할 때가 많다.
차라리 옆에 앉아 아무 말하지 않고
그저 서로 소주잔만 기울여 주는 것이
백번의 위로의 말 보다 친구와 마신 한 잔의
소주가 더 큰 힘이 될 때가 많더라
그래서 친구는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아무런 아유 없이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