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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랑에물들다 Aug 18. 2017

이별은 마시는 공기조차 힘겹다.

이별을 하고 나면  세상 모든 것들이

나와 등지고 마치 나를 힘들게

괴롭히려고 존재하는 것만 같아.


 하루, 하루를 버티면서 힘겹게

숨을 마시는 공기에도 마치 명치끝이

꽉 막힌 것처럼 아파와  견디기 어려워

마시던 공기를 뱉어내고 싶을 만큼

답답하기만 해서  이별이 더욱 숨 막혀


공기라도 가벼워 숨이라도

마음껏 쉴 수 있도록 해준다면 좋으련만

세상 모든 것들이 자꾸만  사랑했기에

행복했던 나에게 이별이란 아픔에

큰  힘을 실어주는 가봐.


나에게  힘겨운 이별의 시간

어디 한번 버티어 보라면서

이별은 마시는 공기조차 힘겹기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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