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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평김한량 Nov 05. 2016

30년을 대비하는 부자의 3가지 습관

장기불황은 이미 시작되었다. 퇴직, 실업, 은퇴의 자세.

 이번에 집을 짓고 나서 포스팅 제안을 받았습니다. 바로 부자가 되는 세 가지 원칙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고민했습니다. 양평으로 오면서 글을 쓰고 싶었던 제게 한 가지 사명이 생긴 것 같았습니다. 


돈을 위해 살지 말라는 거짓말. 


 모순되게도 우리는 살아가려면 돈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돈을 위해 살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우리는 돈을 벌어야만 살 수 있는데 상반된 이야기를 들으면 머리를 한대 세게 쿵하고 맞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애매하고 난처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정말 돈을 위해서 살지 말아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얼마나 비중을 두고 살아야 하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단지 높은 물가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선택권은 없는 것 같기만 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돈이 없으면 살 수 없는 현실에서 우리는 어느 정도 대비는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무엇이든 중용이 필요한 것이지. 그것이 필요 있다 없다의 논란은 시간 낭비입니다.



돈의 성격보다 중요한 생존. 


 우리는 돈이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착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돈에 치우치게 됩니다. 돈이라는 성격을 잘 모르기 때문에 미래 자산을 끌어다 쓰는 일을 쉽게 합니다. 그것은 바로 신용카드 할부와 같은 일입니다. 돈의 성격을 모르는 상태에서 미래의 돈까지 현재로 끌어다 쓰다 보니 미래에도 돈은 계속 부족합니다. 


부자는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는 것에 능숙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당황하는 일이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미래의 자산을 끌어다 쓰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자산을 쌓고 있습니다. 이것은 습관에 해당하는 것으로 돈이 있던 없던 부자가 될 사람은 그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생존에 돈을 이용하기 위한 법칙입니다. 생존을 하기 위해서 미래의 불안을 최소화해야 하는데 우리는 미래의 자산을 쉽게 끌어다 씁니다. 미래에 남는 것은 빚밖에 없는데 미래가 즐거울 수 없습니다. 결국 불안함만 밀려옵니다. 젊었을 때 돈을 쓰지 말고 무조건 모으라는 구두쇠 같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쓸 돈이 없음에도 미래의 돈까지 끌어다 쓰는 것은 불안한 미래에 기름을 붓는 일입니다. 


30년을 대비하는 부자의 습관 3가지. 


 저는 경영학을 공부하면서 1000가지의 기업 사례를 6년 동안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1000명의 부자 패턴을 발견했습니다. 과거에는 귀족들이 많은 자산을 차지했다면. 지금은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의 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습관을 알고 우리도 그에 맞게 선택하고 대처를 한다면 부의 법칙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밖에 없습니다. 


3가지 습관은 곧 삶입니다. 


1. 생존

2. 판단

3. 실행


이렇게 세 가지를 임하는 자세가 남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스턴트처럼 쉬운 해답이 난무하는 요즘에 습관을 개선하자는 이야기는 낡은 것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너무 쉬운 일은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진입장벽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 방법은 쉽게 하고 쉽게 질리며. 쉽게 무너지기 쉬운 것으로 좀 더 본질적인 개선을 할 때. 삶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생존력을 키우는 습관 


 인생은 생존입니다. 생존은 모든 것은 스스로 판단할 때 온전히 실력을 발휘합니다. 우리나라의 교육제도가 구시대적인 인재를 키우는데 맞춰져 있기 때문에 생존력을 키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 공교육과 사교육에 익숙한 세대일수록 생존력을 스스로 키워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를 누리는 사람들의 특징은 생존력이 남다릅니다. 단순히 남들이 이렇게 한다고 해서 유행을 따라가는 사람도 생존력이 강하지 않습니다. 남 눈치 보느라 정작 중요한 본질은 놓치게 된다면 시대에 오히려 도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생존력은 취업보다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취업을 해보더라도 과거에 받은 교육이 생존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바로 깨닫게 됩니다. 


엘빈 토플러는 2012년 한국을 방문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국의 학생들은 하루 15시간 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도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시간낭비를 하고 있다'


이것은 생존력이 없는 교육을 통해서 생존력 자체를 상실하게 만들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교육을 통해 생존력을 기르지 못했으므로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합니다. 취업도 답이 아니고 퇴직도 답이 아닙니다. 퇴직을 하기 전에 생존력이 없을 경우 부를 누리는 것보다 부를 잃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부를 대대손손 누리기 위해서 부자들은 생존력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합니다. 


생존력을 키우는 습관이란? 


 그렇다면 생존력을 키우는 습관은 정확하게 무엇일까요? 우리는 왜 생존력을 상실하고 점점 더 미래에 두려움을 느끼며 살아갈까요? 그것은 부자들의 습관 중 생존과 관련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생존력을 키우는 연습은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해야 합니다. 그래야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한 개인이 생존하기에 쉽지 않은 환경입니다. 간혹 지금 사회가 안정화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한국이 살기 참 좋은 나라라고 말한다면 100% 공감받기 힘듭니다. 일단 나라의 국토는 좁은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점입니다. 


a. 좁은 국토에 많은 사람들이 산다

b. 그 안에서 치열한 경쟁을 한다. 

c. 승리를 얻었지만 아래에서 다시 치고 올라온다.

d. 은퇴 후 밀려오는 경쟁자를 감당할 수 없다.


이렇게 전개되는 상황에서 생존력을 키우는 습관은 아래와 같습니다. 


선택

후회

피드백

개선


어린 시절부터 많은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후회를 하거나 반성을 하고 피드백을 얻어 보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개선을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5개의 예시 중에 1개의 답을 고르는 식의 문제에서는 결코 키울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선택사항은 수십 개 수백 개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예시조차 자신이 얼마나 어디서 무엇을 보았는가에 따라 선택의 폭이 달라집니다. 넓게 보고 경험한 사람은 더 좋은 것을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아지는 반면. 좁은 선택지만 주어진다면 최고의 답은 아예 배제된 상태에서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생존력은 선택의 연속이다. 


만약에 현재 경제상황이 힘들다면 학원 같은 곳에 들이는 돈을 줄여야 합니다. 특히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 놓고 안심을 하는 부모님이 계신다면 그것 또한 그만두어야 합니다. 그곳에서는 선택을 하는 연습을 제대로 배울 수 없으며. 생존력을 키워야 하는 시기에 제대로 키울 수 없습니다. 


선택의 연습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마주하는 생존은 비극입니다. 생존은 그때그때 달라지는 상황에서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미래의 리스크는 미리 대비할 수 있는 혜안을 가져야 합니다. 만약 결정장애를 갖고 있다면 자신의 중요한 선택을 남에게 미룰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선택을 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너무 좁은 경우의 수만 갖고 있다면 부는 더더욱 멀어지게 됩니다. 수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젊은 시간을 그곳에 투자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젊은 시절을 책상에서만 보내고 있으니 그런 판단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모두 놓치고 있는 셈입니다. 


부자의 선택이 다른 점. 


 부자의 생존력에 있어서 다른 점은 일단 선택은 결단으로 생각합니다. 선택 후에 바꾸지 않습니다. 그러나 선택을 하기 전에는 최대한 많은 경우의 수를 패턴화 시키기 시작합니다. 패턴화의 장점은 어떤 어떤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영역화시키고. 쓸모없는 보기는 가장 먼저 쳐냅니다. 그렇게 되면 최고의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는 방법이 보입니다. 


 결정장애를 갖고 있는 부자는 없습니다. 만약 결정장애를 갖고 있다면. 용기 내서 먼저 선택의 실패 연습을 해야 합니다. 보통 선택을 할 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것은 부모들이 선택을 대신해준 경우 나이가 들어 성인이 되어서도 잘 못하는 것이 많습니다. 부모님이 정해준 대학과 직업 등을 위해 평생을 살았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택을 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자세는 이런 생존경쟁에서는 위험합니다. 실패를 해도 사실 큰 피해는 없습니다. 그 피해에 대한 복구를 하기만 하면 됩니다. 음식을 결정하는 것. 무언가를 살 때. 남에게 의견을 구할 수는 있지만 선택의 몫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 능력을 지금 당장부터 키우지 않으면 중요한 선택을 할 때. 오히려 남에게 좋은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자는 절대 자신의 결정을 남에게 미루지 않습니다. 

자신을 생존력이 강한 주인공으로 스스로 만듭니다. 


2. 판단 


 부자의 눈빛은 총명합니다. 스스로가 내리는 판단을 위해서 늘 생각을 깨어있게 합니다. 단순히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 늘 선택을 내리기 위한 판단 준비를 합니다. 판단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지금 가지고 있는 부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 


현재 판단이 올바로 되어있는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신만의 빅데이터를 구축하라. 


 자신만의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이 그 방법입니다. 판단을 내릴 때. 보통 주변에게 그 의견을 묻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부자의 판단과는 거리가 멉니다. 비전문가들이 내리는 판단이 올바를 리가 없습니다. 이것은 참고용 자료 정도이며. 판단을 내릴 때 주변에게 묻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에게 물어야 합니다. 


그러나 주변에 제대로 된 전문가를 찾기란 어렵습니다. 전문가를 온전히 찾기 위해서는 먼저 이해관계가 없어야 합니다. 내가 상담을 받았을 때. 그 상대에게 막대한 이익이 돌아간다면 얼마나 온전한 정보가 넘어올까요? 아마 나에게 유리한 정보가 아니라 그에게 중요한 정보가 넘어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해관계가 깊게 연결된 사람의 조언 역시 참고용으로 가져야 합니다. 


요즘에는 자신만의 판단을 위한 빅데이터를 구축하기 쉽습니다. 부자들은 인맥을 활용해서 고급 정보를 얻기도 하지만 우리는 인터넷을 활용해서 자신만의 빅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의견을 얻을 때 역시 이해관계가 없다고 하더라도 질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빠른 피드백을 무료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판단은 시기가 중요하다. 


 판단을 내릴 때는 시기가 중요합니다. 보통 판단을 너무 빨리 내려도 안되고 너무 늦게 내려도 안됩니다. 적절한 시기라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 미리 대비를 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사를 가기 전에 집을 구입할 때. 알아보는 시기는 보통 이사 2~3달 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사하기 좋은 계절에 따라서 집값도 함께 파도를 타기 시작합니다. 


모두가 그렇게 이사를 하기 시작할 때. 혹은 알아보기 시작할 때는 최적의 시기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는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집을 구입하는 것도 그런데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인 경우가 많습니다.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 코 앞에서 처리를 하게 되면 손해를 봅니다. 


남들이 관심 없을 때. 미리 내가 그 재화 혹은 서비스가 필요하다면 정보를 모으기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필요한 순간이 되었을 때. 빠르게 판단을 내리고 결정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끊임없는 결정을 내리며 살아가지만 판단이 흐려지는 상황으로 스스로 내몰기도 합니다. 급하게 결정하는 것은 그만큼 마이너스 요소가 반드시 뒤따라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자들은 판단의 시기를 자신이 스스로 결정합니다. 누군가 독촉한다고 해서 쉽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판단력이 흐려지는 대상으로부터 벗어나서 결정을 내립니다. 변수를 많이 일으키는 요소는 미리 제거한 후 안정적인 상황에서 판단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결정을 내려도 누구는 손해를 보고 누구는 이득을 보게 됩니다. 


판단이 틀렸을 경우. 


 판단은 틀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다시 복구하면 됩니다. 그러나 판단이 틀린 대가는 분명히 치르게 됩니다. 만약 6개월 동안 틀린 길을 가게 되었다면 복구기간을 6개월로 산정하고 치밀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그리고 개선을 해야 합니다. 


만약 3년 동안 잘못된 길을 걸었다면. 3년 동안 다시 복구를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빠른 경제발전을 하며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린 결과 과거의 잘못이나 문제점은 개선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 결과 여기저기서 복구할 수 없는 문제들이 빗발치기도 합니다.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손해를 보게 되었다면 그것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끈기를 갖고 해결해야 합니다. 그렇게 제대로 매듭을 지게 되면 다음 판단을 해야 할 상황에서 거리낌 없이 선택이 가능합니다. 


이전의 잘못된 선택을 개선하지 않은 경우. 혹은 미흡한 대처로 땜질을 했을 경우 다음에 중요한 판단을 할 때. 발목을 잡히게 됩니다. 그런 변수는 미래의 혜안을 어둡게 합니다. 결국 과거의 문제들로부터 빠져나오는데 더 긴 시간이 걸릴 뿐입니다. 올바른 판단력을 갖고 싶다면 과거의 문제는 깔끔하게 처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판단의 힘. 


 판단은 수많은 결정을 지혜롭게 내릴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우리가 생활하는 데 있어서 움직이는 행동이나 관계, 생각 등에서 좀 더 나은 발전을 가져옵니다. 만약에 내가 계속해서 잘못되는 판단을 내렸었다면 아래를 생각해보면 됩니다. 


a. 판단력을 흐리는 관계

b. 급하게 내리는 판단

c. 모르는 분야의 판단


보통 판단을 흐리게 하는 관계는 늘 존재합니다. 적절한 시기에 꼭 필요한 조언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남이 원하는 바와 다를 때 우리는 관계로 고민합니다. 대학 진학을 부모님이 원하는 곳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내가 해보고 싶었던 것을 선택할지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것입니다. 보통 격려를 받는 대신 판단력이 관계에 의해서 흐려지는 것을 체감하게 됩니다. 


아무리 관계가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미래를 위한 중요한 결정에서는 결단력이 필요합니다. 이런 결단력은 생존력에서 필요한 부분입니다.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좋은 결정이 아니라 멀리 내다보아야 합니다. 


급할 때는 판단을 하지 마라.


 마음이 조급해지게 되면 멀리 내다보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마음이 조급한 사람은 사기를 치는 사람들의 쉬운 먹잇감이 될 정도입니다. 평소에 탁월한 판단력을 자랑하던 부자들도 조급할 때는 이상한 결정을 내려 파멸에 이르기도 합니다. 


내가 조급하다고 느껴질 때는 언제일까요? 


가. 남의 독촉에 의해서

나. 계속 미루다가 임박해서 판단을 내릴 때.

다. 다른 사람을 따라 할 때. 


먼저 가. 남의 독촉에 의해서 판단을 내릴 때입니다. 


 삶을 살아가는 시간, 혹은 판단을 내려야 하는 타이밍은 개인이 누려야 할 부분입니다. 그러나 주변에서 독촉을 하는 경우에는 판단력이 흐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타이밍에는 결정을 미뤄야 합니다. 아무리 주변에서 조급하게 결정을 내리라고 강요해도 결정을 미뤄야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의 결정을 미루도록 놔두지 않습니다. 


나. 계속 미루다가 임박해서 파단을 내릴 때. 


물론 어떤 결정이든 계속해서 미루기만 해서는 안됩니다. 결정을 내리기 전에 미리 정보를 파악해서 최적의 시기에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만약에 판단을 적절한 시기에 미루라고 해서 정보를 모으지도 않고 가만히 있다가 판단을 내린다면. 어쩔 수 없이 부족한 정보를 통해서 판단을 내리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최적의 판단보다는 떠밀려서 내리는 판단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다. 다른 사람을 따라 할 때. 


 가, 나, 다의 공통점은 같습니다. 모두 정보가 부족할 때 내리는 결정. 혹은 적절하지 않은 타이밍에 조급하게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을 따라서 판단을 내리게 되면 비슷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창업을 하는 경우에도 늦게 유행 아이템을 따라 하는 경우 어김없이 큰 손실을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다른 사람들이 유행을 선도하는 상황에서 그저 따라가게 되면 치열한 경쟁에 참여하는 것이 됩니다. 


하나의 선택이 우리 인생에 좌우하는 영향은 큽니다. 그래서 작은 선택에 대해서도 미리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되면 내가 원하는 시기에 판단을 내려서 실행을 하게 되고 최고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바쁘다면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많은 일을 한꺼번에 하게 되면 판단력은 흐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에 사람들이 '빨리빨리'를 외치는 한, 최적의 판단력을 발휘하는 길은 멀 수밖에 없습니다. 


c. 모르는 분야의 판단


 우리는 모르는 분야가 많습니다. 한 사람이 모든 정보를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 판단을 내려야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큰 비용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모르는 분야에 해서 판단을 내리지 않습니다. 


큰 비용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다른 사람에게 판단을 의존하는 경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 결정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기보다는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의 정보를 얻고. 그것에 대해 내가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지식을 갖출 때까지 기다립니다. 


이렇게 되면 어느 세월에 그 많은 결정을 하느냐고 반문하게 됩니다. 하지만 어떤 판단에 따라서 잘못된 것을 잡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래부터 잘못되지 않았다면 그것을 준비하는데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잘못되고 난 후에 다잡으려고 한다면 생각보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 모른다는 것. 


 어린아이는 세상에 처음 접하는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질문을 통해서 해답을 찾아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배움을 통해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시행착오를 합니다. 그러나 성인이 되면 오히려 어린이보다 배움의 자세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정보와 상황은 계속해서 들어오는데 과거의 경험만으로 판단하려는 오류를 범합니다. 


잘 모르면 질문하고 배우는 자세를 갖춰야 합니다. 판단을 내릴 때 20년 - 30년 전 자료를 가지고 내릴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지식을 업데이트할 때 우리는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기게 됩니다. 


잘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어느 분야던 누구나 초보시절은 있습니다. 질문을 했을 때 올바른 피드백이 돌아오지 않더라도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그 답을 줄 수 있는 누군가를 계속해서 찾아야 합니다. 그러고 난 후에 판단과 결정. 실행을 하더라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 세상에 그렇게 급한 일은 별로 없습니다. 


3. 실행은 추진력을 낳는다. 


부자들은 추진력이 강합니다. 그래서 무언가를 실행할 때. 결정이 되면 망설이는 법이 없습니다. 상황이 꼬이게 된다고 하더라도 플랜 B는 물론이고 3차, 4차 방어막을 만들게 됩니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후퇴를 망설이지 않습니다. 후퇴 역시 용기이며. 실행에 해당합니다. 


 그렇다면 언제 실행을 하고 안 하고를 판단할 수 있을까요? 


8 대 2의 법칙. 


 삼성그룹 고 이병철 전회장은 100%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사업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면서 100% 확신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100% 확신은 일반인인 우리에게 아집과 편견이 가득한 상황으로 몰고갈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하더라도 귀를 막아버리게 된다면 잘못된 판단을 한 후. 필요 없는 실행으로 힘을 빼게 됩니다. 


저는 그래서 80% 확신을 갖고 끊임없이 20% 불안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을 때. 실행하라고 합니다. 실행을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불안은 누구나 있습니다. 그러나 최악의 상황에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일 때. 무리가 없는 실행이 완성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하는 실행에서 답이 없어 보인다면. 그것을 무조건 하기보다는 80%의 준비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정보를 모으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런 후에 20%의 불확실성은 실행하면서 현장에서 답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실행에 대한 두려움 극복하기.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행을 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용기가 없는 사람은 실행조차 하기 힘듭니다. 반대로 생각 없이 이일 저일 시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얇고 넓은 지식이 각광받는 시대라고 하지만. 정작 그런 지식은 중요한 결정을 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정보를 갖고 있을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움츠려 들어도. 너무 과하게 실행을 남용하는 것도 자제해야 합니다. 


실행 역시 진검승부. 


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놓고 고민을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시작을 했으면 막임 없는 추진력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확신을 심어줄 수 있으며. 본인 스스로에게도 에너지를 분산하지 않고 한 곳으로 꿰뚫을 수 있는 실행력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요즘은 번아웃의 시대라고 합니다. 하루 동안 실행할 일이 너무 많아서 이것저것을 모두 다하다 보면. 새벽까지 이어지는 삶입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어떤 것을 실행하더라도 제대로 된 결과를 얻기 힘듭니다. 실행하는 본인도 만족하기 힘들고 서비스나 재화를 구입하는 상대방 역시 만족할 수 없습니다. 이런 번아웃에서 벗어나야만 제대로 된 실행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살기보다는 한두 가지를 놓고 집중하는 것이 실행에서 중요합니다. 사람들 중에 번잡하게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저것 계속해서 시작하는 통에 어떤 것이 그 사람이 집중하는 분야인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지적 호기심 면에서는 좋을 수 있지만. 한 가지 분야에서 통찰력을 얻기 위해서는 10년의 시간이 필요한데. 그런 식으로 일을 처리하게 되면 절대 통찰력을 갖고 올바른 실행을 추진하기 어렵습니다. 


말대로 되는 사람. 말만 많은 사람. 


사람의 말이라는 것은 책임을 동반합니다. 사람들 중에 말은 달변인데. 결과물이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을 믿고 어떤 것을 맡겼을 때. 정작 실행 당일에 안 되는 이유만 핑계처럼 늘어놓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운 좋에 한 번 일을 해볼 수는 있어도 다음은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일을 처리하게 되면 결코 부자의 길에 들어가기 힘듭니다. 주변에 사람은 떠나기만 할 뿐. 원인은 본인만 모릅니다. 


말을 하게 되면 그대로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약속을 지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것을 초월하여 스스로가 다짐한 것까지 성실하게 이뤄내곤 합니다. 남의 눈치를 보며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경쟁자로 삼고 일을 추진합니다. 말대로 되는 사람은 자신 내면을 되돌아볼 뿐. 집중하는 것 외에 다른 것은 바라보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에 눈을 돌리게 되면 실제로 집중을 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부를 쌓고자 한다면. 올바른 통찰력을 갖고 쓸데없는 군더더기를 버리는 행동을 할 때. 최대의 효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 역시 결과만 얻고자 모든 것을 바친다는 의미와 다릅니다. 일중독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집중해서 과녘을 꿰뚫듯이 생각과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술을 마시고 하루를 해소하는 일, 목표한 일이 있지만 내일로 미루는 일, 자신과의 약속을 쉽게 저버리는 일 등. 실행을 할 때. 그 일에 대한 목표를 스스로 갖지 못하고 추진을 하지도 못한다면. 정말 안타까운 결과가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30년을 대비하는 부자는.. 


 이제 우리나라는 앞으로 30년의 불황으로 접어들 것입니다. 세계적인 큰 변수가 있지 않는 이상 우리나라는 저성장이 당연시 되는 사회입니다. 모두가 아는 불황의 요소는 둘째 치더라도 소비 자체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부를 얻고자 하는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입니다. 


안정된 소득은 과거의 추억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급하게 결정을 내리고. 잘 모르는 분야에 큰돈을 투자하는 등. 그마저 있는 기회 조차 쉽게 써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려울 때는 잘 될 때를 대비하고. 
잘 될 때는 어려울 때를 대비하자. 


이 이야기는 제가 신조처럼 매일매일 되새기는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불황처럼 보이지만 경제는 반드시 다시 호조를 띠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아무런 대비가 되어 있지 않는다면. 5년, 10년, 30년.. 언젠가 나에게 올 수 있는 부의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사람은 경험만큼 이해할 수 있는 동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어려운 상황에서 잘될 때를 대비하라는 것은 불가능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전체의 2%는 그것을 해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과감히 결단을 내리고 실행을 합니다. 


수저론이 난무하고 헬조선에서 사는 우리 청년들에게 기회가 아예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기를 바랍니다. 실제 위의 방법대로 부를 축적한 자수성가형 부자들이 우리나라에도 많이 있습니다. 비록 몇 조의 재산을 축적한 것은 아니지만. 부동산 투기 없이도 자산을 축적해낸 경우도 수 없이 봤습니다. 


부자처럼 생각하고 부자처럼 행동하면 그 기회는 나에게 올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정치, 경제적으로 혼란한 상황에서 환경이 바뀌지 않을 때 포기하는 것보다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이 6.25 이후 가장 살기 힘든 시간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일부 동의합니다. 더 많은 자영업자와 저성장의 늪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상황입니다. 아무것도 없었을 때 성장하는 시대와 비교하기엔 상황이 다릅니다. 


믿음대로 따라가는 인생.


입에 '에이씨~' , '해봐도 안돼', '귀찮아' 등등. 부정적인 이야기를 달고 사는 사람에게 기회가 오는 것을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삶을 비관하는 사람에게 다가서기가 힘듭니다. 해봐도 안돼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일을 주기도 힘듭니다. 귀찮다는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는 것도 부담됩니다. 


우리는 세상이 변하길 기다립니다. 그러나 기다린다고 해도 변화되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그것을 막연히 기다렸던 사람의 청춘은 시들어 버릴 것입니다. 우리가 정치적 경제적으로 정부에 요구할 것은 요구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이순간에도 생존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누려야 할 부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추진해야 합니다. 


저는 믿습니다. 


스스로의 믿음대로 인생을 살게 될 것이라고. 


이상 양평 김한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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