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 언택트(Untact) 개봉 방식, 극장 업계

by genito jose LEE

-코로나 19 바이러스, 영화 관람 형식에 혁명적 변화 초래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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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7-1: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극장 관람 형태가 TV나 인터넷 서비스를 통한 개별적 관람 형태로 급격하게 바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사진은 애플 TV가 최신 동영상 서비스를 하는 모습. Ⓒ Apple TV





‘언택트 마케팅 Untact marketing 시대를 맞아 영화사 및 극장업계는 초유의 생존 실험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대 유행(Pandemic).


2020년 2월부터 전 세계에 급속하게 전파되고 있는 바이러스 감염 공포증으로 인해 영화업계는 가장 강력한 타격을 받고 있다.


낯선 이들과 극장이라는 공간에 모여 집단으로 영화 관람을 즐기고 있던 전통적 관람 행태에 혁명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시류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러스 감염 차단을 위해 사람끼리의 교류를 자제 시키는 방역(防役) 지침이 강화되면서 흥행업계에서는 관객들이 만나거나 집결하는 것을 차단시키는 ‘언택트 마켓팅 Untact marketing’ 도입이 서서히 확산 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언택트’는 사람끼리의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에 반대한다는 언(un)을 붙인 신조어.




‘소비자와 직원이 만날 필요가 없거나 소비자들이 집결하는 것을 막으면서 소비를 촉진 시키는 새로운 비대면(非對面) 마켓팅 인 것이다.


코로나 19 유행 이전에 이미 대형 백화점, 패스트푸드 업계, 식당 등에서는 자동판매기 키오스크(안내 단말기), 식권 자판기, 가상현실(VR), 챗봇 등을 통한 서비스가 실행되고 있었는데 코로나 19 이후에는 금융사들도 간편 결제 앱을 적극 활용하면서 창구 업무를 최대한 억제 시키는 방향으로 서비스 패턴을 변경하고 있는 중이다.


비대면 서비스는 ‘기업의 인건비 절감과 직원과 직접적인 접촉을 꺼리는 2030 세대의 소비 성향이 맞물려 속속 도입됐는데 ’코로나 19‘로 인해 서비스 산업을 축으로 해서 전 산업 부문으로까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영화 애호가들과 인기 배우들이 어우러져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던 국제 영화제도 코로나 19 직격탄을 맞고 휘청거리고 있다.


2020년 5월 진행 될 칸 국제 영화제는 전격 취소됐다.


1-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한 국제 정세로 영화제가 취소된 적은 있지만 바이러스 유행으로 인해 영화제가 진행되지 못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2020년 2월 독일 베를린 영화제 2020년 9월 진행될 이태리 베니스 영화제도 행사가 취소됐으며 2021년 2월 진행 될 93회 아카데미 어워드 등도 연기를 공표했지만 행사 진행이 불투명한 상태이다.


한편 2020년 9월 월트 디즈니는 코로나 19 대유행에 따라 신작 애니메이션 <뮬란>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자사 OTT-OTT(Over The Top)는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동영상을 송출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방식. OTT는 전파나 케이블 대신 자체적으로 구축한 범용 인터넷망(Public internet)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공 한 다-를 통해 상영한다고 발표한다.


이번 조치는 ‘영화는 극장이라는 공간을 찾아가서 관람해야 한다’는 오랜 관습이 일거에 무너지고 영화 관람 방식에 혁명적인 변화가 도래할 것임 시사(示唆)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뮬란 Mulan>은 중국 파 씨 가문의 외동딸로 태어난 뮬란이 훈족이 쳐들어오자 다리를 다친 아버지가 징집명령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에 뮬란은 남장을 한 뒤 전쟁터에 출전해 혁혁한 무공(武功)을 세운다는 내용. 애니메이션으로 극화해 1998년 막대한 흥행 수익을 거둔 작품이다.


2020년 버전은 뉴질랜드 출신 여류 감독 니키 카로 Niki Caro가 메가폰을 잡고 유역비, 이연걸, 공리, 견자단, 제이슨 스콧 리 등 중국 및 할리우드 액션 배우들이 합세한 실사 영화이다.


한 차례 개봉을 연기했다가 2020년 9월 4일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 주요 극장에서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 되자 언택트 방식으로 개봉 형태를 변경한 것이다.


<뮬란>은 월트 디즈니가 2억 달러(Budget: $ 200,000,000)를 투입한 야심작이다.


2020년 상반기 개봉이 연기되자 일부에서는 ‘디즈니가 <뮬란>을 자사 OTT(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인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일부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영향은 있지만 디즈니 영화가 극장을 통해 거두어 들은 막대한 흥행 수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경쟁 작이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 Tenet>이 우려에도 불구하고 극장 개봉을 시도한 것 등이 <뮬란>의 극장 개봉은 예정대로 진행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하지만 2020년 8월 4일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급격한 수익 감소로 나타난 회계 연도 2분기 실적을 평가하는 자리에서 <뮬란>은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9월 4일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상영 한 다’고 공식 발표한 것.


기존 디즈니 플러스 구독자는 <뮬란>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29.99 달러를 지불해야 볼 수 있다.


현재 OTT 가입자 1위 업체는 출범 초기부터 스트리밍

서비스를 택한 넷플릭스로 약 1억 9,000 만 명.


디즈니 플러스와 계열사 훌루, ESPN 플러스 는 약 1 억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디즈니 최고 경영자(CEO) 밥 차펙(Bob Chapek)은 ‘<뮬란>은 디즈니 플러스가 언택트 시대를 맞아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우월권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절한 작품’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디즈니의 <뮬란>에 앞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제작, 유니버셜이 배급을 맡은 <트롤: 월드 투어 Trolls World Tour>를 코로나 19가 기승을 부리자 2020년 4월 19.99 달러 가격에 VOD 디지털 공급 방식을 선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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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범람으로 극장 상영이 계속 연기됐던 디즈니의 <뮬란>은 결국 2020년 9월 온라인 상영 방식을 택해, 향후 극장업계의 존재가 급격히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Walt Disney Pictures




<트롤: 월드 투어>는 노래와 춤을 즐기는 팝 트롤 파피와 친구들이 어느 날 서로 다른 외모와 노래를 가진 6개의 트롤 마을이 더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모두와 친구가 되고 싶은 파피와 달리 록 트롤 마을의 바브는 록을 제외한 모든 음악을 제거해 버리겠다며 다른 트롤 마을들을 파괴하자 파피가 주축이 되어 위기에 빠진 트롤 세계 구출 작전에 나선다는 내용을 담아 3주 만에 제작비 9천 만 달러(Budget: $ 90,000,000)를 거두어들이는 기대 이상의 수익을 얻어내 언택트의 흥행 잠재력을 입증 시킨 것.


<트롤: 월드 투어>는 파피의 목소리 연기에 안나 켄트릭, 파피의 절대적 후원자 브랜치는 저스틴 팀버레이크, 바브는 레이첼 블룸, 에센스 여왕은 메리 J. 브라이즈 등 신세대 영화 배우 및 가수 등이 출동해 흥행 파워를 불러 일으키는 원동력을 제공한다.


<트롤...>은 6개의 다른 트롤 부족이 펑크 Funk, 컨트리 Country, 테크노 Techno, 클래식 Classical, 팝 Pop, 록 Rock과 k-pop 등 다양한 음악에 몰두하고 있다는 설정을 내세워 흥겨운 배경 음악을 선곡한 것도 히트 열기를 부추긴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한국 걸 그룹 레드 벨벳과 싸이의 노래가 배경 음악으로 흘러 나오는 것은 국내 호응을 확산 시키는 호기를 제공한다.


<트롤...> 사운드트랙은 2020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음반으로 환대를 받았다. 트랙 리스트를 살펴보면 10-30대 층으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이유에 수긍할 만 하다.


1. The Other Side Performed by SZA & Justin Timberlake


2. One More Time Written by Thomas Bangalter, Guy-Manuel De Homem-Christo, Romanthony


3. Rock You Like a Hurricane Written by Rudolf Schenker, Klaus Meine, Herman Rarebell


4. Girls Just Want to Have Fun / Good Times / Tiny Diamond Rap / Groove Is in the Heart


5. Pop Muzik Performed by Joseph Shirley


6. U Can’t Touch This Performed by M.C. Hammer


7. It’s All Love (History of Funk) Written by James Fauntleroy, Ludwig Göransson, Joseph Shirley


8. Crazy Train Written by Ozzy Osbourne, Randy Rhoads, Bob Daisley


9. Rock N Roll Rules Performed by HAIM & Ludwig Göransson


10. Symphony No. 5 in C Minor Written by Ludwig van Beethoven


11. Symphony No. 9 in D Minor Written by Ludwig van Beethoven


12. Symphony No. 40 in G Minor Written by Wolfgang Amadeus Mozart


13. Prelude to the Afternoon of a Faun Written by Claude Debussy


14. Mi Gente Performed by J Balvin & Willy William


15. Symphony No. 9 in E Minor Written by Antonín Dvorák


16. Russian Roulette Performed by Red Velvet


17. Born to Die Performed by Focus


18. Wannabe Written by Victoria Beckham


19. Who Let the Dogs Out Written by Anslem Douglas


20. Good Vibrations Written by Dan Hartman, Amir Shakir, Donnie Wahlberg, Mark Wahlberg


21. Gangnam Style Written by Psy


22. Hey Baby (Drop It to the Floor) Written by T-Pain, Pitbull, Sandy Vee


23. Party Rock Anthem Written by SkyBlu, Redfoo, GoonRock


24. Perfect for Me (Trolls World Tour) Written by Justin Timberlake, Ludwig Göransson, Kenyon Dixon


25. Leaving Lonesome Flats Performed by Dierks Bentley


26. Bring It Here Performed by Wild Sugar


27. I Fall to Pieces Written by Hank Cochran, Harlan Howard


28. Move On Up Written & Performed by Curtis

Mayfield


29. Atomic Dog Written by George Clinton, Garry Shider, David Spradley


30. Yodel Beat Performed Ludwig Göransson


31. Rainbows, Unicorns, Everything Nice Performed by Walt Dohrn & Joseph Shirley


32. Barracuda Written by Michael DeRosier, Roger Fisher, Ann Wilson, Nancy Wilson


33. Barb’s Power Chord Written & Produced by Ludwig Göransson


34. Just Sing (Trolls World Tour) Written by Justin Timberlake, Ludwig Göransson, Max Martin, Sarah Aarons


35. Don’t Slack Performed by Anderson, Paak & Justin Timberlake


할리우드 영화 관계자들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향후 VOD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신작 개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극장 상영 시 제작사와 극장이 매출을 5:5로 분배했지만 온라인 공급에서는 제작사 이익금이 약 80%이다.


2. 필름 배급 및 회수에 따른 물류 비용과 인건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


3. 극장 상영의 경우는 최소 수 천편에서 수 만 편 까지 복제를 해서 배급을 해야 했는데 온라인의 경우는 비상용 여분을 포함해서 3-4개의 복제 필름으로 신작 영화를 개

봉 시킬 수 있어 막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4. 흥행작의 경우는 언제든지 추가 유통 비용 없이 앵콜 상영할 수 있는 편리성이 있다


5. 오프라인 지면 광고의 경우 1 회성으로 그칠 수 있지만 신작 영화에 대한 온라인 광고는 항시 정보가 노출될 수 있는 효율성을 갖고 있다


6. 시간, 장소에 제한 없이 시청할 수 있어 극장을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 할 수 있다



반면 <트롤: 월드투어>의 디지털 개봉 성공이 무조건적인 청신호는 아니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뉴스 전문 채널 CNN은 ‘메이저 야구 등 대형 스포츠 행사가 중단되면서 오락 콘텐츠에 대한 갈망이 있던 시기에 공개됐다는 것과 2016년 개봉됐던 전편 <트롤>이 전 세계 흥행 시장에서 3억 4천 6백 만 달러(Cumulative Worldwide Gross: $ 346,864,462)를 벌어들인 것에 비하면 아직은 수익 면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메이저 영화사들의 온라인 개봉 움직임에 대해 가장 강력

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은 현재 개점휴업 중인 극장 체인이다.


<뮬란>의 전 세계 예상 흥행 수익을 10억 달러로 예상했기 때문에 50% 수익인 최소 5억 달러 정도는 관행적으로 극장 수익으로 가져갈 것으로 기대했는데 온라인(스트리밍) 개봉으로 이런 전망이 공수표로 결론 난 형국이 됐다.



미국 1위 극장 체인 AMC의 아담 아론 CEO는 도나 랭글리 유니버설 픽처스 회장에게 ‘극장에게 불리한 온라인 개봉 형식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만일 이 같은 개봉 방식이 반복 된다면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극장 체인에서 유니버셜 영화 개봉을 금지 시킬 것이며 90일 극장 상영 후 온라인 추후 개봉 방식이 그대로 존속되길 바 란 다’는 강경 입장을 전달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극장 측의 이런 반발에도 불구하고 따끈따끈한 블록버스터 및 신작 영화를 극장을 찾아가지 않고 편하게 자택에서 디지털 버전으로 관람한다는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도 증가되고 있는 것은 무시못할 최근 관람 트렌드이다.



할리우드 흥행 전문가들은 코로나 19가 몰고 온 흥행 계 판도 변화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몇 가지는 다음과 같다.


1. 2019년만 해도 블록버스터 급 신작 영화가 극장 개봉을 피하고 온라인 개봉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은 모든 유통 형식을 뒤집어 놓고 있다


2. 가장 시급한 현안은 향후 극장이 생존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3. 영화 제작사들은 2020년 10월부터 당장 디지털 플랫폼과 스크린을 통한 극장 개봉 중 어느 것에 치중할 것인가라는 생존 문제 해법을 요구 받고 있다


4. 코로나 19 이후 타인과의 접촉을 꺼리는 분위기에서 개인 공간 속에서 영화 관람을 선호하는 욕구는 점 점 확산될 것이다


5. <뮬란>이 선택한 새로운 유통 경로가 기대 이상의 흥행 성적을 냈을 경우 온라인 시장의 발전 속도는 더욱 증폭 될 것이다


2019년 전 세계 흥행 수익 425억 달러(한화 약 50조 4천억원) 중 디즈니가 132억 달러(한화 약 16조원)를 비롯해 워너 브라더스, 유니버설 픽처스 등 메이저 영화사가 근 5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유니버셜은 일단 향후 신작 영화의 경우 최소 90일 동안 극장 상영을 보장해 주었던 조항을 17일로 축소하는 새로운 독점 상영권을 극장 체인 AMC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런 움직임은 최대한 극장 상영을 빨리 종결 시키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수익 확대를 노리는 전략이라는 진단을 받고 있다.


극장 측에게 무조건 비관적은 아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이 수차례 개봉을 연기한 끝에 결국 9월 3일로 예정 된 미국에 앞서 8월 26일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70 여개 국에서 개봉해 ‘극장의 대형 화면에서 영화를 관람하려는 관객들의 욕구를 충족 시켜 주었다.


또한 디즈니의 <트롤: 월드 투어>는 디지틀 플랫폼이 설치 되어 있지 않은 국가들의 경우는 관례대로 극장을 통해 상영하는 2중 개봉 방침을 시도했다.


버라이어티 등 연예전문지들은 ‘코로나 19 범람은 이제 낯선 사람과 밀폐된 공간에서 약 2시간 이상 함께 있으면서 영화 관람을 해야 한다는 것에 일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제 관객들은 자신들만의 독립 공간에서 주변 눈치를 보지 않고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하고 싶은 요구를 더욱 강하게 주문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영화의 탈(脫) 극장 움직임이 그대로 온라인 플랫폼으로 관객을 모두 흡수할 것인지 아니면 전통적인 관람 방식인 극장으로 회귀할 것인지를 놓고 누구도 명확하게 단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너 브라더스는 일부 신작 영화를 자사 디지털 전용 통로로 유통 시킬 준비를 하고 있으며 파라마운트와 소니는 자사 영화 일부를 향후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와 아마존등을 통해 유통 시키겠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 19가 극장의 종말을 급격하게 종식 시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이 2021년 이후 영화계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 최신 핫 이슈 The Latest Hot Issues


‘중국 공산당 정부의 인권 탄압에 동조하는 <뮬란> 제작사의 행동은 충격적이며 영화 관람 거부 운동은 제작사 디즈니가 불러 일으킨 것이다’.


2020년 9월 4일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뮬란>이 공개된 뒤 정치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사건의 진상은 이렇다.


<뮬란>의 라스트 크레디트에서 월트 디즈니 측이 밝힌 ‘영화 제작에 적극 협조해 준 중국 공안(公安) 당국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문귀가 문제를 초래한 것.


영화 공개 직후인 9월 9일 아이작 스톤 피시 아시아 소사이어티 선임 연구원은 워싱턴 포스트(WP) 기고문 ‘디즈니의 뮬란이 스캔들인 이유’라는 긴급 기고문을 통해 ‘뮬란은 크레디트를 통해 파괴적인 행동을 자행했다’고 비난을 보낸 것.


크레디트 내용은 촬영 협조를 해 준 ‘신장 위구르 자치구 투루판 시(市) 공안 당국과 중국 공산당 신장 선전부 등을 지칭하면서 중국에 대한 특별한 감사 China Special Thanks를 표시한 것.


미국 내 중국 전문가들은 영화 크레디트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은 <뮬란> 촬영지 중 한 곳인 ‘신장은 중국 내 소수 민족 중 이슬람교도가 가장 많은 곳인 동시에 민족성이 강해 수 십 년 전부터 무장 폭력을 동원한 독립 운동을 지속하고 있는 자치구.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신장 위구르 족 약 100여만명을 강제 수용소에 감금해 놓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뮬란>이 촬영 장소였던 신장 위구르 자치구를 관할하는 중국 공안 당국에 감사 표시를 한 것은 바로 ‘무슬림 위구르인들이강제로 집단 감금 된 것에 대해 무언의 동조를 보내고 있는 행위’라는 것이 영화 관람 불매 운동까지 퍼지고 있는 요인이 된 것이다.


중국 전문 연구가로 명성을 얻고 있는 에드리안 젠츠는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중국 공안 당국은 위구르인들이 강제 구금 된 수용소에서 재교육을 담당하는 행정 부처이고 선전부는 신장 지역에서 국가 선전을 맡고 있는 곳으로 디즈니는 집단 강제 수용소 실상을 외면하고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중국 당국에 고개를 숙이고 있는 파렴치한 국제 기업’이라고 날선 비판을 가한 것이다.


미국 공화당 소속 탐 코튼 상원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디즈니는 중국이 뿌린 현금에 놀아나고 있으며 흥행을 위해서라면 중국 공산당 기분을 맞추기 위해 어떤 행동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 여론에 합류했다.


<뮬란> 히로인 유역비는 1980년대 홍콩 영화계를 이끌었던 미녀 배우 왕조현과 이미지가 흡사해 21세기 왕조현으로 주목 받고 있는 여배우.


하지만 그녀는 2019년 8월 중국판 페이스북에 해당되는 ‘웨이보’를 통해 ‘홍콩 시위대를 진압한 현지 경찰의 행동을 지지하며 이런 나의 행동에 대해 비난해도 된다. 중국의 통제에서 벗어나려는 홍콩은 수치스러움을 느껴야 할 것’이라는 글을 올린 것이 다시 알려지면서 홍콩, 대만 젊은이들로부터 <뮬란> 관람 거부 운동을 촉발 시키는 등 정치적 행보로 인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사태에 대해 홍콩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조슈아 웡은 2020년 9월 7일 트위터를 통해 ‘<뮬란>을 관람하는 것은 홍콩 시민에 대한 홍콩 경찰의 무차별적 폭력과 중국 신장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권 탄압을 외면하는 행동일 뿐 아니라 영화 촬영지였던 신장 지역 무슬림 위구르인들이 집단 감금 되어 있는 것에 공모(共謀) 하는 것’이라고 비난을 보냈다.


미국과 홍콩, 대만에서 관람 거부 운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뮬란>은 2020년 3월부터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개봉이 계속 연기되어 오다 2020년 9월 4일 디즈니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를 통해 공개됐으며 한국에서는 9월 17일 개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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