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어워드-작품상 수상 이유!

2024년 아카데미 어워드: 작품상 후보가 수상해야 하는 이유 혹은 수상

by genito jose LEE


2024년 오스카 시상식을 앞두고 할리우드에서 발간되는 영화 전문 매체에서는 다양한 전망 기사가 보도됐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작품상.


<오펜하이머>가 독주하는 가운데 후보작 10편에 대한 수상 여부 혹은 수상하지 못할 수 있는 요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보도됐다. 버라이어티 진단 기사를 인용, 소개한다.

* 2024년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작 특징 3가지

1. <오펜하이머>는 총 13개 부문 후보에 올라 2024년 오스카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

2. <오펜하이머>에 대항해서 승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분위기. 그렇지만 <가여운 것들 Poor Things> 및 <홀도오버스 The Holdovers> 등은 막판 역전을 노리고 있다.

3. <추락의 해부 Anatomy of a Fall> 및 <패스트 라이브즈 Past Lives> 등과 같은 후보작들은 현 상태에서 작품상을 수상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제 96회 아카데미 어워드는 그 어느 해 보다 수상작 예측이 확연하게 보여 주는 시상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7월 21일 개봉 이후 <오펜하이머>는 오스카 레이스에서 가장 확실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 됐다.

배우와 작가의 파업이 해결된 후에는 매달 그 흥행 추진력이 계속 쌓여갔다.

작가이자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과 배우 킬리안 머피, 에밀리 브런트 및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은 다양한 팬 미팅을 진행하게 된다.

이런 기세는 2024년 2월 10일 놀란이 감독협회상 Directors Guild Awards을 수여 받으면서 최고 분위기를 조성하게 된다.

그러나 <오펜하이머>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할 수 있는 확실한 선두 주자인가?.

오스카 수상작 예측을 놓고 벌이는 승패 거래가 완료된 것으로 볼 수 있을까?.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은 ‘예’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어쩌면 <오펜하이머> 수상을 방해하는 무언가가 있을 수도 있다.

예상하지 못했던 다른 영화가 몰래 들어와 트로피를 냉큼 가져가 버릴 수 있는 여지는 아직도 상존하고 있다.

게임의 규칙은 이래서 다변적인 것이다.

이제 2024년 오스카상 작품상 후보 10편을 모두 꼼꼼히 살펴보고 각 영화가 실제로 우승할 기회가 있는 이유와 그렇지 않은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볼 좋은 시간을 가져보자.

* 비평 전문 사이트 로튼 토마토 Rotten Tomatoes가 공개한 2024년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작 평가 점수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Maestro> 비평가 점수 79%, 관객 점수 59%

<바비 Barbie> 비평가 점수 88%, 관객 점수 83%

<가여운 것들 Poor Things> 비평가 점수 92%, 관객 점수 79%

<존 오브 인터레스트 The Zone of Interest> 비평가 점수 93%, 관객 점수 77%

<플라워 킬링 문 Killers of The Flower Moon> 비평가 점수 93%, 관객 점수 84%

<오펜하이머 Oppenheimer> 비평가 점수 93%, 관객 점수 91%

<아메리칸 픽션 American Fiction> 비평가 점수 94%, 관객 점수 95%

<패스트 라이브즈 Past Lives> 비평가 점수 96%, 관객 점수 84%

<추락의 해부 Anatomy of A Fall> 비평가 점수 96%, 관객 점수 89%

<홀드오버스 The Holdovers> 비평가 점수 97%, 관객 점수 91%


1. <오펜하이머 Oppenheimer>

<오펜하이머>는 크리스토퍼 놀란이 메가폰을 잡았다.

원자 폭탄을 만든 주범 이론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J. Robert Oppenheimer)의 사연을 들려주고 있다.

카이 버드 Kai Bird와 마틴 J. 숴윈 Martin J. Sherwin이 공동 집필한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American Prometheus: The Triumph and Tragedy of J. Robert Oppenheimer>를 각색했다.

2023년 7월 21일 개봉, 상영 시간 150분.

시나리오 크리스토퍼 놀란.

* 수상 이유: 앞서 언급했듯이 <오펜하이머>가 작품상을 차지할 것이다.

크리스토퍼 놀란과 같은 뛰어난 감독만이 만들 수 있는 정교하고 포괄적이며 서사적인 캐릭터 연구를 보여주고 있다.

3시간의 장대한 상영 시간이지만 한 순간도 허비한 시간 없이 훌쩍 지나간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약 1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13개 부문 후보에 오른 2024년 최다 후보 영화이다.

<오펜하이머>는 수상할 확률이 가장 확실한 무적(無敵) 함대와 같은 존재이다. 이런 의견이 반대할 이들은 없을 것이다.

약점: 그렇지만 무조건적인 낙관은 허를 찔릴 수 있다.

2023년 영화계는 특별한 해였다. 다른 9 편의 후보작 중 누구라도 몰래 들어가서 그 밑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작의 깔개를 꺼낼 수 있는 개연성은 충분히 있다.

게다가 <오펜하이머>는 상영 시간이 너무 길다고 느끼는 관객들도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영화 마지막 3분의 1은 앞선 2시간의 전개에 맞지 않는 법정 드라마라는 것이 치명적 약점이 될 수 있다.

완벽한 영화는 아니다는 반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2. <가여운 것들 Poor Things>

<가여운 것들>은 <롭스터 The Lobster>로 알려진 요르고스 란티모스 Yorgos Lanthimos 감독의 SF 로맨스 영화이다.

골드윈 박스터 박사라는 과학자가 벨라 박스터를 다시 살려낸다.

이 후 벨라 박스터가 경험하게 되는 기괴하고 환상적인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알라스데어 그레이 Alasdair Gray가 1992년 발표한 동명 소설을 각색했다.

2023년 9월 9일 개봉, 상영 시간 141분.

시나리오 토니 맥나마라 Tony McNamara.

수상 이유: 2023년 개봉된 영화 중 <가여운 것들 Poor Things>과 비슷한 소재의 영화는 없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가 공동 각본과 연출을 맡은 <가여운 것들>은 상상력이 풍부하고 완전히 기괴한 영화이다.

2019년 <기생충>과 특히 2023년 <에브리씽 에브리훼어 올 앳 원스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등과 같은 최근 작품상 수상작들과 매우 유사한 설정과 독특한 스토리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아카데미는 작품상 선정에 대한 취향을 다각도로 확장하고 있다.

이제 ‘너무 이상하다’는 이유로 수상에서 제외되는 관습은 점차적으로 사라지는 상황인 것이다.

약점: 그러나 아마도 수상작은 선정하는 협회 회원들 다수에게는 이 영화는 ‘너무 기이(奇異)하다 too weird’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가여운 것들 Poor Things>은 확실히 열정적인 팬들에게는 환호할 작품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관심을 얻을 만한 작품은 아니다.

호불호(好不好)가 확실하게 갈리는 영화이다.

로튼 토마토 Rotten Tomatoes의 점수에서도 이런 징조를 확인 할 수 있다.

평론가들의 점수는 92%로 ‘신선함’을 인정했다.

반면, 관객 점수는 79%로 다소 저조했다.

아카데미 유권자가 로튼 토마토 Rotten Tomatoes 관객 점수에 더 가깝다면 <가여운 것들 Poor Things>이 수상을 위한 충분히 높은 순위를 차지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3. <플라워 킬링 문 Killers of The Flower Moon>

수상 이유: <플라워 킬링 문 Killers of the Flower Moon>은 데이비드 그랜(David Grann) 논픽션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 오세이지 살인과 FBI의 탄생 Killers of the Flower Moon: The Osage Murders and the Birth of the FBI’을 극화했다.

1920년대 아메리카 원주민 땅에서 석유가 발견된다.

이 후 정체불명의 상황이 펼쳐지면서 오세이지 부족의 일원이 살해 된다.

배후의 진짜 이유를 밝혀내기 위해 FBI가 출동하게 된다.

2023년 10월 18일, 팜 스프링 국제 영화제 초연, 200분

시나리오 각색(공동): 에릭 로스 Eric Roth, 마틴 스콜세즈 Martin Scorsese

수상 이유: 81세 마틴 스콜세즈 감독은 자신의 영예에 안주하지 않는 영화 열정을 펼쳐준 작품이다.

<플라워 킬링 문>은 마틴의 연출 경력 중 가장 크고 가장 포괄적인 서사시 중 한 편으로 인정 받는다.

전 세계 비평가 그룹으로부터 ‘올 해 최고의 영화’로 선정된다.

2024년 오스카상 주연 여우상 후보에 오른 릴리 글래드스톤의 눈부시고 획기적인 연기가 강한 여운을 남겨주고 있다.

약점: <플라워 킬링 문 Killers of the Flower Moon>의 유일한 약점은 상영 시간이다.

3시간 26분은 많은 사람들이 한 번에 관람하기에는 부담되는 시간이다.

제작사인 Apple TV+용 4부작 미니 시리즈로 제공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4. <아메리칸 픽션 American Fiction>

퍼시발 에버렛 Percival Everett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아메리칸 픽션 American Fiction>은 제프리 라이트 Jeffrey Wright가 작가이자 영국 교수 델로니어스 몽크 엘리슨 역할로 출연하고 있다.

코드 제퍼슨 감독의 유쾌한 데뷔작이다.

터무니 없는 고정 관념으로 축소시키려는 우리 문화의 강박 관념에 맞서는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있다.

제프리 라이트(Jeffrey Wright)는 피곤하고 공격적인 비유에 의존하는 ‘블랙’ 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이익을 얻는 기관에 진저리를 치고 좌절한 소설가 몽크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몽크는 필명을 사용하여 자신만의 기이한 ‘흑인’ 책을 집필한다.

이런 작업은 자신이 경멸한다고 주장하는 위선과 광기의 중심으로 몰아 넣게 된다.

학생들이 문화적 감수성이 부족하고 출판사에서 그의 소설이 ‘충분히 흑인’이 아니라고 믿고 거부한다.

몽크는 고향으로 돌아와 즉시 베스트셀러를 만든 새로운 젊은 흑인 작가를 목격하게 된다.

그는 다른 사람의 성공을 무시하려고 시도하면서 가족과 재회하고 그곳에서 비극과 혼란이 그를 휩쓸기 시작하게 된다.

2023년 9월 8일 개봉, 상영 시간 117분.

시나리오 각색: 코드 제퍼슨 Cord Jefferson.

수상 이유: 코드 제퍼슨(Cord Jefferson)이 각색과 감독을 맡은 <아메리칸 픽션 American Fiction>.

2023년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인 피플 초이스 어워드 People’s Choice Award를 수상하면서 돌풍을 일으킨 작품이다.

제프리 라이트 Jeffrey Wright의 뛰어난 오스카상 후보 연기와 드라마, 마음, 유머, 풍자의 균형을 교묘하게 균형 맞추면서 영화 업계의 인종적 고정 관념을 탐구하는 훌륭한 각색 덕분에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 주었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아카데미 작품상은 투표로 결정되기 때문에 <아메리칸 픽션 American Fiction>은 승리를 거두기에 충분한 2위 또는 3위 표를 확보할 수도 있는 작품이다.

약점: <아메리칸 픽션>은 매우 완벽한 영화이다.

<오펜하이머>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 <가여운 것들>과 같이 ‘작품상-경쟁작 Best Picture-contender’이라는 선전 문귀를 쓸 충분한 가치가 있다.

그렇지만 코드 제퍼슨은 감독상 후보에는 지명 받지 못했다.

각본상 후보에는 올랐다.

감독상에 지명되지 못했지만 <아르고 Argo> <그린 북 Green Book> <코다 CODA> 등은 작품상을 수여 받았다.

그렇지만 <아메리칸 픽션>이 이러한 확률을 다시한번 깨버리에는 강력한 한 방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 취약점이다.


5. <홀드오버스 The Holdovers>

<홀드오버스 The Holdovers>는 폴 지아매티 Paul Giamatti가 동료와 학생 모두에게 미움을 받는 예비 아카데미 교수 폴 헌햄 역할로 출연한 코미디 드라마이다.

방문할 가족이나 친구도 없이 휴일 동안 학원에 갇혀 있다.

총명하지만 말썽꾸러기인 앵거스라는 어린 학생과 학교 수석 요리사인 메리와 함께 있게 된다.

3 사람은 휴가철 동안 결속을 다지며 임시 가족을 만들게 된다.

2023년 11월 10일 개봉, 상영 시간 133분.

시나리오: 데이비드 헤밍손 David Hemingson.

수상 이유: <홀드오버스>는 노동절 주말 동안 텔루라이드 영화제에서 첫 상영회를 갖는다.

그곳에서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복귀를 상징하는 기분 좋은 관객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페인은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들의 파업이 해결된 이후로 출연진 및 동료 후보 폴 지아매티 Paul Giamatti 및 다빈 조이 랜돌프 Da’Vine Joy Randolph와 함께 다양한 관객 토론회를 진행하면서 아카데미 결승선까지 진출하게 된다.

2019년 아카데미 어워드에서 그 해 가장 인기 있었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 Roma>를 제치고 <그린 북 Green Book>이 대망의 작품상을 수여 받은 바 있다.

이런 마지막 뒤집기가 2024년에도 일어난다면 그 작품은 <홀드오버스>라는 여론이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

약점: 폴 지아매티와 다빈 조이 랜돌프가 각각 주연 남우와 조연 여우상을 수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연기상을 수상한다면 작품상은 <홀드오버스>가 아닌 다른 작품에게 넘어갈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6. <바비 Barbie>

<바비>는 노아 바움백과 함께 각본을 쓴 그레타 거윅이 감독한 세대를 대표하는 장난감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바비 랜드에서 쫓겨난 바비(마고 로비)가 행복을 찾아 켄(라이언 고슬링)과 함께 현실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시무 리우 Simu Liu, 윌 퍼렐 Will Ferrell 및 기타 여러 유명 연예인이 카메오 역할로 출연해 화면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2023년 7월 21일 개봉, 상영 시간 114분.

시나리오: 노암 바움백 Noah Baumbach, 그레타 거윅 Greta Gerwig.

수상 이유: <바비>와 <오펜하이머>가 나란히 선의의 흥행 경쟁을 벌였다.

이런 열기 때문에 흥행 가에서는 ‘바벤하이머 Barbenheimer’라는 유행어가 탄생하게 된다.

2023년 그 어떤 영화도 <바비> 만큼 문화적 현상을 일으킨 작품은 없다.

<바비>는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15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마고 로비와 그레타 거윅이 각각 여우주연상과 감독상을 수상할 여지가 충분히 있었다.

이런 것이 현실화 됐다면 더욱 커진 친페미니스트 화두가 영화계의 이슈를 만들어 냈을 것이다.

그렇지만 아카데미 회원들의 보복인지 화제의 인물들은 가장 유력한 부문상에서 모두 후보 지명 조차 받지 못하는 수모를 당하게 된다.

이런 희생을 거쳤기 때문에 아카데미 유권자들의 엄청난 지지가 몰아닥친다면 <바비>가 작품상 수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바비 Barbie>를 2023-2024 시즌 최정상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카운트다운이 되고 있다.

약점: 마텔 인형에 관한 영화가 최우수 작품상을 받을 수 있을까?.

아니,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의견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생각해 보면 <바비>는 사실 2023년 <탑 건: 매버릭 Top Gun Maverick>이다.

둘 작품 모두 전 세계적으로 약 15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사람들을 극장으로 다시 데려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주연 배우-마고 로비와 탐 크루즈-모두 오스카상 연기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그들의 감독-그레타 거윅과 조셉 코신스키-도 감독 조합상 후보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미 후보에서는 언급 조차 되지 못했다.

<바비 Barbie>와 <탑 건: 매버릭 Top Gun Maverick>이 모두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는 것은 사실 꽤 놀라운 일이다.

하지만 <탑 건: 매버릭>이 우승하지 못한 것처럼 <바비>도 최종 작품상을 따내지 못할 분위기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7.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Maestro>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Maestro>은 유명한 작곡가 레오나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의 전기 영화이다.

브래들리 쿠퍼(Bradley Cooper)는 레오나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 역을 맡았다.

영화 각본과 감독도 맡았다.

번스타인이 1946년 펠리시아 몬테알레그레를 만났을 때부터 두 번의 약혼과 세 자녀를 낳는 그의 삶을 기록하고 있다.

마야 호크, 캐리 멀리건, 사라 실버맨, 맷 보머가 쿠퍼와 함께 출연하고 있다.

2023년 12월 20일 개봉, 상영 시간 156분.

시나리오(공동): 브래들리 쿠퍼 Bradley Cooper, 조시 싱어 Josh Singer.

수상 이유: <스타 이즈 본>에 이어 브래들리 쿠퍼의 두 번째 연출작이다.

감독 데뷔작인 2018년 <스타 이즈 본 A Star is Born>보다 이번 작품이 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Maestro>은 클래식 음악 역사상 가장 뛰어나고 사랑받는 작곡가 중 한 명인 레오나드 번스타인 Leonard Bernstein에 대한 야심 찬 캐릭터 연구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쿠퍼는 감독, 프로듀서, 공동 시나리오 작가는 물론 주연까지 능숙하게 수행하고 있다.

쿠퍼의 연기는 절대적인 역작이다.

그가 남우 주연상을 수상할 선두 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뿐이다.

약점: 최우수 작품상 후보 중에서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Maestro>은 극장 개봉을 하지 못하고 넷플릭스 Netflix 스트리밍된 유일한 작품이다.

2021년 <코다 CODA>가 스트리밍 Apple TV+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는 것을 막지는 못했지만 당시는 시청 습관이 바뀌었던 팬데믹의 암울한 시기였다.

사실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Maestro>은 작품상 선두 주자가 되기 위한 모든 것을 갖춘 훌륭한 영화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스카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매체에서 충분히 언급되지 못하는 냉대를 당하고 있다.


8. <패스트 라이브즈 Past Lives>

한국. 소녀 나영과 소년 해성이 학교 친구이자 좋은 친구이다.

방과 후에 함께 집으로 걸어간다.

나영은 캐나다로 이주한 뒤 부모님과 함께 뉴욕으로 이주한다.

해성은 한국에 거주하며 공학 과정을 밟고, 짧은 군 복무를 거쳐 취업을 하게 된다.

영상 채팅을 통해 주기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과거와 일반적인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나영은 뉴욕에서 이름을 노라로 바꾸고 극작가로 이름을 날린 뒤 미국인 아서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해성은 노라를 만나기 위해 뉴욕으로 방문해서 그녀와 남편 아서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2023년 1월 21일 개봉, 상영 시간 106분.

시나리오: 셀린 송.

수상 이유: <패스트 라이브즈 Past Lives>는 과거의 삶이 얽혀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인연에 관한 사연을 들려주고 있다.

2023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여러 영화 축제에서 초청 상영 된다.

셀린 송이 각본 및 감독을 맡았다.

작품상 후보 중 ‘마음을 품은 아름답고 절묘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약점: 여타 경쟁작들이 모두 원작이 있는 각색인 반면 <패스트 라이브즈>는 유일하게 오리지널 창작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돌고 돌아서 다시 만나게 된다는 동양적인 윤회(輪回) 사상이 서양 관객들의 보편적인 공감을 받기에는 결정적 포인트가 부족하다.

잔잔한 감성적인 소품이라는 한계가 있다.


9. <추락의 해부 Anatomy of A Fall>

<추락의 해부 Anatomy of a Fall>는 저스틴 트리에(Justine Triet) 감독의 범죄 드라마이다.

2023년 칸 영화제에서 데뷔한 뒤 황금종려상을 따낸다

성공한 작가 산드라.

남편 사무엘이 프랑스 알프스에서 사망한다.

산드라는 살인 혐의로 체포되어 기소된다.

사무엘의 죽음을 목격한 유일한 증인인 눈먼 아들 다니엘과 함께 산드라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2023년 8월 23일 개봉, 상영 시간 150분.

시나리오(공동): 저스틴 트리에 Justine Triet , 아서 하라리 Arthur Harari.

수상 이유: 2023년 칸 영화제 출품작들이 모두 탐내는 황금종려상(최우수상)을 수상한다.

여세를 몰아 <추락의 해부>는 아카데미에서 작품, 감독, 각본, 편집, 주연 여우상 등 5개 부문 후보로 지명 받는 성과를 거둔다.

아카데미 회원 수는 최근 몇 년간 두 배 증가하여 93개국에서 약 11,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강력한 국제 대표단이 투표를 하는 가운데 <추락의 해부>는 <기생충>처럼 최우수 작품상을 따낼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을 집중 시키고 있다.

약점: 사실 프랑스 영화가 작품상을 따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할리우드 영화인들의 입장에서는 이 영화가 작품상을 가져간다면 ‘정말 끔찍한 사건’으로 기억할 것이다.

이런 분위기를 극복하고 오스카 트로피를 가져갈지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10. <존 오브 인터레스트 The Zone of Interest>

작가이자 감독 조나단 글레이저(Jonathan Glazer)가 펼쳐 보이는 역사 전쟁 극이다.

제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악명 높은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의 사령관 루돌프 회스.

그는 유대인들이 참혹한 환경에서 고통당하고 있는 수용소 바로 옆에 꿈같은 낙원의 집을 짓고 행복을 추구하고 있는 기이한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2023년 12월 15일 개봉, 상영 시간 105분.

시나리오: 조나단 글래이저 Jonathan Glazer.

수상 이유: 아카데미가 전통적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는 소재는 바로 홀로코스트에 관한 영화이다.

2000년대 <섹시 비스트 Sexy Beast> 이후 4번째 장편 영화로 조나단 글레이저가 홀로코스트 영화를 감독했다는 것은 대담한 선언이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 The Zone of Interest>에서는 보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 특히 비명 소리, 총소리, 용광로가 뜨겁게 끓어 오르는 청각 소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장치로 설정되어 있다.

영화 관람을 끝낸 뒤에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끔찍하고 잊혀지지 않는 효과를 던져주고 있다.

작품상 후보작 중 가장 큰 청각적 영향을 던져 주고 있는 영화이다.

약점: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최우수 국제 영화상 후보로도 지명 받았다. 작품상에서는 밀려 나더라도 과거 외국어영화상인 국제 영화상에서 가장 우승 확률이 높은 작품으로 언급되고 있다.

작가의 이전글125. 여성 슈퍼 영웅시대 재연(再演)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