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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육아 레시피, 퀄리티 육아법
by 정지은 Sep 13. 2017

아이의 감정 헤아리기-2

매거진 '퀄리티 육아법 '-8



아이의 감정 헤아리기


<지난 회에 이어서…>





4. 

아이의 감정을 다루는 세 가지 단계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감정을 인지하고, 마주하고, 

적절하게 다루는 것을 경험하고 연습하면 

아이는 다양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아이의 감정을 다루는 데는 세 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1) 보이는 상황 묘사하기

예) 지안이, 블록을 던져서 망가뜨렸어? 


2) 아이의 기분/감정 헤아리기 인정하고 받아주기

예) 계속 해 봤는데도 잘 안 되면 짜증이 날 수도 있지.

/화가 나는구나./답답하구나.


3) 해결책문제를 다루는 적절한 방법접근법 찾기

예) 그럴 땐 엄마한테 와서 도와 달라고 하면 돼.

지안아, 엄마가 도와줄게. 어떻게 도와줄까? 

같이 해 보자. 블록을 어떻게 맞추고 싶었어?

지금은 블록 싫으면 그럼 다른 거 해 보자. 뭐가 좋을까?

색칠해 볼까? 공 던져 볼까? 드럼 쳐 볼까? 창문 열고 밖에 좀 보자.

이리와. 엄마랑 누워서 얘기해 보자.

(자세와 장소(공기)를 바꾸거나 창문을 열어 

분위기를 전환(환기)시켜 주면 내면도 함께 연결되어 

환기 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옳지 않은 행동은 바로 잡아 줍니다. 

그리고 아이의 감정이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면 아이는 자신이 하는 행동의 

옳고 그름과 상관없이 당신만은 늘 옆에서 

자신의 감정을 알아주고 도와준다는 믿음과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어린 시절의 긍정적인 신뢰관계는 

아이의 사회감정 및 사회성, 

대인관계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5. 

기억해야 할 것


침착하게 아이를 올바른 방법으로 

안내해 주어도 생각처럼 아이나 상황이 

잘 따라와 주지 않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상황이 수습되지 않고 아이가 뜻대로 

따라와 주지 않거나, 많은 노력과 인내심을 

발휘했는데도 의미 있는 변화가 

보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 기억해야 할 것은 주어진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찾아서 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당신의 영역 안에서 해야 할 일을 했다면 

그 다음은 아이가 자신의 영역 안에서 

해야 할 일들을 하는 순서가 됩니다. 


스스로 성장하고 배움을 받아들이고 

개척해 나갈 수 있다고 믿고 

나머지는 아이에게 맡겨 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꾸준하고 한결같은 안내는 

아이가 자신이 이해하는 방식으로 

상황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준비되기를 기다리는 과정 속에 있는 

작은 일부일 뿐입니다.


사실은 아이에게 모든 열쇠가 쥐여져 있습니다. 


강한 압박과 다그침은 당장 필요한 문을 

열 순 있겠지만 금이 가고 부서지고 

상처를 남길 수 있습니다. 


서로가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생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의 가르침이 훌륭하고 이 정도면 

인내심이 충분하지 않느냐고 묻고 싶을 때, 

‘아이가 나의 안내를 자신의 영역 안에 

내재화하여 스스로 그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때까지 

나는 과연 얼마나 잘 기다려주고 있는 것일까.’를 

스스로 되새기고 되물어야 합니다.


마음처럼 잘 안 된다고 우리 자신을 탓하거나 

죄책감을 갖거나,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걱정을 하거나, 불안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경험, 배움, 학습에 대한 변화와 성장은 

그 진행속도와 과정에 있어서 

아이마다 때와 시기가 다르며

이것은 우리의 손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갓난아이라도 아이가 자신의 영역에서 

스스로 해내야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아이가 당신이 안내한 대로 잘 따라와 주었다면 

그것은 아이가 준비되었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당신의 영역에서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을 했다면 그 다음 단계는 

아이를 믿고 맡겨 주시는 것입니다. 

  




6. 

아이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행동이나 

과한 행동을 할 때는 이러한 행동표출을 

직접적으로 자극시킨 요인을 

여러 방면으로 탐색해 보면

아이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데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강한 자극을 받는 때는 

주로 다음과 같습니다.


1) 호기심을 바탕으로 모험, 탐험, 실험, 놀이를 하면서 

자신의 행동이 가져올 다음 단계가 궁금하거나 

어른들의 반응이 궁금할 때


2) 허용 범위 테두리 확인 

– 자신이 행동할 수 있는 허용될 수 있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그리고 그것이 확고부동한지 

아니면 타협 가능한지 알고자 할 때


3) 의도치 않은 잘못 

– 그 행동이 잘못된 것인지 그리고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정말 모를 때


4) 순수한 실수

- 잘하려고 했는데 아직 신체 즉 

인지감각의 균형과 조화, 소근육 발달 등이 미숙할 때


5) 언어발달이 미숙하여 말보다 행동이 먼저 앞설 때


6) 습관적 선택 

-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습관적으로 

자신이 편하고, 쉽고, 익숙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7) 피곤할 때


8) 졸릴 때


9) 아이 자신은 정확히 모르지만 무언가 

불쾌하게 하거나 성가시거나 불편한 것이 있을 때

(냄새, 옷, 공기, 소리, 빛, 옷, 얼굴을 간지럽히거나 

시야를 가리는 머리가 신경 쓰일 때 등)


10) 사람들로부터 과도한 집중을 받거나 

반대로 관심과 애정을 원할 때


11) 몸의 어딘가가 아프거나 불편한 상태일 때


12) 주변 상황이 어색하거나 낯설 때

(낯선 사람, 친숙하지 않은 환경 등)


13) 긴장이 되거나 불안할 때


14) 지루하고 심심할 때


15) 더러운 것이 묻어서 그것이 신경 쓰일 때


16) 극도로 흥분이 될 때


17)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반응해야 할지 모를 때


18) 놀이나 활동 중 문제나 어려움이 생겼을 때


19) 겁이 나거나 자신이 해를 입을 것 같을 때, 

자기 자신 혹은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보호하고 방어하고 싶을 때


20) 친구, 이웃, 부모, 선생님 등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 거절을 당하거나 예상했던 혹은 원하는 반응을 얻지 못할 때


21) 내면에서 자신이 알 수 없는 강한 감정을 느낄 때 

- 두려움, 창피함, 혼란, 무서움, 불안함, 슬픔, 분노, 화 등 

자신이 무어라 말로 할 수 없는 강한 감정이 일어나는데 

그 느낌이 당황스럽고 무엇인지 모르겠고 

자신의 감정을 이해 받지 못하고, 

주변에 알아주는 사람이 없을 때


22) 혈당수치가 ‘급격히’ 올라갔거나 떨어졌을 때

(설탕 자체가 아이의 과잉행동을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간식, 외식 등으로 ‘짧은 시간 동안 다량’의 설탕이 

섭취되었을 경우 아이들은 흥분하거나, 

집중을 잘 하지 못하거나, 과잉활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다음 회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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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힐링 육아 레시피, 퀄리티 육아법
정말 하고 싶은 꿈을 찾아 뉴질랜드에 이민, 유아교육을 전공하여 유치원 선생님으로서, 두 딸의 엄마로서의 경험과 여러 의미 있는 조언을 바탕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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