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온택배를 아시나요? (f. 알리바바)
알리익스프레스, 택배, 종합물류, 쿠팡, 로켓설치, 위니온, 가구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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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온택배
최근 택배 연관 검색어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바로 '위니온택배'인데요. 대부분의 내용은 WL 송장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하면 WL로 시작하는 송장으로 배송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배송지연 사례가 빈번하다는 겁니다. 또한 고객센터에서도 전화를 받지 않는다거나, 배송완료 문자가 왔는데 물건이 없었다는 경우도 있었죠.
알리익스프레스
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입니다. 2018년 우리나라 시장에 진출했으며 우리나라 소비자만을 위한 전담 상품기획(MD)팀도 구성하며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는 모습인데요. 2022년에는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인이 사랑한 모바일앱 (쇼핑)' 부문에서 15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20위권 안에서는 유일한 해외앱이기도 합니다.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하거나 2020년 네이버페이, 2021년 카카오페이, 2022년에는 토스페이를 도입하면서 결제에 대한 편의성도 증대시킨 모습입니다. 또한 중국의 물건들을 직구하면서 생기는 가장 큰 문제점인 '신뢰도'에 대한 부분도 강화시키는데요. 지난해 11월에는 우리나라에 고객센터를 개설하고 상담원들을 한국인으로 구성해 운영 중입니다.
빠른 배송
무엇보다도 국내 쿠팡, 컬리 등 다양한 국내 이커머스에서 내세우고 있는 '빠른 배송'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에는 배송 기간을 기존 30~40일에서 10~14일로 단축하고 산둥성 웨이하이에 한국 배송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해 3~5일로 배송 기간을 단축했습니다. 또한 다른 중국 플랫폼인 '타오바오'의 물건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연동해서 판매하기도 하죠.
CNBC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알리익스프레스가 우리나라에 투자한 비용은 약 100억원이며, 대부분을 빠른 배송시스템 도입에 할애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직구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는 모습인데요.
설치물류
위니온은 2011년 조이리사이클이라는 사명으로 시작한 종합생활가전 브랜드입니다. LED TV, 냉장고, 소형가전 등의 제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는 위니온 물류, 위니온 부품, 위니온 서비스를 설립하고 시작하게 되는데요.
2018년 위니온 종합쇼핑몰을 오픈하고 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위니온TV, 소형 냉장고 등을 출시합니다. 이 시기 가전 사후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생기기 시작하는데요. 가전제품이 고장나거나 불량인 경우 수리해주는 거죠.
그리고 2019년 중국 하이얼, 샤오미와 교류를 시작하고 위니온 리페어, 서비스를 확장 운영합니다. 중국 물류 창고도 확장하고요. 이때 위니온의 제조, 물류, 유통을 확장해 쿠팡과 계약해 로켓설치(가전설치)를 담당하게 됩니다.
사람인에 따르면 2019년 약 22억원의 매출에서 2020년 약 131억원으로 493%의 성장률을 보여줍니다. 영업이익도 약 2억원에서 약 11억원으로 453% 성장하고요. 위니온로지스 담당자에 따르면 쿠팡 로켓설치 계약이 매출액 증대에도 영향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위니온
이후 위니온은 2021년 위니온 설치물류를 쿠팡에 양도하고 CMS, WMS 통합플랫폼을 구축합니다. 2022년에는 알리바바와 택배계약을 하게 되는데요.
위니온로지스 담당자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위탁받은 물건은 소형화물에만 해당하며 우리나라로 들여온 이후의 배송만 담당하고 있습니다. 직접 배송을 하는 것이 아닌 위탁업체를 통해 배송을 하고 있는데요. 강동물류와 협업을 진행하다가 계약만료 후 CJ대한통운이 도서 산간 지역을 담당해주고 있으며 수도권은 디디로지스와 협력해 배송을 진행 중입니다.
종합물류사업
커뮤니티 상에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했을 때 배송지연이나 CS에 대한 문제가 지적되는 글이 많았습니다. 서비스 초기 WL로 시작하는 송장번호가 소비자들에게 생소하게 다가왔고, 미흡한 부분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위니온로지스 담당자에 따르면 현재로는 제품 생산은 하지 않고, 가전제품 설치물류와 알리익스프레스의 물류를 일부 담당하는 소형택배만 운영 중입니다. 또한 물류담당 직원 채용공고가 업로드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물류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한편, 최근 중량물 택배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거나 영업소를 모집하는 등 소화물부터 중량물 운송까지 담당하는 종합물류기업으로 확장하려는 모습입니다. 때문에 이번 2022년 국토교통부 택배사업자 공고에도 지원했을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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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있는 그릇 써보실래요?
법랑이란 철로 이루어진 금속 위에 유리 유약을 입혀서 고온에서 구운 제품인데요. 떨어트려도 유리컵처럼 깨지지 않고 세척이나 사용이 편리한 장점이 있죠. 크로우캐년홈은 197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한 법랑 웨어 브랜드에요. 라이프스타일 용품(컵, 그릇 등)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국내에서는 스코프컴퍼니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설혜윤 대표는 크로우캐년 브랜드를 직접 써보고 기능이나 디자인 등에서 매력을 느끼고 바로 본사에 연락해 계약을 진행했다고 해요. 처음에는 특유의 강렬한 컬러인 레드나 블루로 큰 인기를 얻지 못했으나 익스클루시브 제품으로 옐로우를 판매하면서 인기가 많이 올라갔다고 하죠. 리빙 시장도 많이 커지기도 했고요.
2021년, 더현대 팝업스토어에서 6일간 1억원이 넘는 매출, 해당 층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어요. 그 외에도 압구정, 망원동에 쇼룸이 있는데 행사 때는 대기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아요. 투썸플레이스와의 콜라보제품은 출시되자마자 이틀만에 품절되기도 했어요.
이틀 전인 2월 1일에는 GS25가 성수동에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 '도어투성수'를 오픈했는데 크로우캐년 팝업스토어를 선보였어요. 백화점이 아닌 편의점에서 열린 것이 처음이라 그 의미가 또 깊어요. 브랜드를 잘 표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그 인기가 엄청나다고 해요.
언뜻보면 분식집 그릇 같기도 하고 이상한 문양 같기도 하지만, MZ세대에게 개성이나 취향이 반영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크로우캐년 외에도 스코프컴퍼니가 앞으로 가져올 국내 리빙 시장의 변화가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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