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도 충분한데, 또 공항? (f. 경기국제공항)

경기국제공항 추진, 화성시 화옹지구 건립 정말 경제성 있을까요?

by 로지브리지

●글: 한국국제물류사협회 구교훈 회장

※본 내용은 한국국제물류사협회 구교훈 회장의 칼럼을 일부 요약한 내용으로, 실제 주장과 다소 상이할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아래의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RTuvh10opKc

※본 내용은 화성시의 제작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경기국제공항, 현실적인 필요성과 타당성 검토가 필요한 시점


전 세계적으로 공항, 항만, 철도,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 개발이 과도하게 이루어지면서 운영 적자와 수요 부족으로 인해 활용도가 떨어지는 사례가 많다. 대규모 국가 재정을 투입해 건설한 시설이 기대했던 효과를 내지 못하고 운영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빈번하다.


우리나라 역시 공항, 철도, 경전철 등 많은 사회기반시설이 수요 부족과 운영 적자로 인해 국가 및 지방 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일본의 사례를 보면, 과도한 항만과 공항 개발이 결국 실패로 이어졌으며, 지진 이후 글로벌 항만 경쟁에서 경쟁력을 잃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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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항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의 항공 물류 수요를 고려할 때, 국제 화물 처리는 인천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청주국제공항 등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기존 공항 외에도 다수의 공항이 추가로 추진되고 있어 과잉 개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기국제공항, 환경과 경제성을 모두 고려했는가


경기국제공항이 건설될 경우, 수도권 및 인접 지역의 여객과 물류 수요를 분산할 것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뒷받침할 명확한 근거가 부족하다. 기존 공항들이 충분한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청주국제공항도 수도권과 충청권을 아우르는 광역 공항으로 기능하고 있다.


경기국제공항이 실제로 건설될 경우, 과연 충분한 여객과 화물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경기국제공항 후보지는 서해안의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개발이 이루어질 경우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화물 수송의 경우 화물 전용기보다 여객기의 밸리 카고(belly cargo)를 이용한 방식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새로운 국제공항을 추가로 건설하는 것이 물류 효율성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한 선택인지 재검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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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북부 및 강원권과의 연결성 문제


최근 수도권 북부와 강원 지역에서는 기존 원주공항을 국제공항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는 경기국제공항이 수도권 북부와 강원 지역의 여객 및 물류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는 논리와 상반된다.


현재 수도권 북부 거주자들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으로의 접근이 비교적 용이하며, 강원 지역 역시 고속철도(KTX, ITX) 및 고속도로 인프라를 활용해 기존 공항에 접근할 수 있다. 따라서 새로운 공항 건설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국제공항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공항 자체의 인프라뿐만 아니라 주변의 도로망, 철도 연결망, 면세점, 물류센터, 숙박시설 등 연계 시설도 함께 조성되어야 한다. 그러나 경기국제공항의 경우 이러한 연계 인프라가 자연스럽게 조성될 수 있는 환경인지에 대한 논의가 부족한 상태다.


인천국제공항과 청주국제공항의 충분한 처리 능력


현재 대한민국에는 다수의 국제공항이 운영 중이며, 인천국제공항은 세계적인 물류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 3위 수준의 국제공항으로 평가받는 인천공항은 여객과 화물 처리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이를 고려할 때 추가적인 국제공항 건설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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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또한 지속적인 이용객 증가와 함께 국제선 노선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충청권 및 인접 지역의 항공 물류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경기국제공항이 기존 공항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실제로 필요한 공항인지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


항공 화물 수요를 둘러싼 오해


대한민국의 전체 물류 운송에서 항공 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적다. 수출입 화물의 대부분은 해상 운송을 통해 처리되며, 항공을 이용하는 경우는 일부 고부가가치 제품에 한정된다.


반도체, 전자제품 등의 항공 물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실제 물동량 비중으로 보면 항공 화물이 전체 물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낮다.


또한, 반도체와 같은 제품의 경우 수출 금액이 크다고 해서 반드시 항공 물류 수요가 높다고 볼 수 없다. 항공 운송에서는 무게와 부피가 운임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단순히 제품의 수출 금액이 크다고 해서 공항 개발이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측에서는 향후 항공 물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충분한 자료와 분석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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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개발 정책,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


대한민국에는 이미 인천국제공항, 청주국제공항, 대구·경북 신공항, 가덕도 신공항, 김포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무안국제공항, 양양국제공항 등 여러 국제공항이 운영 중이다. 이러한 공항들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일 수 있다.


새로운 공항을 건설하기보다는 기존 공항의 확장과 스마트 공항 시스템 도입, 친환경 운영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더욱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경기국제공항이 실제로 필요한 공항인지, 혹은 기존 공항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공항 개발은 단순한 건설 사업이 아니라, 경제성, 환경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국가적 결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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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국제공항의 타당성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논의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의견을 모아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공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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