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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지브리지 Apr 20. 2020

코로나 이후 글로벌 무역 물류 공급망 대격변 시나리오

코로나경제,세계경제,반도체,자동차,하이테크,한국경제,뉴노멀,경제전망

■진행 : 로지브리지 김동민

■패널 : 삼영물류 이상근 대표이사

■팟캐스트 풀버전 듣기 : http://www.podbbang.com/ch/1772415


●중국 공장 가동, 글로벌 공급망 타격

●국내 자동차 제조공장 '가동' 세계 유일
●세계 무역량 32% 감소 예측
●항공 화물 벨리카고 '중단'
●항공 화물 수출 큰 타격
●현대상선 중국노선 물량 절반 감소
●식량 공급망 현실화 가능성 높아
●공급망 리스크 큰 산업 '하이테크'
●자동차산업 복잡한 공급망 체계 '위험'
●글로벌 생산거점 다각화 전망
●코로나로 원부자재 공급 차질
●적기생산에서 안전재고 확보로 전환
●자동차 OLED D램 등 피해 상당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동민 : 오늘은 특별한 분을 모셨습니다. 코로나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이후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지, 포스트 코로나19 이후 뉴노멀시대를 주제로 물류 전문가인 삼영물류 이상근 대표님 모시고 강연을 들어 보겠습니다.


◆이상근 : 네 안녕하세요. 코로나19 우리 생활에 들어와서 생활 전체를 바꿔 놓는 것 같아요. 생산 공장은 가동이 중단이 됐고, 육상 해상 항공까지 모든 물류망도 단절이 돼 있고. 사회적 격리로 모든 생활 자체가 완전히 단절이 돼 있는 상황입니다.


이것은 현재 부분이고 앞으로 이게 지나가면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물류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이 순서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코로나와 물류, 공급망, 포스트 코로나 그 이후. 공급망 전망을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14일 기준) 오늘 우리나라 확진자가 10,564명, 사망자가 222명, 전 세계적으로는 186만명 가량이 확진자고, 11만8000여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라 처음 나왔을 때 중국 정도, 중국 공장 가동이 멈추고, 소비가 위축되는 데 초점을 맞췄는데 실제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전 세계로 영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각 국가는 국경을 잠그고, 도시를 봉쇄하고 공장 문을 닫는 곳이 속출했습니다. 그로 인해 전 세계 생산이 타격을 받고 일상생활과 경제, 소비까지 위축이 되면서 미중의 경제불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2월 중순께, 여기 웰스파고 은행에서 2월말에 발표된 보고서를 보면, 2월 시점. 2월 17일로 봤는데, 이 당시 중국에서 7만명 확진자, 사망자 1,700명이 나왔습니다. 우리나라는 30여명 정도 확진자.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크게 우려가 되는 상황이 아니었죠. 그런데 웰스파고 은행은 4월 중순쯤 미국 등에서 일상용품이 고갈될 수 있는 상황이 온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바이러스의 공급망 리스크 걱정을 시작할 때가 왔다고 말했죠. 당시에. 그런데 우리가 사태 초기 중국 공장 가동 중단에만 초점을 맞추고 어떻게 바뀔 것인지, 그 당시 중국과 글로벌 기업 연관성을 많이 봤죠. 


포춘 1000대 기업 부문에서, 실제 983곳 정도가 중국 내 1,2차 직접투자까지 포함해 연관된 곳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피해가 클 것으로 봤습니다. 홍콩 언론은 중국 공장이 멈추면 의약품 부문 부족 피해가 있을 것으로 봤고, 월스트리트저널도 애플이 중국에 올인하는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당시만 하더라도 미국의 직접적인 영향이 적다고 판단했던 부분입니다. 



그런데 전 세계로 피해가 확산되면서 어떤 현상이 나타났냐면 실제로 국경이 폐쇄되고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현재 상황에서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자동차 공장이 가동이 되고 있고, 전체가 완전 가동. 중국은 한 곳만 가동이 안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도요타 일부 부분이 영향이 있고, 나머지 자동차 회사들은 가동이 일부 중단이 돼 있어 반 정도로. 북미나 남미. 동남아, 인도 유럽의 모든 국가는 가동이 중단 돼 있습니다. 


반대로 국내 기업의 해외 공장도 거의 대부분 셧다운 돼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전 세계 상당 부문 영향이 클 것이다. 그래서 각국은 경제성장률을 낮추고 있고 글로벌로 보면 경제는 3200조 정도 증발이 될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수출에서 이 상태가 계속 되면 세계 무역량이 32% 정도 감소 될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한 것은 지금까지 3월까지 별로 영향이 적었던 것 중 하나가 일부 선적이 미뤄진 것도 있지만. 3월은 우리나라도 0.2% 정도 수출 감소가 있었습니다만, 4월 오면서 어제 관세청에서 발표한 것을 보면 1일에서 10일까지 19% 정도 감소가 됐다고 합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저는 보고 있어요. 계약 부문에 대해서 성사된 게 없기 때문에 앞으로 수출 감소는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 이게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되기 전 까지는 이 수치는 점점 감소하기 때문에 어디가 바닥인지 측정하기 어렵습니다. 


여기에 코로나와 물류는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느냐. 하늘길 바다, 땅길 모두 막혔습니다. 특히 항공은 전 세계 아래 표에 있는 것처럼 화물기 부문은 운항이 되지만 여객기 부문. 벨리카고(belly cargo) 부문은 거의 중단됐다고 보면 됩니다. 항공 운송에서 40~50%가 벨리카고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스페이스가 지금 없어졌다고 보면 되고요. 그래서 전경련은 항공운송망 부문에 대해서 수출에 큰 타격이 있다. 지원을 촉구했고,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대체 노선을 발굴하고 신시장 개척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해운 부문은 한중노선을 보면 카페리(car ferry)가 1월 28일 이후에는 지금 승객을 하나도 못 싣고 화물만 싣고 다니는 부분인데 이것도 불안전하고. 현대상선 중국노선의 경우는 실제로 전년 대비 물량이 절반 정도 감소한 상황입니다. 중국 물동량 감소로 인해서 흥아해운은 워크아웃을 신청했고, 그래서 2월은 11.7% 가량 물량이 빠졌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가 더 확산이 되면서 각국 국경 봉쇄와 선원 교체, 입국을 금지시키면서 선원 교체가 안 돼서 정상적으로 운항이 안 되고 항만 근로자 부분에서 출근을 못 하게 하면서 결국 정상적인 하역이 안 되고 하역도 안 되는 부문. 그래서 적체되는 문제. 공급망 단절 피해가 상당히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우체국입니다. 일반 국제 우체국 우편물은 전면 접수를 받지 않고 EMS에 대한 것도 3월 16일 기준 43개 국가에서 EMS 우편물 접수를 안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각국 국내 상품 배달에도 큰 차질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은 보건위생, 생필품 중심으로 극심한 수급불균형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월마트도 현재 재고 보충을 위해 영업시간 단축을 하고, 특히 온라인 강자인 아마존은 확진자 발생으로 일부 물류창고가 폐쇄되고, 또 일부 노동자는 안전 보장을 요구하면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또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생활필수품이 아닌 비생활필수품에 대해서는 고객의 주문을 일시적으로 받지 않고 있습니다. 


또 하나 우리가 우려하는 부분은 극히 우려하는 것 중 하나는 식량 공급망에 대한 부분입니다. UN 발표를 보면 물자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각국 베트남은 3월 24일부로 쌀 수출을 금지했고, 지금은 쌀 수출량을 조절해서 조건부로. 러시아는 밀과 쌀을. 카자흐스탄도 밀 수출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의 영향으로 밀 가격이 상당히 오르고 있고, 쌀 부분도 상당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계속 지속될 경우 지금까지 일반 생필품을 넘어서서 식량 위기가 오는 상당히 큰 충격을 가져올 것 같습니다. 


다음은 코로나19가 공급망에 어떤 리스크를 주는지 이것을 사례로 한 번 보겠습니다. 우리가 공급망 리스크의 대표적 사례는 자연재해입니다. 지진이나 태풍 화상폭발 쓰나미 등. 이런 것들로 공급망이 단절된 사례가 있고, 감염병은 코로나19 외에 사스나 메르스 경험이 있습니다. 전쟁도 있고 국가 간 갈등은 이란이나 북한 제재 등이 있고. 실제로 아래 표에 있는 것처럼 여러 공급망 차질을 주는 사건이 있는데 기업은 이런 빈도가 많지 않기 때문에 관리에는 소홀하고 그것에 비해서 생산 중단 등에 장기적으로는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자연재해는 1980년대에 비해 2000년대 들어와 두 배 이상 많아지면서 이것에 대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형 악재로 인한 생산 차질과 대처 사례 중에서 먼저 필립스 사례를 한 번 보겠습니다. 2000년대 마이크로칩 공장 화재로, 원인은 낙진. 처음에는 일주일 정도만 공장 가동이 중단 될 것으로 예상을 했습니다만, 두 회사에 공급을 했는데 노키아는 대응 매뉴얼에 따라서 필립스 외 다른 공장에서 생산품을 확보했고 공급선을 필립슨 외에 다른 곳으로 확보했습니다. 그런데 엘리슨은 일주일 정도 예상을 했고, 대응 매뉴얼이 없고 적극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수습하는 과정에서 오염이 발생돼 수 개월 간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해 실제로 엘리슨은 이 사태로 인해서 휴대폰 시장에서 철수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또 하나 우리가 잘 아는 동일본지진. 이후 발생한 쓰나미에 대한 피해가 있었는데, 당시 피해를 본 건 석유화학, 제철, 정유, 자동차업체들. 그리고 전자업계 공장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나라뿐만 아니라 부품을 조달받은 세계 전체 공급망에 상당한 영향을 줬던 사건입니다. 이 사건 이후에 자동차 회사들의 대응이 달랐는데 2016년에 구마모토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혼다와 닛산은 해당지역, 해당지역 공장만 일부 가동이 중단이 됐는데, 이것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공급선 다변화와 재고확보로 피해가 최소화 됐습니다. 그런데 도요타는 일본 내 26개 공장이 모두 중단되고 재가동까지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도요타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에도 낭비 없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JIT(just in time), 특 TPS(도요타 생산방식. 20세기 초 헨리 포드에 의해 완성된 대량생산방식이 개성과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최근의 시장 여건에서 더 이상 먹혀들지 않으면서 개발된 도요타 자동차의 독창적인 시스템) 을 고수하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작년 7월에 발생한 일본의 한국 반도체 소재 등 3개 품목(에칭가스 등)에 대한 수출 규제. 우리가 겪은 공급망 리스크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큰 문제없이 잘 넘어가긴 했습니다만. 이 부분에 대한 것은 우리 반도체 업체에 해당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OLED는 거의 90% 이상이 우리가 세계 공급률, MS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고. D램도 7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이 부분에 공급망이 중단되면 소니, 도시바와 같은 곳들이 직접적 영향을 받고 미국이나 중국이나 유럽 등 모든 기업에 상당 부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던 상황입니다. 


그래서 공급망 리스크로 봤을 때 우리가 가장 큰 리스크를 받는 산업이 어디냐? 보시는 것처럼 대체 공급체가 적고, 안전재고를 적게 가지고 가는 하이테크 산업의 리스크가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중간 정도 위험은 자동차인데, 자동차는 뒤에 보시는 것처럼 글로벌 공급망 부문에서 상당히 여러 가지로 얽혀 있기 때문에. 2만에서 2만5천 정도 부품이 글로벌에서 얽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상당히 위험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공급망 전망. 코로나 이후 공급망이 어떻게 바뀔지 보겠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기본적으로 여기 집중생산 부문 이 부분이 첫 번째 포인트였습니다. 우리가 물류거점이나 생산거점을 생각할 때 생산비가 가장 저렴한 곳이 어디인가? 이것을 가장 먼저 생각을 했고 두 번째는 경제가 글로벌화 되면서 여기에 물류비까지. 생산비와 물류비를 합한 비용이 어디가 적은가, 이 부분에 중점을 뒀습니다. FTA가 들어오면서 여기에 생산비와 물류비, 관세까지 세 가지 포털 코스트를 가지고 어디가 경쟁력이 있는지, 이를 생산 거점이나 물류 거점의 선정 기준이 됐습니다. 당시 사용한 물류 전략은 집중전략생산과 지연전략, 재고의 집중화 세 가지로 요약이 될 수 있습니다. 집중 생산은 뭐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 저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곳에 입지한다. 대표적인 것이 헤인즈(heinz) 토마토 케첩은 3개 공장에서, P&G 프링글스는 2개 공장에 집중하는 전략. 지연전략은 국가나 지역 집단별로 다양한 고객 니즈 충족을 위해서 완제품을 최종적으로 지연시켜 표준화의 이점과 고객만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National Bicycle은 물류센터에 자전거를 다섯 가지 정도로 나눠서 핸들, 바퀴, 바디 등 5가지로 나눠 각 상품마다 3개 정도 각기 다른 모델을 가지고 총 120개 조합으로 주문이 들어오면 거기에 대응하는. 최종상품 지연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고 집중화 전략은 국가별 시장별 생산 운송 보관하던 체제에서 지역별 운송 조립 분배를 하는 체제로 바꾸는 겁니다. 항구에서 생산된 PC를 유럽의 단일 반제품 형태로 유럽에 보내서 각 영국이나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각 나라별로 윈도우 세팅해서 설치하는 부분. 이런 것들이 있겠고요. 그 다음 재고 집중화에 대한 부분은 아까 이야기 한 것처럼 중앙집중형 물류센터에서 기능을 가지고 가는 것. 그래서 지역시장, 수요에 신속하게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생산과 물류체제를 변화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전까지는 이런 세 가지가 가장 효과적이고 그 다음 생산성이 높은 그런 시스템이라고 봤는데, 코로나19가 오면서 실제로 공급망에 대한 부분이 상당히 많이 무너졌습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일단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물류망이 연결돼 있는 국경을 봉쇄하고, 사회적 격리가 시행됐습니다. 코로나19는 원부자재 공급이나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물류를 중담함으로써 공급망 전체를 중단하는 사태를 몰고 왔습니다. 


크게 제조와 유통업 부문에서 공급망이 어떻게 변화될지 그것을 한 번 보겠습니다. 제조업은 지금 글로벌 집중생산과 싱글소싱을 통해서 조달하는 부분이 탄력적 공급망으로 급격히 재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는 전략물자나 보건, 의료, 방역 등 소비재 중심으로 자국 내 유턴하는 그런 작업이 가속화 될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재고자체를 JIT 체제에서 안전재고 확보와 물류 네트워크를 재배치하는 작업에 돌입할 것 같습니다. 네 번째는 무인 스마트팩토리 부분과 유연생산시스템이 활성화 될 것 같습니다. 유통 부문은 온라인쇼핑에 중년과 노년층 등이 새롭게 유입이 될 것 같고, 온라인 상품 구매가 상당 부문 확대될 것 같습니다. 오프라인은 옴니채널 매장으로 가속화 될 것이고, 마지막으로 해외직구 등을 통한 마스크 구매로 크로스보더 경험을 활성화해 직구, 역직구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에 따른 공급망 전망을 보겠습니다. 먼저 탄력적 공급망 관리입니다. 그래서 글로벌 집중생산과 싱글소싱을 통한 조달은 탄력적 공급망 관리로 급격히 재편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JIT 적기생산체제는 (이번 코로나19로) 위험성을 많이 느꼈기 때문에 원부자재의 글로벌 집중생산과 싱글소싱을 통한 조달은 결국은 멀티소싱의 탄력적 공급망 관리로 재편이 될 겁니다. 그래서 기업은 중국에 집중이 됐던 이러한 공급망 부분에서 최소한 여기서 두 개 정도는 더 (제조공장을) 추가를 해야 한다. 하나도 불안하다. 두 개를 더 가지고 가서 세 개 정도 채널을 가지로 가려는 흐름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특히 2~3만 부품을 조립하는 자동차산업은 이번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도 2만개 정도의 납품 공장이 133개 부품 공장과 31개 조립공장, 11,000개 딜러가 전 세계 산재가 돼 있는 부분으로 복잡하게 얽힌 글로벌 생산과 유통시스템을 코로나19로 인해서 이게 상당히 리스크가 있다는 부분을 도출해서 이것에 대한 재편작업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코로나가 확산이 될 초기에 우리나라가 중국 다음으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을 때,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에 코로나 확산에 글로벌 중간재 공급망이 위태롭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표에서 보는 것처럼 우리나라가 중간재 수출 부문에서 비중이 상당히 큽니다. 80%가 훨씬 넘는 부분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도 중국이나 일본이나 중국과 같은 여러 국가에서 수입해서 이 부분을 우리나라 반제품, 중간재로 만들어서 수출을 합니다. 옆에 보시는 표와 같이 우리나라에서 중국에 수출하는 것 중에서 69%가 중간재입니다. 이것이 최종적으로 미국이나 일본, EU로 가는 것이 25% 정도. 실제로 글로벌 공급망에 한 축에서 우리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월스트리트저널도 한국에서 코로나 확산이 상당 부분 글로벌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OLED에서 D램 경우도 전자산업 부분과 첨단산업 ICT 부분은 상당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습니다.


<2부에서 계속>

<2부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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