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사원 옆에서 핫 플레이스를 누비고, 산업 지대에서 예술을 만끽하고, 칵테일 바 순례하며 밤 지새우기. 홍콩의 여섯 장소에서 보낸 48시간.
글 이기선 사진 임학현
총길이 800미터, 상승 고도 135미터, 소요 시간 20분. 센트럴(Central)에서 소호(Soho)를 지나 미드레벨(Mid-level)까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홍콩 사람들의 삶과 노스탤지어를 싣고 간다. 이를 따라 손만 뻗으면 닿을 듯한 창문 너머를 엿보고, 수시로 내려 보고 먹고 마시는 것은 홍콩 섬 시내를 로맨틱하게 체험하는 방법이다. 세계 최장의 야외 에스컬레이터를 지배하는 것은 ‘시간’. 아침 6시부터 10시까지는 하행, 이후부터 자정까지는 상행이다. 오전 10시 16분, 에스컬레이터 초입에는 운행 방향이 바뀌기를 기다리는 이들이 모여 있다. 어디선가 제복을 입은 직원이 나타나 레일에 남은 몇몇 사람을 내리게 한다. 정각 20분이 되자 아래로 흐르던 에스컬레이터 방향이 마법처럼 위로 바뀐다. 사람들은 잽싸게 줄지어 에스컬레이터에 오른다.
에스컬레이터 중반부, 시장이 늘어선 센트럴 게이지 스트리트(Gage Street) 한복판의 란퐁유엔(Lan Fong Yuen)은 전형적인 홍콩식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50년이 넘은 차찬텡(茶餐廳, 홍콩 전통 식당)의 타일 벽에는 옛날 홍콩 배우 사진과 산수화를 잔뜩 붙여놓았다. 구석에서 낡은 선풍기가 미지근한 바람을 내뿜는다. 손바닥만 한 접시에 놓인 인기 메뉴 폭찹 번이나 두툼한 버터를 얹은 홍콩식 토스트는 장난감처럼 보인다. 여기에 곁들일 음료는 따로 있다. 이름도 기묘한 삭스 티(socks tea). 이는 실크 스타킹처럼 생긴 거름망을 이용해 차를 우려내는 방식에서 유래했다. 연유에 차를 부어 완성하는데, 맛은 별로 달지 않고 진하디진하다.
란퐁유엔 뒤편의 타이청 베이커리(Tai Cheong Bakery) 본점에서 에그타르트로 후식을 해결했더라도 소호의 포르토벨로(Portobello) 간판이 보이면 다시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야 한다. 여기야말로 제대로 된 영국식 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카페. 시그너처 메뉴인 토피 바노피 케이크(Toffee Banoffee Cake)는 쿠키 위에 진한 토피를 깔고 그 위에 슬라이스 바나나와 생크림을 듬뿍 얹은 것으로, 네 가지 재료가 완벽한 조화를 이뤄 한 입 베어 물면 입가에 미소를 띠게 한다.
소호를 지나 한산한 지대로 오를수록 시간은 한 박자씩 느리게 흐르는 듯하다. 미드레벨의 100미터 남짓한 거리인 프린시스 테라스(Prince’s Terrace)에는 이국적인 여유가 감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약 20년간 파리 외국인 선교 단체 건물이 차지하던 거리에 오늘날에는 프랑스식 카페 라방드(Café Lavande)가 자리한다. 홍콩 아트 갤러리 어소시에이션(Hong Kong Art Gallery Association) 외벽에 칠한 생기 넘치는 그라피 티는거리의 표지판 역할을 한다.
+ 란퐁유엔 홍콩 삭스 티 18홍콩달러, 폭찹 번 23홍콩달러, 7:30am~8pm, 2 Gage Street Central.
+ 타이청 베이커리 에그타르트 7홍콩달러, 월~토요일 7:30am~9pm, 일요일 8:30am~9pm, taoheung.com.hk
+ 포르토벨로 토피 바노피 케이크 58홍콩달러, 월~금요일 9am~늦은 밤까지, 토·일요일 8am부터, stauntonsgroup.com
Local’s Knowledge 삭스 티 끓이는 남자
란퐁유엔 입구에서 ‘삭스 티’란 이름의 유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남자는 마치 저글링 선수처럼 스토브 위에서 끓고 있는 양철 주전자 대여섯 개를 능숙하게 다룬다. 주전자에 잠긴 거름망을 꺼내 다시 주전자에 차를 붓고, 다시 끓이고, 연유를 담은 잔에 붓고…. 축 처진 차 거름망이 영락없이 실크 스타킹처럼 보인다. 이 광경을 보고 나면 달콤한 차에 우러난 진한 삶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셩완의 정맥에 해당하는 할리우드 로드(Hollywood Road)는 트렌디한 갤러리와 숍, 50년 된 아파트, 150년이 넘은 사원을 잇는 1킬로미터의 거리다. 서로 다른 세월과 개성이 뒤죽박죽 섞여 홍콩에서나 가능할 조화로운 풍경을 빚어낸다. 여기에 작년 피엠큐(PMQ)가 합류했다. 20세기 중반 경찰 가족 기숙사로 사용하던 건물에 디자인 숍, 갤러리, 카페가 들어선 것(바로 뒷골목에는 전통 노천 이발소가 여전히 운영 중이다). 이곳의 열풍은 현재 진행형이다. “창조적인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고 있어요. 여긴 이곳만의 속도와 분위기가 있죠.”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스튜디오 겸 숍 더 리틀 핑거스(The Little Fingers)를 운영하는 핑키(Pinky)가 말한다.
창조적 에너지는 작년 가을 피엠큐에 합류한 소호파마(Sohofama)의 맛 좋은 유기농 중국 요리에도 깃들어 있다. 소호파마는 홍콩 로컬 예술을 지원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지오디(G. O. D.)와 로컬 오가닉 식당 로코파마(Locofama)의 협업 프로젝트. 실내디자인을 맡은 지오디는 벽에 빈티지 포스터를, 멋진 조명을 밝힌 바의 술 진열장에 커다란 붓글씨를 붙였다. 반면 레스토랑 뒤편의 소박한 농장과 테라스, 정갈한 유기농 음식은 로코파마 스타일이다. 슬로건은 ‘건강하게 그리고 맛있게 먹기’. 샤오룽바오, 마파두부 등 흔한 중국 음식도 이곳에선 신선하고 트렌디한 요리가 된다. 쌀밥을 아래에 깔고 통째로 찐 머드 크랩 요리를 빼놓지 말자. 감칠맛 나는 양념이 제대로 밴 게 요리는 양손을 기꺼이 더럽힐 가치가 있다.
피엠큐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만모 사원(Man Mo Temple)은 셩완의 고조할아버지 격이다. 1847년 지은 이 도교 사원은 여전히 홍콩 사람들의 영적 고향이자 생활의 일부. 코를 찌르는 향 내음과 뿌연 연기 속에서 아네스 베(Agnés b) 숄더백을 맨 여자는 인센스 스틱을 몇 통이나 사서 30분이 넘게 기도하느라 여념이 없다.
셩완이 핫한 지구로 떠오르면서 옛 분위기가 꽤 희석된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할리우드 로드 서쪽 끝 타이핑샨 스트리트(Tai Ping Shan Street)에 가면 아직 보헤미안 정서가 흐른다. 자동차 수리점과 허름한 다가구 건물 사이에 특이한 카페, 갤러리, 빈티지 숍이 옹기종기 자리한다. 거리의 첫 입주자인 티카(Teakha)는 길모퉁이의 귀여운 티하우스. 웬만한 차 마니아도 처음 보는 메뉴가 많다. 예컨대 올여름 신메뉴의 하나인 시 솔트 인양(Sea Salt Yin Yang)은 커피와 차를 섞는 홍콩 전통 인양 티를 응용해 만든 것이다. 맛은 살짝 짭짤하면서 진하고 달콤한 감칠맛이 돈다. 짙은 차향을 입에 머금고 나서면 거리에 떠도는 따뜻하고 자유분방한 공기를 생생히 느낄 수 있다. 머리를 바싹 깎은 스타일리시한 여인이 레스토랑 앞 의자에 다리를 꼬고 앉아 깃털 부채를 부친다. 깔깔깔 웃는 그녀의 얼굴은 야생적이고도 아름답다. 셩완의 풍경처럼.
+ 더 리틀 핑거 12pm~8pm, 월요일 휴무, thelittlefinger.com
+ 소호파마 로컬리 컷 머드 크랩 위드 스티키 프라이드 라이스 418홍콩달러, sohofama.com
+ 만모 사원 8am~6pm, 124-126 Hollywood Road.
+ 티카 아이스 시 솔트 인양 41홍콩달러, 애플 로즈 파이 58홍콩달러, 11am~7pm, 월요일 휴무,teakha.com
Local’s Knowledge 소호파마 창립자 래리 탕
“홍콩에서는 건강한 음식을 구식으로 취급하곤 했어요. 노인이나 먹는 거라고요. 우리가 그것을 바꿨죠.” 소호파마의 창립자인 래리 탕(Larry Tang)은 홍콩에서 보기 드물게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괴짜다. 소호파마가 건강한 음식은 물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듯하다. 그런 탕도 틈만 나면 인근의 만모 사원을 찾아 기도를 하고 마스터 호(Master Ho)에게 중국 점성술 점을 본다고 한다.
널어놓은 걸레처럼 빛 바랜 고층 건물 숲, 대로를 누비는 차와 트램, 어깨를 부딪치며 걸어가는 행인. 집값이 높기로 유명한 완차이 중심의 헤네시 로드(Hennessy Road)는 홍콩의 오래되고 혼돈스러운 풍경을 보여주는 표본이다. 하지만 1960년대 지은 푸탁 빌딩(Foo Tak Building)은 넝마 안에 고급 안감을 숨기고 있는 듯하다. 아파트 관리인이 앉아 있는 현관을 지나 비좁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면 층마다 독립 서점과 카페, 예술가 스튜디오가 나타난다. 빌딩의 대표 명소인 독립 서점 ACO 북스(ACO Books)는 맨 위 14층에 있다. 여느 가정집을 방문한 듯 조용하고 소박한 이 서점은 ‘오가닉한 삶의 방식’을 표방한다. 영문 서적을 위주로 문화 · 예술, 문학, 철학 서적과 독립 잡지를 소개하는데, 주류 서점에 없는 책만 선보인다는 철칙 덕분에 특이한 책을 발굴하는 재미를 준다. ACO 북스에서 제공하는 푸탁 빌딩 지도의 귀여운 일러스트를 보면 이 건물이 하나의 정다운 커뮤니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8층의 카페 마키(Makee)에선 빈티지 제품과 맛있는 케이크가 기다리며, 5층의 비영리 독립 영화 기관인 잉 이 치(Ying E Chi)에서는 각국의 독립 영화 DVD를 판매한다.
푸탁 빌딩 앞에서 트램을 타고 남서쪽으로 달리면 완차이 구시가가 밀림처럼 펼쳐진다. 끝자락에는 완차이답지 않게 아담하고 한적한 스타 스트리트(Star Street), 문 스트리트(Moon Street), 선 스트리트(Sun Street)가 나온다. 거리 이름만 로맨틱한 것이 아니다. 홍콩 유일의 모노클 숍(The Monocle Shop)이 4년 전 선 스트리트에 오픈한 이래 부티크, 빈티지 숍, 카페, 바가 이곳으로 모여들었다. 그 틈에는 오래된 차찬텡과 거주 빌라가 남아 있다. 이름만큼이나 동화적이고 평화로운 거리. 여기에 앤티크 숍 겸 카페인 주에(Jouer)의 깜짝 선물은 완벽한 오후를 완성한다. 색색이 고운 마카롱을 고풍스러운 유리 상자에 담아 판매하는 것. 홀릭스(Horlicks, 홍콩 전통 술), 푸르므 당베르(Fourme d’Ambert, 블루 치즈) 등 맛도 특이하다.
해가 저문 스타 스트리트를 떠나 구시가의 유명 거리인 퀸스 로드 이스트(Queen’s Road East)를 따라 10분만 걸어가면 블루 하우스(Blue House)가 나온다. 바로 뒤에 ‘거대한 용과 봉황’이란 거창한 이름을 가진 타이룽풍(Tai Lung Fung)에서 저녁식사를 즐기자. 큼직한 한자로 된 붉은 네온사인, 낡은 회벽에 붙인 빈티지 포스터에 블루 하우스의 존재감까지 더해 오래된 선술집처럼 보이지만 사실 최신 레스토랑 겸 바다. 이는 옛것과 조화를 이루되 요리는 최신 트렌드를 따른다는 타이룽풍의 철학이다. 가짜 레트로 분위기 속에서 오늘의 파스타를 정신 없이 먹다 보면 시공간이 혼란스러워진다. 여기가 완차이여서일 것이다.
+ ACO 북스 ACO 루프톱 허벌 티 30홍콩달러, 12pm~8pm, 월요일 휴무, aco.hk
+ 주에 마카롱 6개 페이퍼 박스 100홍콩달러, 글래스 박스 160홍콩달러, 11am~7:30pm, 월요일 휴무,jouer.hk
+ 타이룽풍 데일리 파스타 128홍콩달러, 12pm~12am, 일요일 휴무, 5-9 Hing Wan Street, Wan Chai.
Local’s Knowledge 애니메이션 작가 웡 핑
웡 핑(Wong Ping)은 푸탁 빌딩 4층 스튜디오에서 재기발랄하다 못해 파격적인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를 그린다. 완차이에서 예술적 영감을 받느냐고 물으니 “살인적인 집세와 저 밑에 바글대는 사람들, 건물들에서 압박을 받아요.”라는 귀여운 푸념이 돌아온다. 완차이에서 그가 즐겨 찾는 장소는 한적한 스타 스트리트다. nowhynowhy.com
홍콩 사람은 칵테일을 사랑한다. 당연한 이치일지 모른다. 술과 음료를 섞은 이 음료는 온갖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와 꼭 닮았다. 밤새워도 모자랄 홍콩 칵테일 바 순례를 가볍게 시작하기 위해 필요한 건 알코올 도수가 낮은 심 칵테일(Shim Cocktail). 할리우드 로드 초입 허름한 건물에 꼭꼭 숨은 토피어리(Topiary)는 심 칵테일 전문 바다. 재미있게도 모든 칵테일 이름을 금융 용어로 지었다. 중국 전통 과자를 곁들이고 녹차를 첨가해 중국식 찻잔에 내는 시그너처 칵테일의 이름은 차이니스 월(Chinese Wall, 기업 내 정보 교류를 차단하는 제도). 토피어리의 카나페와 식사 메뉴가 전부 채식 요리라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감자에 체리 토마토, 올리브를 얹고 치즈를 가득 뿌려 구워낸 프레실리 메이드 포테이토 스킨(Freshly Made Potato Skin)을 한입 베어 물면 채식 요리에 대한 편견이 확 깨질 테니까.
밤을 좀 더 보람차게 보내려면 잠시 엔도르핀 충전소에 들르자. 더 엔보이(The Envoy)는 1850년대 석판 거리인 포팅거 스트리트(Pottinger Street) 모퉁이의 호텔 더 포팅거(The Pottinger)에 자리한다. 고풍스러운 바에 앉아 혈액 봉투에 빨대를 꽂고서 쪽쪽 빨아 먹거나 깨진 공룡알 속을 숟가락질해보자. 인기 칵테일인 트루 블러드(True Blood)와 다이너소어(Dinosaur)를 주문하면 된다. 어린애가 장난으로 떠올릴 법한 칵테일을 개발한 이는 홍콩 출신의 세계적 바텐더 안토니오 라이(Antonio Lai). 다이너소어는 보드카에 고디바 초콜릿 리큐어와 우유를 섞은 뒤 아이스크림 볼을 띄우고 마일로 파우더를 잔뜩 뿌려 마무리한다. 단, 초콜릿 맛 칵테일로 동심을 만끽하며 깔깔대다 보면 어느새 취해버리고 마니 조심할 것.
포팅거 스트리트는 홍콩의 나이트라이프가 왕성한 란콰이퐁으로 이어진다. 이제 홍콩의 밤하늘에 떠 있는 바로 향할 때다. 허풍이 아니다. 아주르 레스토랑 슬래시 바(Azure Restaurant Slash Bar)는호텔 LKF 바이 롬부스(Hotel LKF by Rhombus) 꼭대기인 29층과 30층의 레스토랑 겸 바. 당구장과 앤티크 소품으로 꾸민 내부엔 사교 클럽 같은 세련된 분위기가 가득하다. 실제로 ‘하늘의 바’를 모티프 삼아 실내를 푸른색 위주로 꾸몄다고. 전면 유리창으로 된 30층 바에 앉아 무수한 빌딩이 반짝이는 야경을 보노라면 알코올 효과까지 더해 그야말로 하늘에 둥둥 떠 있는 듯하다. 기분 좋은 현기증은 미니 테라스나 루프톱 테라스로 나가면 한층 심해진다. 형형한 홍콩 야경과 술에 잔뜩 취해 머릿속에 침대 생각만 난다면 바로 아래층 호텔 객실로 향하면 된다. 부티크 호텔다운 세련된 디자인, 친근한 서비스, 빳빳한 이불이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다.
+ 토피어리 차이니스 월 118홍콩달러, 프레실린 메이드 포테이토 스킨 98홍콩달러, 5pm~2am, 일요일 휴무, topiaryhk.com
+ 더 엔보이 다이너소어 140홍콩달러, 월~목요일 12pm~1am, 금·토요일 12pm~2am, 일요일 11am~1am, theenvoy.hk
+ 아주르 레스토랑 슬래시 바 진저 그레일 130홍콩달러, 일~수요일 1am까지, 목요일 2am까지, 금·토요일 3am까지, hotel-lkf.com.hk
+ 호텔 LKF 바이 롬부스 객실 2,598홍콩달러부터.
Local’s Knowledge 호텔 LKF 제너럴 매니저 앨리슨 야우
“홍콩에서 놀기 딱 좋은 동네가 란콰이퐁이에요.” 호텔 LKF의 창립 멤버인 앨리슨 야우(Alison Yau)는 일이 끝나면 칵테일 1잔은 꼭 마신다. 야우의 반짝이는 눈동자처럼 호텔 LKF는 란콰이퐁에서 빛을 발한다. “우리 호텔은 란콰이퐁 한복판에 있는 데다 넓은 객실엔 일리(Illy)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 록시땅(L’Occitane) 욕실용품 등을 갖추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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