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인 겨울 호텔

Extraordinary Places to Stay

by 온더로드

해외의 완벽한 겨울 피난처 5곳을 소개한다.



Priestergg Leogang, Austria

오스트리아 프리스테르그 레오강

© GUENTERSTANDL.DE

실내는 어떤가?

휘몰아치는 눈보라를 막을 수 있는 묵직한 석벽과 겨울 산의 냉기를 몰아내는 거대한 난로를 갖춘 이곳의 샬레는 오스트리아의 혹독한 겨울을 견뎌내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소나무 조각, 동물 가죽, 사슴 뿔 장식 등 알프스 지역의 특징을 보여주는 벽 장식도 구석구석에서 볼 수 있다.

실외는 어떤가?
샬레 밖으로 나가면 레오강 산맥(Leogang Mountains)의 우뚝 솟은 봉우리 아래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케이블카가 요란스러운 소리를 내며 스키 슬로프 위를 지나가고, 스노슈잉 트레일은 고요한 숲 사이로 구불구불 이어진다. 좀 덜 전문적이고 (더 저렴한) 겨울 스포츠를 찾는다면, 썰매 타기를 시도해보자. 숙소에서 썰매를 빌릴 수 있다.


1인당 210유로부터, priesteregg.at




Lyngen Lodge Olderdalen, Norway

노르웨이 륑엔 로지 올데르달렌

실내는 어떤가?
북극권에서 북쪽으로 10시간 이상 더 달려가면 단순한 스칸디나비아식 인테리어 디자인의 표본이 자리를 지키고 서 있다. 협소한 객실은 흰색과 회색을 주로 사용하고 디자이너의 조명을 설치했다. 그 말인 즉, 꽁꽁 언 피오르 위로 눈 덮인 산자락이 솟아 있는 창밖 풍경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외는 어떤가?
이 위도에 속한 지역으로 모험을 떠날 때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다. 한겨울에 방문하면 밤하늘의 북극광을 관측하기 전 짧은 낮 동안 개 썰매를 즐길 수 있다. 반면, 3월에는 인근의 덜 알려진 슬로프를 찾아 투어에 나서는 개척 정신이 강한 스키어 그룹을 볼 수 있을 것이다.


1인당 65파운드부터, lyngenlodge.com




La Ferme du Lac Vert Morzine, France

프랑스 라 페름 뒤 라크 베르 모르진

실내는 어떤가?

19세기에 지은 프랑스 알프스 지역의 농가를 개조한 라 페름 뒤 라크 베르 모르진은 굉장히 독특한 공간이다. 다이닝 룸 천장에는 샹들리에와 앤티크 자전거가 달려 있고, 나무 벽은 햇빛 가리개용 모자, 베레모, 중절모 등으로 장식했다. 아늑한 객실은 벽에 걸린 소가죽 러그와 소를 그린 그림 등 소를 테마로 꾸민 것이 특징. 밤이 되면 투숙객들은 손발을 녹이려고 난롯가로 모여든다.

실외는 어떤가?
무거운 나무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면, 유럽의 유명 스키 리조트 중 하나인 모르진 한가운데에 있는 셈이다. 인근에서 얼어붙은 몽트리옹 호수(Lac de Montriond) 수면 아래에서 즐기는 스쿠버다이빙이나 스키조링(skijoring, 달리는 말에 매달려서 타는 스키) 같은 이색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1인당 115파운드부터(최소 4박 이상 숙박), skizeen.com




Belle Grove Halesworth, UK

영국 벨 그로브 헤일즈워스

실내는 어떤가?

벨 그로브의 첫 인상은 존 콘스터블(John Constable, 19세기 영국 풍경화가)의 그림처럼 딱 영국스럽다. 오리가 꽥꽥 울어대고 수양버들이 늘어진 호수, 붉은 벽돌로 지은 헛간.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영국 동부의 이 오두막에는 동양적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안으로 들어서면 인도네시아 발리풍 동상과 무어 양식의 조명 등 동양적 소품이 가득하다.

실외는 어떤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부촌으로 꼽히는 사우스월드(Southwold)가 있다. 낡은 부두와 등대, 자갈 깔린 해안가가 이곳에 있는데, 겨울철 북해의 강풍을 맞으며 산책하다 보면 해변의 유일한 존재가 자신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확률이 높다.


1인당 65파운드부터(최소 3박 이상 숙박), bellegrovebarns.com




Kai Alps, Japan

일본 카이 알프스

© HOSHINO RESORTS

실내는 어떤가?
나가노 현(長野県), 북알프스의 아름다운 전원 풍경에 둘러싸인 카이 알프스에선 겨울의 매서운 추위가 사무치게 고마워질 것이다. 호시노 리조트 그룹이 운영하는 전통 료칸 스타일의 숙소로, 이로리(いろり, 일본의 전통 난로) 주변에 앉아 따뜻한 차 한잔에 언 손을 녹이고, 현지 식자재로 요리한 가이세키를 맛본 뒤 전통 방식으로 모찌를 만드는 체험에 참가해보자. 설국에 파묻혀 노천 온천을 즐긴 뒤엔 눈 속에 파묻어 차게 만든 사케 한잔이 기다린다.

실외는 어떤가?
세계적인 산악 여행지로 꼽히는 일본의 북알프스,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 루트(立山黒部アルペンルート)에 도전해보거나, 6개의 스키 리조트가 모여 있는 일본 최고의 스키 명소 하쿠바(白馬)로 가거나.


3만4,000엔부터, hoshinoresorts.co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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