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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loed Sep 10. 2016

9월 11일, 그는 항공기 77편에 테러범들을 태웠다.

그리고 그 일은 여태 그를 괴롭힌다.

2016년 9월 9일자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 이야기를 제멋대로 번역했습니다.




Illustration by Matt Huynh for StoryCorps


2001년 9월 11일,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아메리칸 항공 77호기의 티켓 카운터에 두 남자가 느지막이 도착했다. 그건 교통보안청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이 생기기 이전의 시절이었고, 공항 보안 상황은 지금과는 꽤 달랐다. 당시 카운터에서 일하고 있던 남자 본 알렉스Vaughn Allex는 절차에 따라 그 사람들을 통과시켰다. 그 두 남자는 펜타곤에 그 비행기를 추락시켜 그들 자신을 포함해 189명을 죽인 다섯 명의 테러범 중 둘이었다. "전 제가 무슨 짓을 저지른 건지 몰랐어요." 버지니아 포토맥 폴스의 스토리콥StoryCorps의 최근 방문에서 알렉스는 회상했다. 그는 다음 날까지도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몰랐다고 한다. "출근을 했더니 사람들이 제 눈을 보려고 하지 않더라고요." 관계자들은 그에게 적하목록을 넘겨주었다. "전 그걸 몇 초 좀 쳐다보다가 고개를 들고 물었어요. '제가 그런 거구나, 그렇죠?'" 그는 은퇴한 사람의 가족을 그 비행기에 탑승시켰다. 단체로 온 학생들, 그들의 학부모들, 선생님들도 탑승시켰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가버렸어요. 전부 그냥 그렇게 가버린 거예요." 무슨 일이 생긴 건지 확실해지고 나자, 알렉스는 사람들이 그에게 더는 말을 걸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9월 11일에 일어난 모든 일들이 그를 책망할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그가 뭔가를 다르게 하기만 했더라면, 그가 그 일을 바꿀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그런 알렉스에게 서포트 그룹에 나간다는 건 불편한 일이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자기보다 더 큰 슬픔과 싸우는 사람들에게 둘러 쌓이게 된다는 걸 알기 때문이었다. "한탄하며 우는 사람들과, 제가 어떻게 한 방에 앉아 있나요? "대체 뭘 하신 거죠?"라고 묻는 사람들과 함께 말이에요." 그가 그들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었을까? "글쎄요, 테러범 몇 명쯤 체크인시키고 비행기에 잘 탑승했는지 확인했습니다. 이렇게요?" 몇 주고 몇 달이고 이렇게 시간이 흘렀고, 가끔은 그저 단순한 9/11 테러 언급만으로도 죄책감이 잔인한 파도처럼 몰려왔다. 한 번은, 한 손님이 그에게 그 날 자기 남편이 죽었다고 말했는데, 그는 그걸 "당신이 9월 11일에 제 남편을 죽였어요."로 잘못 들었다고 한다. 알렉스는 자신이 과거의 기억을 절대 완벽히 벗어나지 못했다고 이야기한다. 그 기억은 어떤 형태가 되었든 항상 자신과 함께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그 일에 대해 말하기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어떤 면으로는 제가 드디어 지난 15년 간의 어둠에서 빠져나온 것 같아요." 그는 말한다. "이제 다시 빛을 보게 된 거죠."




원문 "On Sept. 11, He Checked Hijackers Onto Flight 77. It's Haunted Him Ever Since" Audio produced by Liyna Anwar for Morning Edition from NPR (September 9, 2016) http://www.npr.org/2016/09/09/493133084/on-sept-11-he-checked-hijackers-onto-flight-77-its-haunted-him-ever-s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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