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8년간의 대학 생활을 돌아보며
저는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에 08학번으로 입학했습니다. 그리고 2016년 2월 22일, 드디어 졸업을 합니다. 세어보니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대학 시절이 금방 지나갔다고 생각했는데 무려 8년이나 흘렀습니다. 돌이켜보면 한해 한해 특별하지 않은 해가 없었고 소중하지 않은 시간이 없었습니다. 찬란한 시간을 보냈다고 자부하기에 졸업을 앞둔 이 시점에 특별한 기록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기록의 형태가 글인 이유는 그동안의 추억뿐만 아니라 깨달음까지 남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결정적으로 EBS 다큐프라임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를 본 것이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왜 우리는 대학에 왔을까요?
대학은 큰 배움이 있는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엇이 진리인지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우리는 왜 대학에 왔을까요?
다큐멘터리는 잔잔했지만 여운은 묵직했습니다. 학점 잘 받고 바쁘게 살면 그만인 줄만 알았던 대학 생활에서 진짜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고민해본다고 했지만 아직까지도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현재 시점에서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에 대한 저만의 답안을 작성하는 것은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위와 같은 제목의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어지는 글들은 대학 생활에서 겪은 여러 사건들과 그것들로부터 배운 점들을 가지고 채워갈 예정입니다. 제가 겪은 모든 사건들은 크든 작든 영향을 미쳤습니다. 당시에는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던 사건들의 인과관계를 되짚어보며 지금의 저를 형성하는 데에 어떤 요인들이 큰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미처 의도하지 못한 것들도 많았지만 대학에서 겪은 일들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고 그랬기에 후회 없는 시간이었음을 증명하고자 합니다.
저를 위해 쓰는 글이기에 누구에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수많은 대학생 중 한 사람의 이야기에 불과하겠지만 그럼에도 읽어본다면 의미가 전혀 없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대학을 아직 가지 않았거나 다니는 중이라면 왜 대학에 가야 하는지 질문을 제기해볼 수 있을 것이고 이미 졸업했다면 대학 시절에 무엇을 배웠는지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각자의 인생에서 대학이 어떤 존재인지 고민하는 계기를 심어주는 것만으로도 제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서툰 솜씨로 적은 글이지만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대학 생활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전공 공부'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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