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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웃집 루시 Nov 06. 2023

예측할 수 있는 디자인

UX/UI 디자인은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LinkedIn을 살펴보다 흥미로운 이슈를 발견했다.

스켈레톤 UI와 스피너 UI중에 어떤 것을 더 선호하냐는 설문조사였다.

@Nabil Elsawy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28,894명 중에서 89%가 스켈레톤 UI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다.


장점

1. 스피너는 앱에 문제가 있을거라는 느낌을 준다. 

2. 스피너는 사용자가 대기 중이라는 사실에 집중하게 된다. 이는 시간을 더욱 느리게 만든다.

3. 인터페이스의 일부를 사용 가능한 상태로 로드할 수 있다.(전체 페이지가 로드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음).

4. 그래서 스켈레톤은 페이지가 더 빨리 로드되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사용자에게 부분적으로 로드되었다는 착각을 주기 때문이다.

5. 사용자에게 기대감을 줄 수 있다.


단점

1. 공수가 많이 든다. 화면마다 새로운 스켈레톤 UI를 제공해야하므로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하다.

2. API 응답 시간이 짧은 경우에는 스켈레톤이 보여지지 않게끔 하는게 더 낫다. UI를 더 많이 노출함으로써 오히려 산만하고 거슬리는 경험을 제공할 수도 있다.


다시 돌아와서 

왜 예측을 할 수 있는 디자인이어야 할까. 

답은 안정감 때문이다.

예측을 할 수 없는 것과 예상에서 빗나가는 것은 불안하고 초조하고 위기감을 느끼게 한다. 넓게 얘기하면 생존본능에까지 닿을 수 있는... 뭐 그렇게까지 얘기하냐고도 할 수 있겠지만 인간은 본래 안정감을 추구한다는 것을 얘기하려고 하는 것이다.


예측은 곧 안정감이기 때문에 예측할 수 있게끔 설계를 해야한다. 스피너도 물론 예측이 가능하다. 기다려야 한다는 예측이다. 기다리기 보단 기대하기 위한 UI가 더 낫지 않을까?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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