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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eeze May 26. 2020

이런 사람이고 싶다

사골곰탕

고기 없는 곰탕도 좋아요. 출처 : 구글 이미지


담백하면서도 찐~한 사골곰탕 같은 사람이 좋다.

깊고 오래 고아내어 뽀오얀 사골곰탕,

한번 맡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은은하게 퍼지는 진국의 향기,

떡, 만두, 국수, 여민 김치 등 곰탕에서 출발해 새로운 요리로 탈바꿈이 가능한 마법의 육수,

그리고 솔솔~ 단짝 후추를 만나면 이 세상 최고의 요리가 되는 곰탕.

내가 닮고 싶은 사람이다.


나 힘 주고 있소~ 나 좀 대단하오~ 좀 알아봐주시오~ 라며 빛을 내는 방법도 있지만 역시 나와는 맞지 않다. 좀 더 정확히는 내가 그렇게 하는 것도 불편하고, 그런 사람들도 불편하다.


묵묵히 쌓아가는 편이 좋고 그러한 사람들이 좋다.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서 애쓰며 타인의 부족함을 채우려는 부류보다는 그냥 오늘 하루 일상의 삶에 충실하며 자신의 부족함을 찬찬히 채워가는 사람이 좋다.  자랑할 땐 툭, 자랑도 하고 겸손할 땐 숙, 겸손하지만 편안한 단딘함이 매력적이다.



직선과 곡선
꼿꼿함과 물렁임


구불구불 곡선 안에 중심을 잡은 직선같은,

물렁물렁 말랑여보이지만 탄탄히 기둥으로 중심을 잡는 출렁다리 같은,

그런 모습으로 성장하고 싶다




사랑합니다 언니들 ^^ --모든 출처는 구글이미지

료코, 졸리, 희애 , 혜수 ㅡ

심플하고 단정하고 단단하고 꾸밈없고 순수함이 빛나는 그녀들을 닮고 싶다. 그러면서 당당함과 우아함을 잃지 않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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