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Real D Mar 18. 2016

떨어진 꽃잎은 내년 봄이면 다시 핀다.

고구마 #1 (고맙고,구차하고,마음아파, 목이 메이는...)

'엄마, 고등어조림 좀 해줘.'

'엄마, 나 좀 안아줘.'

'엄마, 내가 울면 엄마가 속상하겠지..?'

지쳤을 때 찾는 건, 결국 '엄마' 였다.

엄마가 해주신 맛있는 밥을 먹고,

어린 애 마냥 엄마 품에서 잠이 든다.

눈에 쌓이고 마음에 다 찬 이것 좀 쏟아내고 싶은데,

마지막 말은 차마 할 수 없었다.

내가 울면, 엄마가 더 아플 테니까...

그래도 엄마에겐 좋은 딸이고 싶어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