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러블리 김작가입니다
아이들이 너무 예뻐서
마음이 치유되는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간혹 살짝 힘든 일도 있지만
또 금방 좋아져서 다행이라 생각하고요
앞으로 또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겠으나,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가 맡은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다 예쁘지만
그 중에서도 오늘 제가 가는 집
어머님께서 예전에 선생님을 하셨다고 하세요
그래서인지, 갈 때마다 너무 잘해주셔서
저도 진심으로 감사하고
많이 배우고 있어요
말도 행동도 너무 예쁘신 분입니다
여러 일들이 있지만
제가 있는 곳 지점장님께서
여러 모로 정말 신경을 많이 써주십니다
교재 찾는 일부터 여러 가지 일 등
덕분에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가르치는 일과
글쓰는 일
두 개를 다 가져가고 싶어요
그 중 아이들 가르치는 일은
제가 갈 때마다 힐링을 하고 옵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이쁜지.
저는 정말 아이 둘 셋 있는 집이
제일 부러워요
일욕심도 많지만
아이욕심도 많아요 저는...
저도 아이 둘 셋 다복하게 낳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정말 운이 없게도
저에게는 그런 일이 주어지지 않네요
그래서 하나가 얼마나 소중한지
금쪽같이 아끼고 또 아껴요
자식이 이렇게 예쁘니
자식 잃은 사람들은
마음이 마음일까요
자식 한 번 잃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아픔인데
자식이나 가족을 잃은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고 아플까요
저는 그런 슬픔은 상상도 하고 싶지 않아요
저는 친할머니 외할아버지
친할아버지께서 너무 일찍 돌아가셔서
외할머니께서 지금까지 살아계시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는
할아버지 초상 앞에서 30분을
무릎 꿇고 앉아 울었었어요
그리고 제가 제일 아끼던 코코를
부모님께서 다른 집으로 보냈을 때
저는 정말 10년 넘게 코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또, 제가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었을 때
그 때는 정말 몇 년을 매일 매일
울었었답니다
그래서 저는 죽음, 이별을 제일 싫어해요
한 번 인연을 맺으면 평생
인연을 맺으려 노력하고요
한 번 만나면 평생 못 잊어요
예전에는 기억력이 너무 좋아서
추억이 떠오를 때면
기억상실증에 걸렸으면 했었어요
기억이 지워지길 바랬어요
또 인연을 너무 소중히 생각해서
다른 인연은 마음에 잘 들여다놓지 않아요
그 자리 자리들이
가슴에 남겨든요
그 자리가 떠나면 가슴이 뻥 뚫리니까요
그래서 쉽게 마음 주지 않고
쉽게 만나지 않고
쉽게 평생을 약속하지 않아요
정말 사랑하는 사람 외에는요
저는 왜 이렇게 사랑이 많은 아이로
태어났을까요
사랑이 많은 아이라
사람을 믿고 사람을 사랑해서
좋은 일도 많지만
다치기도 다치고...
제가 부모님께 사랑을 많이 받아서일까요
생각해보면 저는 부모님께
넘치게 사랑 받았고
넘치게 사랑 받고 있어요
그래서 그 사랑을 또 누군가와
나누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사랑을 주고 받는 건
참 행복한 일이에요
요즘 아이들을 가르치며
순수하고 맑은 아이들과
서로 사랑하며 공부를 할 수 있어
하느님께 감사드려요♡
우리 마음도 아이들처럼
순수하고 깨끗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순수한 사람들의 마음이
지켜질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