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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 메인작가로 정신없이 글을 쓰고
리더로 사람들과 함께 방송을 만들었는데요.
연예인, 유명인, 회사 대표님부터 대학생들까지...
함께 다큐 교양 예능 토크쇼, 뉴스, 생방송 등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참 애쓰며 살아왔었어요.
저는 글에 대한 욕심과 호기심이 많아서
장르를 넘나들며, 다 써봤어요.
입사 1년도 안 되어, 선배님들께 kbs 다큐 메인작가 제안도 받았고,
서브 작가때는, 메인작가 언니들에게 통대본을 쓰고 싶다 말해서
통대본을 제가 쓰기 시작했어요.
나중에는 30명의 출연자들과
매일 1시간 월~금 생방송 대본을 1년 동안 쓰며
참 많은 것을 배웠던 것 같습니다.
독종이었죠. 참.
편안해졌는데, 나중에는 체력이 안 되어 좀 쉬게 되었어요.
원고를 쓰려고 앉으면 구토를 하고, 장기가 부어서 앉아있을 수가 없을 정도로
몸이 많이 아팠거든요.
23살부터 매일 4시간 자며, 매주 3일씩 밤새며 쉬지 않고 몸을 챙기지 않고
워커홀릭이라 불릴 정도로 열심히 일만 하며 살았으니, 그럴 수 밖에요.
또 방송을 만들며, 드라마도 꾸준히 공부하고 썼으니,
인생이 빡셀 수 밖에요.
그때 같이 하던 대학생들 중에는 지금은
기자나 유튜버가 되어 방송을 하기도 할 정도로,
세월이 흐르고 있네요.
워킹맘은 정말 전쟁같은 하루 하루를 살아야했어요.
일과 육아 병행,
정말, 극한훈련, 극기훈련이었어요.
7살 때까지는 어린이집 선생님, 학습지 선생님,
주일학교 교사 선생님들이 계셔서 큰 도움을 받았는데요.
초1 들어가며, 아파트로 이사를 하니,
육아가 오로지 제 몫이 되면서,
정말 손이 많이 갔어요.
차들이 쌩쌩 위험하니, 직접 데려다주고 데리고 와야했고요.
학원에 가더라도, 차량 픽업을 할 때도,
늘 제가 챙겨야했죠.
그러다, 아이와 함께 좋은 경험을 하고 싶어서
주일학교 교사를 시작했어요.
제가 처음 맡은 반은 제 아이 5세, 6세, 1학년 반이었어요.
제 아이를 가르치기 위해
직접 교안을 쓰고 만들기 등을 준비하며 1시간 수업을 준비했어요.
천주교에는 교안을 다운 받을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답니다.
그렇게 1년 지나니, 2년 째부터는
천주교에서 나온 책이 나왔어요. 교안을 쓰지 않아도 되었지요.
그리고 3년째에는, 성가대 지휘를 맡았어요.
저와 학교선생님이자, 제 아이 대모님인 선생님과 함께 했어요.
그 선생님은 예쁘고 피아노반주도 잘하셨어요.
저는 지휘를 맡아서, 매주 미리 성가 연습을 하고,
미사 시간에 지휘를 했지요.
1년에 4번 행사 때는, 아이들을 위한 행사 준비를 했어요.
교감선생님께서 영어선생님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계신데다
목사님 따님이시라,
행사 준비는 교감선생님께서 많이 맡으셨었어요.
그래서 저는 조금 편안하게 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아이들 가르칠 때마다, 남몰래 울기도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천주교 영성상담 선생님과 함께 봉사하는 선생님들의 도움 속에서
점차 즐겁게 해나갈 수 있게 되었어요.
주일학교 교사를 하면서 이대에서 2년 동안 드라마도 배우고,
원어민 영어회화도 1년 배웠어요.
천주교 성지 신부님께서는 성당에 들어와서 책쓰는 일을 하라 하셨었고,
드라마 이응진교수님은 지원을 해줄 테니 드라마를 써라 하셨는데,
그 땐, 개인적으로 많이 지쳐있고, 힘든 상태라
더 못했어요.
지금 다시 하라 하면, 잘할 텐데요.
지금 저는 30명의 아이들을 직접 매일 가르치고,
매일 제 작품을 써요.
저는, 제 일에 집중해서 할 수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한 것 같아요.
처음에 아이들을 가르칠 때는 어찌나 떨렸는지,
밤새워서 교안 공부를 했어요.
처음에는 교재 찾는 것도, 교안 공부도,
교구 만지는 것도 너무 어려웠는데
지금은 쓱쓱 하고 있어요.
또 어머님들께서 편안하게 해주셔서
열정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뭐든, 꾸준히 반복하면 늘고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저도 모르게
열정적으로 하게 되어요.
아이들이 너무 예뻐요.
아이들이 집중도가 높아지고, 한글을 더 잘 알게 되고,
함께 게임하며 재밌게 수업하고,
공부 실력이 늘면 늘수록, 재밌어요!
그리고, 그 힘으로 다시 또 제 글을 씁니다.
방 한쪽을 다 채울 수 있을 정도로
수없이 쓰고 만든 방송원고가 아닌,
드라마, 책이라 하면 제 첫 작품이에요.
우주, 과학, 초고대문명, 종교, 심리학 등이 총 망라된
첫 작품입니다.
쓰다 보니, 먼저 책으로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책으로 출간한 후,
나중에 드라마로 다시 수정해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는 다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차차 적응이 되니, 점점 더 좋아지네요.
중간에 하다 포기 하지 않도록
꼭 완결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오늘도 지치고 힘드셨을 여러분들의
하루 하루...
제 글을 보며, 웃으셨으면
그리고, 여러분들의 일상에 에너지가 되었으면 합니다.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만큼이나
행복이 또 있을까요.
여러분들이 무심코 스쳐지나갔던 일상의 행복을 찾으시길.
그리고 내 곁의 사람들과 웃을 수 있는,
행복한 하루가 되길 기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