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이 마약같아
한 피디님께서 그러셨다
진짜 마약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아마 그것은 현실의 고단함을 잊게 해주고
자신의 꿈과 로망을 실현시킬 수 있는
새로운 현실
그것이 방송이기 때문이고
그걸 만드는 사람들이 모여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피디 작가 배우들은
남들보다 더 아픈 일들을 겪고
아픔을 딛고 일로 치유하며
성장을 이루어낸다
그리고 그들이 꿈꾸고 그리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그래서 이 일을 하는 사람들은
남들보다 더 아팠지만
그러기에 아픈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도우며 성장하고
함께 꿈을 이루어나가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일을 하는 사람이
현실을 보겠다며
꿈을 보지 않아도 문제고
꿈만 쫓겠다며
현실을 보지 않아도 문제다
이성과 감성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야 하고
그러기에 감정 컨트롤은 가장 중요하다
현실과 이상의 조화
남들은 보지 못하는 걸 보는 눈
아픈 사람들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도울 수 있는 공감능력
남들과 다른 걸 느끼는 감각
반보 앞서가야 하고
편견과 맞서 이길 줄 알아야 하며
힘빠지는 일에 시간 소모하지 말아야 하고
다른 사람들의 일과 영역을
구분할 줄 알고 각자의 영역을 존중해주어야 한다
그 존중이 있을 때 그 바탕 위에서
함께 협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자기 치유가 없이는 안 된다
부정적 마음이 아니라
긍정적 마음은 절대적이다
그렇기에 꿈꾸는 사람들은
이 길을 가는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하며
가장 가까운 이들과 함께 걷더라도
자신과 다른 길을 걷는 사람에게
휩쓸려 자신의 꿈을 꺾이거나 빼앗기지 말아야 한다
이 길을 가지 않는 사람들은 모르는 것들이
현장에 있고
현장 속에서 많은 걸 보고 배우고 느껴야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게으르면 안 된다
행동력이 있어야 한다
작가는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대본을 완성할 수 있는 행동력이 있어야 한다
움직이는 행동력과 다르다
움직이지 않지만 해내는 행동력이다
피디는 작가의 대본이 실현될 수 있도록
세팅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배우는 그 세팅된 곳에서
작가 피디가 그리려는 바를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이 일을 오래 한 사람일수록 겸손한 사람들이 많다
그것은 자만과 다르다
겸손과 끈기, 배려, 공감능력
그리고 자기치유력,
타인을 도우려는 마음
긍정성
이 일을 하는 사람이 갖춰야할 자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