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고 틈틈이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잊고 있었던 여러 다양한 아이디어가 펼쳐지는 것을 보면서 속된 말로 살맛이 났다.
나이는 그야말로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앞 부분에서도 언급했듯이 현재 내가 진행하는 작업은 일러스트와 자작시를 적용한 캘리그라피 작품이다.
활동하고 있는 SNS로는 인스타그램, 브런치, 네이버블로그를 비롯해서 현재 메타버스 NFT에 개인작품을 인증하여 판매중이다.
작품을 발행하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판매량이 느는 상상을 하며 기대도 되었다.
작품 판매현황
어느 날 메타버스 관련 일을 하시는 분으로부터 연락을 받게 되었는데, 내 작품이 마음에 든다며 자신이 관리하는 NFT 갤러리에 작품을 올려보는 게 어떤지 의뢰를 해오셨다. 너무나 좋은 기회다 싶어서 바로 알겠다는 말씀을 드렸다.
몇주가 지나 그분께서 톡으로 올려준 링크를 클릭해서 들어가 보게 되었는데, 비번과 아이디를 입력하여 가상 갤러리관 입구로 입장을 하게 되었다.
가상갤러리였음에도 실지 갤러리를 보는 듯 너무나 신기했다.
여러작품들 사이로 내 작품을 보는 순간 감탄이 연달아 흘러나왔다.
메타버스. NFT 가상갤러리에 전시중인 작품들
마우스 하나로 갤러리 공간을 이리저리 이동을 하노라면 현장에 와 있는 듯 한 착각이 들었다.
정교하면서도 너무나 세련된 프로젝트였다.
와우, 이런 세계가 있다니….
아직 내 주변에서는 메타버스와 NFT 갤러리에 대해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보니 영상을 보여주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다소 늦은 나이에 남보다 앞서 간다는 것은 실로 큰 축복이다.
어릴 적 멍청하다는 소리를 듣고 자란 내가 아닌 어느 순간부터 잠재되었던 재능들이 하나씩 표면으로 드러나면서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나는 꿈을 이루기 위해 특별하게 뭘 해야겠다는 포부도 없었고 자신감도 거의 없었다. 그럼에도 나는 그림그리기와 글을 쓰는 일 자체가 너무 좋았다.
어느날 우연히 메타버스(metaverse)를 알게 되면서 내 작품을 알릴 수 있는 여러 기회들이 한꺼번에 찾아왔다.
평소에 컴퓨터에 관한 일에 남달리 재능이 있기도 했지만 활용력이 빠르다는 말을 많이 듣기도 했다.
어릴 적 ‘4차녀(4차원소녀)’ 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나는 공상하기를 좋아했고 또래 친구들에 비해 조금은 별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어쩌면 그런 성향이 예술적인 감성으로 발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그림이 좋아서 뒤늦게 서양화를 전공을 했고, 글씨 쓰는 일이 좋아서 자격증을 취득했고 문학에 대한 꿈을 실현하고자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이 세가지가 바로 내가 꿈꾸었던 예술의 모티브였고 내가 원하던 대로 완성하고 있다.
역행자를 저술한 베스트셀러작가 자청의 저서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다.
1주일에 하루 30분만 책을 읽자.
이것만 해도 상위 5퍼센트 안에 든다라고 생각하며 10년을 보냈다.
그 결과 나는 최악의 인생에서 최고의 인생으로 바뀔 수 있었다.
역행자를 읽으며 큰 도전이 되었고, 시간 나는 틈틈이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써보자는 결심을 굳히게 되었다.
재능이 부족할지라도 꾸준히만 실행한다면 적어도 절반의 성공은 거두리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보다 내게 주어진 능력을 충분히 활용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이디어가 상승할 것이고 그것이 좋은 글과 좋은 작품을 완성하는데 큰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