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의 뒷면–비영업용 자산에 주목하라

by 재무제표 칼럼니스트

영업이냐 ‘영업활동이 아니냐’를 구분하는 건 이론적이거나 회계원칙에 나오는 구분은 아니다. 하지만 재무제표라는 보고서를 보는 입장에서 매우 선명해지는 구획선이다.


기업은 이윤을 목적으로 존재한다. 돈을 버는 데 거창한 정의와 당위성을 가질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구잡이로 법인격인 회사가 이것저것 사업에 손 데고 이를 회사의 장부(재무제표)에 마구 기록하면 이해관계자는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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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원칙이 바로 영업활동에 "직접적인 것인가"와 "아니냐"다. 회사의 영업활동은 정관상 주요 사업에 관한 것일 때 유효하다. 정관을 보기 힘들다면 주석1번 회사의 개요에 나온 사업 소개를 기준 삼으면 된다.


재무상태표는 자산에 관한 재무제표다.
여러 개의 자산항목이 있는데 크게는
영업용 자산과 비영업용 자산으로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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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안랩의 주요 사업은 “컴퓨터바이러스의 연구 및 백신프로그램의 제조 및 컴퓨터 관련 보안 설루션 제공”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회사가 가진 <금융자산>은 비영업용 활동이고, 비영업용 활동에 따른 금융수익은 영업이익 다음인 기타손익으로 기록되어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미친다. 만약 안랩이 증권사라면 <금융자산>은 영업용 자산으로 분류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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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상태표에는 여러 자산이 분포되어 있다. 우리의 관심사는 우량한 자산을 잘 소유하고 있는가? 자산의 가치가 실재하는가? 등이다. 그런 면에서 비영업용 자산은 “왜? 이 자산을 갖고 있지?”라는 의심에서 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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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는 아니지만, 숫자 너머의 사람과 세상을 읽어내는 스토리텔러. 재무제표로 글 쓰고, 책 내는 직장인입니다. 재무제표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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