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을 체질적으로 싫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빚 = 죄악 = 나쁜 것. 그런데 기업은 좀 다르게 봐야 합니다. 흔히 “이 회사가 빚이 많다”라는 이야기를 접하면 여러분은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요? 나쁜 회사라고 바로 단정할 건가요? 부채는 단순히 갚아야 할 채무만 있지 않습니다. 특히 투자자 입장에서 부채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 그야말로 야누스적 성격을 지닌 지표입니다.
1. 자본과 부채, 무엇이 다른가?
기업이 사업을 운영하는 자금은 크게 자본과 부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본(내 돈): 주주가 투자한 돈, 즉 회사의 자기자본입니다. 투자자는 배당이나 주가 상승을 통해 수익을 얻지만, 사업이 실패하면 원금까지 잃을 수 있습니다. 이와 상반되게 부채(남의 돈): 은행이나 채권자 등 외부에서 빌려온 자금입니다. 회사가 청산되더라도 채권자는 원금과 이자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자본을 ‘위험 감수형 자금’, 부채를 ‘반드시 상환해야 할 의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2. 부채비율이 말해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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