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재무제표의 통합
재무제표에 대한 강의를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유는 앞으로 더~ 더~ 더~ 재무제표를 읽는 것부터 해석까지 AI가 모두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쓰고 있는 AI가 가장 멍청한 버전이라는 표현이 있지 않은가! AI는 회계적 용어를 쓸 필요도 없다. 생활어로 이해하고 답을 준다. 반대로 어려운 회계용어를 이용해 묻되 답은 쉬운 표현으로 요구할 수 있다.
그런데 한 가지 걸리는 게 있다. 아무리 훌륭한 AI의 답변이라도 인간이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다. 즉 이제는 재무제표 숫자에 대한 ‘해석력’에 대한 이슈가 생긴다. 아울러 적절한 질문을 할 수 있는 ‘질문력’ 역시 인간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지식이다.
우선 질문을 할 때 재무제표 3가지를 적절히 배합할 수 있어야 한다. 아! 이 정도는 알고 있죠? 재무제표는 재무에 관한 여러 가지 표다.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가 대표적인 재무3표다.
1️⃣ 통합 분석의 필요성
재무제표는 각자 역할이 다르지만, 진짜 이야기는 세 장이 만날 때 비로소 기업의 실체가 드러난다. 손익계산서는 ‘이익’을 말하지만, 그 이익이 실제로 현금으로 들어왔는지는 현금흐름표를 봐야 드러난다. 이익을 만들어 내는 원천인 자산은 재무상태표다.
재무상태표에 표기되어 있는 자산과 부채, 자본의 숫자는 단순한 ‘스냅샷’이 아니라, 손익과 현금흐름을 결정짓는 시간의 흔적이다. 누적된 자산과 이를 이루기 위해서 누적적으로 쌓은 자본과 부채를 이해해야 한다.
손익의 변화와 재무상태 사이의 관계 특히 이상 징후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데 예를 들어, ‘매출은 늘었는데 현금이 줄었다면’ → 외상매출 <매출채권> 증가, 혹은 <재고자산> 과잉을 의심해야 한다. ‘이익은 적지만 현금이 늘었다면’ → 감가상각이나 일시적 비용 처리의 효과일 수 있다. 이런 내용을 다 모르더라도 3개의 재무제표가 하나의 실체인 기업을 설명하고, 다 “연결”되어 있다는 점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러한 이해 속에서 세 재무제표를 통합해 AI에게 질문하면, 숫자 너머의 경영 의사결정의 흐름이 보인다.
2️⃣ AI에게 ‘종합 평가’를 지시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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