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문형배 재판관님을 부산재판에서 재판장으로서 뵌 적이 있다.
해당 사건에서 치열한 공방끝에 패소하긴 했지만 재판 중간 중간 차분하고 온화한 말씀으로 재판 지휘하시는 것을 보고
재판 마치고
'와 누구시지'라고 하면서 프로필을 확인한 기억이 있다.
어쨌거나 그 이후에 헌재재판관으로 임명되셔서 '되실 분이 되셨구나' 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지금은 권한대행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계시는구나..
인터뷰에서 뵙고 인상적인 말씀의 문구라 캡쳐해 본다.
87년생 헌법(정확하게는 87년에 胎되어 88년에 生하다)은 나보다는 태생으로는 동생이기는 하나, 그 헌법이 새삼 고맙다.
그 동생 헌법이 나지막하게 읆조린다.
'꼭 그랬어야 했냐.. 그랬으면 안됐어.. 꼭 그렇게 계엄을 했어야 후련했냐? 내가 이제부터 벌을 줄테니 달게 받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