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베스트셀러인지 알겠다. 무심코 웃어넘기게 되는 어린이 이야기가 하나 가득이다. 우리 아이들이 자랄 때 있었던 에피소드들도 생각난다. 읽는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게 하는 책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매력적이다. 정말 반하게 만드는 책이다. 한참 읽는 중에 너무 좋아서 글을 남긴다.
오늘 마음에 남는 구절
나는 어린이의 품위를 지켜 주는 품위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 어린이 앞에서만 그러면 연기가 들통나기 쉬우니까 평소에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감사를 자주 표현하고 사려 깊은 말을 하고, 사회 예절을 지키는 사람, 세상이 혼란하고 떠들썩할 때일수록 더 많이, 결코 자연스럽지 않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마음만으로 되지 않으니 나도 보고 배우고 싶다.
오늘 드는 생각
우리 아이들을 보면 아이들도 어엿한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받고 싶어 하고 품위를 지키려고 노력한다. 그런 아이들에게 귀엽다거나 장난으로 대꾸하면 마음 상해한다. 나도 그랬던 시절이 있었다. 난 참 잘 우는 아이였다. 그런 나에게 진심으로 위로해주거나 공감해주는 어른은 별로 보지 못했다. 잘 우는 내가 귀엽다거나 뭘 그런 걸 가지고 우냐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나는 정말 마음이 상했는데 내 마음을 알아주는 이가 없었다. 그랬던 내가 아이들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알아주지 못할 때가 많다. 지금 생각하니 참 눈물 나게 미안하다. 그까짓 시험이 뭐 그리 중요하고 학교 성적이 뭐 그리 중요하다고 아이들의 하루하루의 진지함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다. 이제부턴 아이들의 하루와 이야기에 좀 더 진지하게 귀 기울여야겠다. 어느새 나도 꼰대가 되었다는 것을 인정해야겠다.
질문
1. 나는 왜 나만 생각했을까? 아이 입장에서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2. 아이들의 품위와 진지함에 대해서 생각하는 어른은 어떤 어른일까?
3. 내가 볼 땐 별 거 아닌 걸로 보이지만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고 있는 아이들의 하루하루를 정말 존중하고 있는가?
#별5개
#머릿속이맑아지는책 #어린이라는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