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한낮과 한 밤이 지나는 내내
흐린 빗물은 낙엽처럼 떨어져 내린다
일렁거리며 선을 넘는 것들을
나는 멍하게 바라보았다
안전하고 싶은 기분은 생각에게
손을 뻗어 이불속으로 파고들었다
눈은 감았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반복되며 이어지는 생각들은
기분으로 도착한 채 숨을 죽인다
사람은 천장을 바라보면서
천천히 돌아가고 있었다
<사진출처: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