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불안을 대하는 지혜로운 방법
불안은 내가 만들어낸 불행한 상상일 뿐 현실이 아닙니다.
나의 뿌리를 찾는 감정 힐링 모험,
내면치유가 메리다입니다.
저는 1년 365일 중에서 불안한 날보다 안 불안한 날을 새는 게 더 쉬운 만성 불안러인데요. 오늘은 '아들러의 감정 수업' 책 내용을 참고하여 마음속 불안을 이겨내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불안'이라는 감정이란?
위험요소는 과대평가하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은
과소평가하면 불안에 빠진다.
불안은 무언가 나쁜 일이 벌어진다는
가정하에 행동할 때 생긴다.
심리학자 에머리, 제임스캠벨
<출처 : Unsplash>당신은 지금 폭이 좁고 구불구불한 산악도로를 시속 80km의 속도로 달리고 있습니다. 아슬아슬하게 커브길을 돌아나갈 때마다 손에 땀이 차며 불안감이 온몸에 엄습합니다. 여러 번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생각만 해도 두렵지 않으세요? 직접 이런 길을 달려보지 않은 사람도 영화에서는 많이 보았을 것입니다. 벼랑길을 질주하는 상황에서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일은 정상입니다. 정말로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불안은 그 자체로는 병적인 감정이 아닙니다. 다만 긴급 상황에 대비하는 마음가짐을 갖추도록 할 때는 득이 되지만, 마음에 끈덕지게 달라붙어 일상생활을 방해하고 고통을 유발할 때는 해가 됩니다.
불안은 위험요소를 명확히 알지 못한 상황에서 막연히 느끼는 내적 감정이며, 자신이 긴박한 신체적, 사회적 위험 안에 있다고 느낄 때 발생합니다. 불안은 무언가 나쁜 일이 벌어진다는 가정하에 행동할 때 생기는데요. 두려운 상황에 닥치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는 예감에서 싹트는 감정입니다.
반면, 불안에 압도당하지만 않고 잘 활용한다면 자기 자신을 보호하도록 해주며,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많습니다.
불안을 대하는 지혜로운 방법
불안한 느낌이 들면 보통 외부 환경이나 다른 사람 탓을 하기 쉽습니다. 상상한 위험이 정말 일어날 것이라고 믿고 이를 막을 힘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불안한 이유가 다른 사람이나 외부 환경 탓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순간 이 감정을 바꿀 수 있습니다. 현실을 정확히 바라보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1. 자신이 불안하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출처 : Unsplash>자신이 불안에 빠졌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불안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신체와 신체 반응을 통제하려고 할수록 통제력을 잃게 됩니다. 이 덫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자신의 신체반응을 완벽히 통제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손바닥에 땀이 나고 입이 마르고 근육이 긴장하는 생리적 반응을 그대로 인정하고, 통제력을 상실한 사실까지 인정해야 합니다. 자신이 불안하다는 사실을 인정했을 때 비로소 불안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불안하고 초조하다는 사실을 숨기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 행동을 의식하면,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현실에 대한 통제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감정을 느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자기 대화를 통해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2. 불안하지 않은 척 연기를 한다.
일명 '역할연기'라고 말하는 이 방법은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된 것처럼 행동하는 방법으로, 불안을 다루는 데도 굉장히 효과적입니다. 실제로는 변하지 않으면서 그저 연기일 뿐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옷 가게에서 새 옷을 한번 입어보듯, 원하는 역할을 한번 수행해 보세요. 옷은 사람을 바꿀 수 없지만, 역할 연기는 사람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일단 다르게 행동하면, 다르게 느끼기 시작하고 점차 용기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두려운 상황을 자꾸 피하기만 하면 일시적으로 불안을 줄일 수는 있지만, 마음 깊이 잠재된 불안은 계속 커집니다. 반면 그 상황에 정면으로 대응하고자 하면, 두렵다는 생각이 사라질 것입니다.
3. 현실에 집중한다.
<출처 : Unsplash>어떤 상황에서나 현재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머릿속 현실이 아니라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현실 말입니다. 상황 판단이 현실적일수록 불안한 감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현실을 보지 못하고 불안에 사로잡힌 사람은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없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망설이거나 허둥대면 결국 불안한 마음에서 해방되지 못합니다.
하지만, 지금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면, 긍정적인 가능성과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는 불안을 없애고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필수적입니다.
불안을 극복하는 문장 필사하기
지금까지 불안을 대하는 지혜로운 방법에 대해 공부해 보았는데요. 이것을 잊지 않고 마음에 담아두는데 필사가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노트와 펜을 준비해 다음의 문장을 5번 이상 반복해서 써 내려가면 더욱 좋습니다.
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필사 문장을 직접 제 노트에 적어서 기록해 봤어요. :) 불안은 내가 만들어낸 불행한 상상일 뿐 현실이 아니다. 꼭 기억하시고 우리 함께 불안을 잘 이겨내 봐요.
본 포스팅은 '아들러의 감정 수업' 책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