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냥툰2022

루피군... 절뚝거리지 마... 으아아아아!!!

by LuFish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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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9일 루냥툰


1월 18일은 루피군의 열다섯 살 생일이었다. 이번 루피의 생일은 누런 콧물과 뽀글뽀글한 콧방울이 함께였다.

생일 전 즈음에는 하루 종일 잠만 자더니, 그래도 생일날은 간식도 달라고 냥냥 대며 돌아다니시길래 한시름 덜었다. 그렇지만, 때때로 화장실에 낑낑대거나 어느 날처럼 다리라도 절뚝거리며 돌아다니는 날이면 걱정부터 앞선다.


집사가 나이를 먹은 만큼, 나의 사랑하는 고양이들도 나이를 먹는다. 나이가 숫자에 불과하다고 이야기 하지만, 왠지 흘러가는 세월에 함께 낡아가는 육신이 느껴질 때면 왠지 서글퍼진다. 어릴 적에는 어른들이 나이 들면 서글프다 하는지 궁금했는데, 어차피 이렇게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거라면 궁금해하지 말걸 그랬다. 하하하.


루피 : 그런 생각 말고 나님에게 간식이나 좀 줘봐라냐. 인생 즐거운 게 최고다! 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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