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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매체인간 Jan 01. 2024

아파서 감사하다

앓음을 알음

연휴 마지막날

몸살이 왔다.

나름 처치를

해보았지만, 몸은 이미 아프다고 말을 하고 있었다.


서울 가는

버스

안에서

문득 감사하다


아파서 감사하다

아파도 안아파도 인생이다


나의 감각에 아픈 정보를 준

무언가에게 감사하다.


이렇게 또 감사하다


앎은 앓음이고

에너지를 사를 수 있음에

감사하다


나의 아픔아

고맙다

오늘 밤 잘 지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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