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기획자/PM에게 도움되는 개발지식 1편
"서비스 모니터링 중에 갑자기 서비스가 동작을 하지 않을 때,
당신은 무엇부터 하시나요?"
1번. 개발자에게 바로 도움을 요청한다.
2번. 개발자 도구를 켜서 네트워크탭에서 HTTP 요청과 응답을 확인한 후 전달한다.
서비스 기획/PM 업무를 하다 보면 다양한 에러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때 HTTP 상태 코드를 접할 일이 많습니다. 위와 같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떤 개발자에게 문의해야 할지, 무엇을 전달해야 할지 헷갈리신 적이 있다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세요! 분명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서비스 기획자나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개발과정을 더 잘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개발 지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HTTP 상태 코드는 웹 서비스의 동작을 이해하는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HTTP 상태 코드의 개념과 주요 코드, 그리고 실제 활용 사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HTTP 상태 코드는 클라이언트가 서버에 보낸 HTTP 요청의 결과를 나타내는 3자리 숫자입니다. 이 코드를 통해 요청이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 추가 작업이 필요한지 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 도구의 네트워크 탭을 보면 아래와 같이 상태 숫자 코드로 요청의 결과를 간략하게 나타내주는데, 클라이언트를 다루는 우리들은 이 숫자를 보고 결과를 단번에 유추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각 코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별도의 공부가 필요합니다.)
HTTP 상태 코드는 다섯 가지 클래스로 나뉩니다:
1XX : 정보 응답 - 요청이 수신되어 처리중
2XX : 성공 응답 - 요청이 정상적으로 처리됨
3XX : 리다이렉션 - 요청을 완료하려면 추가 행동이 필요
4XX : 클라이언트 오류 - 잘못된 문법 등으로 서버가 요청을 수행할 수 없음
5XX : 서버 오류 - 서버가 정상 요청을 처리하지 못함
기본적인 대응)
흰 화면을 확인한 후 → 프론트엔드 문제인지 백엔드 문제인지 모름
→ "아무 개발자님~ 화면이 하얘요. 오류 났어요!"
개선된 대응)
흰 화면을 확인한 후 → 개발자 도구로 오류 코드 확인 → 4xx니까 프론트엔드 문제네! or (5xx니까 백엔드구나!)
→ "프론트엔드(백엔드) 개발자님~ 404(500) 에러가 떴어요, 확인 부탁드려요!"
아까 글의 첫 부분에 나온 선택지 중, 더 현명한 선택은 2번입니다. 사실 1번처럼 개발자에게 바로 확인 요청을 해도 괜찮지만, 이왕이면 조금 더 알아보고 전달해주면 개발자 입장에서도 고마워하지 않을까요?
HTTP 상태 코드를 이해하면 개발팀과의 소통이 더욱 원활해지고, 문제 상황에 대한 초기 대응도 빨라집니다. 이는 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사용자 만족도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개발 관련 지식을 쌓아 더 나은 서비스 기획과 관리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글을 읽는 분께서는 단순히 "개발자님 이거 안돼요!" 하는 PM이 아닌 좀 더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판단할 수 있는 PM이 됐으면 합니다.
이상으로 HTTP 상태 코드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추가적인 설명이나 다른 주제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다음에도 서비스기획/PM 에게 도움되는 개발지식 2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