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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르르 Brr Sep 06. 2022

사랑하는 딸

요즘 좀 힘들어 보이네?
엄마랑 치맥 한 잔 하자고 말하고 싶었는데
오늘따라 너무 지쳐 보여서 말도 못 걸고
음... 엄마 맘이 쫌 아프네.




그렇게 밝던 내 딸이
어느 순간부터 어둡고 조용해지는 걸 보면서
어떤 말을 해줘야 하나 고민이 많이 생기더라.




근데, 괜찮아!
엄마도 그랬으니까.
엄마는 우리 딸보다 훨씬 더했지.




세상에 혼자가 된 것 같은 기분.
내 편은 아무도 없는 것 같고
쓸쓸하고 외로운 하루를
또 어떻게 견뎌야 하나
매일 밤 울었으니까.




그때 네 외할머니가 곁에 와서는
엄마 손을 꼭 잡고 끌어안아주는데
너무 따뜻한 거 있지.
그날 해주셨던 말씀이 아직도 기억나.





힘들 땐 언제든
"엄마, 나 힘들어요"라고 말하렴.

엄마는 아직도 그날이 생생해.





세상에서 하나뿐인 소중한 내 딸!

엄마 항상 여기 있는 거 알지?
세상 모든 사람이 우리 딸한테
손가락질하고 등을 돌려도
엄마는 영원히 네 편이야.




그러니까 힘들어하지 말기!

엄마가 우리 딸 행복하게 살라고
열 달 품고 얼마나 배 아파 낳았게.





걱정 마.
잘 될 거야.
엄마는 딸 믿어.


사랑해 ^^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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