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티켓팅, 숙소 예약, 일정까지 한번에 요약 정리!
뜨거운 여름날, 엄마와 나는 또한번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요즘 핫한 롬복 옆의 발리. 윤식당의 그 모습에 반해 엄마와 나는 발리로 떠나기로 했다. 발리! 듣기만 해도 벌써 힐링되는 기분이다. 사실, 원래 떠나려던 곳은 보라카이였다. 그런데 비행기표를 끊으려니 필리핀 계엄령 이란다. 이게 무서워 차선책으로 정한 발리이다. 이외 여러가지 이유로 이번 여행지는 자연의 섬 "발리"가 되었다. 싱가포르, 대만, 중국(장가계), 중국(칭다오), 영국, 홍콩, 프랑스(파리) 그리고 발리! 벌써 엄마와의 8번째 해외여행이다.
그럼, 두근두근 엄마와의 8번째 여행이야기. 준비부터 여행일정까지 천천히 소개해보려한다.
순서는 1)비행기 티켓팅 2)숙소 예약 3)일정 짜기
비행기 티켓팅
5월 26일 금요일. 발리행 티켓을 끊었다. 사용한 어플은 유명한 Sky scanner. 발리행 직항 왕복 티켓을 무려 539,000원에 끊었다. 럭키! 보통 70-80만원선 하는 발리행 티켓에 비하면 완전 저렴하게 끊었다. 항공사는 가루다인도네시아 항공. 대한항공 동급 항공사라고 한다. 다행이다. 우리 엄마 그나마 편하게 7시간 비행을 할 수 있겠다. 게다가 인당 30kg의 수하물도 무료라고 하니, 마음껏 편한 쇼핑 즐길 수 있겠다.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
가격 : 539,000원/1인 (2인 예약, 스카이스캐너-하나투어)
좌석 : 이코노미석
출국 : 6/16 12:00 출발 18:35 도착
귀국 : 6/20 01:45 출발 09:45 도착
서비스 : ★★★★★ 10점
기내식 : ★★★★ 8점
여행 날짜는 비행기 티켓팅과 동시에 6/16(금) ~ 6/20(화)로 정해졌다. 16일 저녁에 발리에 도착하고, 20일 새벽에 귀국하는 비행기라 사실상 발리에서 놀 수 있는 날은 토,일,월 3일뿐이다. 이제 숙소를 예약하고, 엄마와 나의 여행 스타일에 맞춰 일정짜는 일만 남았다.
숙소 예약
다른 사람들의 발리 여행 일정을 검색하면 열심히 스포츠를 즐기거나, 평화로이 푹 쉬거나! 2종류였다. 엄마와 내가 원하는 일정에 딱 맞는 일정이 없다. 처음부터 새로 짜야한다. 그 간 여행 경험을 빌리자면, 엄마는 쇼핑을 좋아하고. 나는 열심히 곳곳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번 여행은 곳곳을 스파르타로 돌아다니기 보다는,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처럼 여유있게 지내다 오고 싶었다. 영화속의 여유와 나의 여유는 다를 수 있지만 그래도 그 분위기를 원했다. 그래서 정한 우붓지역 여행과 스미냑지역 여행. 숙소는 우디아나 리조트 우붓(Udhiana Resort Ubud), 더블식스 럭셔리 호텔(Double-Six Luxury Hotel) 이다.
우디아나 리조트 우붓(Udhiana Resort Ubud)
가격 : 187,351원/1박 (2박 투숙, 아고다 예약)
룸스타일 : One Bedroom Pool Villa
위치 : 우붓 지역(Jalan Raya Andong, Banjar Nagi-Ubud, Ubud, Bali, Indonesia )
시간 : 체크인 02:00pm, 체크아웃 12:00pm
청결 : ★★★★★ 10점
서비스 : ★★★★★ 10점
조식 : ★★★★★ 10점
스파 : ☆ 1점
더블식스 럭셔리 호텔(Double-Six Hotel)
가격 : 350,561원/1박 (1박 투숙, 익스피디아 예약)
룸스타일 : Delux Suite, Ocean View
위치 : 우붓 지역(Jalan Raya Andong, Banjar Nagi-Ubud, Ubud, Bali, Indonesia )
시간 : 체크인 02:00pm, 체크아웃 12:00pm
청결 : ★★★★★ 10점
서비스 : ★★★★★ 10점
조식 : ★★★★★ 10점
스파 : ★★★★★ 10점
이렇게 5월 28일 일요일. 숙소 예약도 마무리 했다. 위의 숙소들은 아주 만족스러운 숙소였다. 그래서 발리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해주고 싶은 숙소이다.
우디아나 리조트 우붓은 생긴지 얼마 안되어 후기가 몇개 없었는데 몇개 없는 후기가 좋아서 예약하게 되었다. 그런데 홈페이지 접속이 안되어 방문 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래서 요가클래스가 있는지, 셔틀버스 운행은 언제하는지, 공항픽업이 되는지. 하나하나 메일로 문의해서 숙소 정보를 얻었다. 얻은 정보를 간략히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다.
- 요가클래스 : 없음. 다만, 쿠킹클래스는 있는 것 같았다. (추가 확인 필요)
- 셔틀버스 : 셔틀은 운행 시간에 맞춰 미리 예약해줘야 탑승 가능
- 공항픽업 : RP 450,000 (약 45000원), 저녁 입국 후 바로 우붓 숙소로 간다면 공항픽업을 추천한다.
낯선 곳의 이동은 안전하고 편하게!
- 마사지 : 1시간 전에 예약 가능. 마사지는 룸에서 받는다. 마사지를 받아봤으나, 비추!
받은 후 엄마와 나의 온몸에는 두드러기가 났다. 청결하지 못한 듯하다.
★ 셔틀버스와 마사지는 아래 첨부파일을 통해 좀더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그리고, 더블식스 럭셔리 호텔. 이 곳은 석양보기에 좋다기에 예약하게 되었다. 가격은 무려 우디아나 리조트의 2배. 그만큼 기대가 됐던 곳이다. 도착하자마자 안내해주는 분이 호텔 곳곳 이용시설을 데리고 다니면서 설명해준다. 그 친절함에 반하고, 완벽한 숙소 시설에 반하고. 이 호텔은 정말 최고였다. 이 곳의 체크인은 룸안에서 한다. 그리고 룸 안의 시설들도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전망도 멋지고, 친절하고, 조식도 맛있고! 게다가 이 곳에서 이용한 SPA는 정말 떠나고 싶지 않게 만들었다. 강추.
일정 짜기
일정은 최대한 이동거리 짧은 동선으로 편하고 여유롭게. 짜는 것이 목표였다. 엄마와 나는 원숭이를 무서워하기 때문에 우붓가는 여행자라면 다가는 몽키포레스트(Monkey Forest)를 과감히 뺐다. 이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울루와뚜 절벽에서 만난 원숭이를 보고 엄마와 나는! 기절할 뻔 했기 때문이다. 원숭이, 정말 무섭다. 그리고 쇼핑은 필요한 것만 딱딱 골라서 갔는데, 뱀피가방/라탄제품/젱갈라그릇 딱 3가지가 쇼핑의 목표였다. 그리하여 완성된 일정표! 짧은 기간동안 바쁘지 않게, 쇼핑도 하고, 핵심 관광지만 보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아래 일정 추천한다.
첫째날 : 공항 - 우디아나리조트
둘째날 : 뜨갈랄랑 - 발리푸리나 - 이스타나 탐팍 시링 - 너티누리스와룽 - 우붓 궁전 - 숙소 - 노마드 - 마사지
셋째날 : 숙소 - 와룽바비굴링 이부오카 - 라탄 공장 - 발리 전통 가옥 - 스미냑 시내 - 숙소
넷째날 : 마사지 - 젱갈라아웃렛 - 게와까파크 - 파당파당 비치 - 울루와뚜 - 코코비스트로 - 마사지 - 공항
엄마는 이번 여행이 예전에 다녀왔던 괌보다 좋았다고 한다. 휴양지 중에서는 으뜸이었다고 하니, 일정 계획한 나도 어깨가 으쓱한다. 다음장에서는 각 일정별로 자세히 소개해보겠다. 그리고, 여행기간동안 이동에 문제없게 잘 운전해주시고, 발리 곳곳을 가이드 해준 아디오빠 가이드도 소개하려한다. 발리 첫 여행자라면 이 분과 함께하는 것을 정말로 추천한다. 이번 여행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다.
To be conti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