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그런게 있지
늘 소장하고 있어도
귀에 들어오지 않아 듣지 않던 음악
몇개월째 담겨만 있던 음악
오늘...아침.
빗소리가 말라갈라진 내마음을 축축히 적셔주고..
우연히 틀은 그 음악이
내 마음에 들어오고...
그 순간..
사랑에 빠지는 순간
그렇게 아다리가 맞아 사랑에 우연히 빠지면
그 음악은
음절 하나하나 살아서 내 몸속을 돌아다녀
내 세포를 깨우고..
이젠 빗속이 아니라도 그음악이 사랑스러워 지지..
사랑에 빠지면.. 말야..
비가 오는 날...
우연히 사랑에 빠지기 쉬운날...
사랑에 빠져보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