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램과 메리 램이 산문으로 쓴 <Tales from Shakespeare>(테일스 프럼 셰익스피어)를 통해 우리는 마법을 부르는 프로스페로 나쁜 행동을 하는 요정 퍽, 사악한 맥베스, 탐욕스러운 고리대금 업자 샤일록 등을 비롯해 아주 많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등장하는 너무나도 유명한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
<테일스 프럼 셰익스피어>는 우리 모두가 셰익스피어의 세계로 들어가는 아주 훌륭하고 찬란한 멋진 여행에 첫걸음을 떼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미란다는 모든 세상의 남자는 그의 아버지처럼 심각한 얼굴과 회색 수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텅 빈 장소에서 아주 사랑스러운 부인을 마주하게 된 페르디난도는 그가 마치 마법의 섬에 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또한 페르디난도는 미란다가 그 마법의 섬에 있는 여신이라고 여긴다.
그는 여신에 대한 대단한 존경심과 경외심으로 미란다를 뒤쫓기 시작한다.
미란다, 그녀는 다가오는 페르디난도에게 두려움을 느끼며 자신은 여신이 아니며 그저 평범한 한 소녀에 불과하다고 답을 한다.
왜 밀란의 공작은 다른 공작들이 숲 속에서 아주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동안 그의 아름다운 딸 미란다를 데리고 외딴섬에 혼자 외롭게 살고 있었을까?
왜 갑자기 사랑에 빠진 두 젊은 연인은 갑자기 서로를 미워하게 되며, 또 다른 사랑하는 커플은 왜 갑자기 서로를 지독히도 미워하게 되었을까?
왜 어떤 한 남자는 왕이 되기 위해 그의 친구를 죽여야만 했을까?
그리고 왜 또 다른 한 남자는 친구에게 행복을 가져다주기 위해 자신의 생을 목숨을 제공해야만 했을까?
<셰익스피어 이야기>(Tales from Shakespeare)에서 우리는 온 세상을 아우르는 문학사에서 기리 등장하는 가장 유명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그중에는
프로스페로와 그의 아름다운 딸 미란다
요정의 왕과 왕비인 오베론과 티타니아
잔인한 고리대금업자 샤일록
스코틀랜드의 초살인적인 자행을 저지른 왕 맥베스
완전히 똑같은 모습의 쌍둥이 세바스티안과 비올라
를 만날 수 있고 당신은 사막의 섬, 마법의 숲, 안개 낀 성들과 햇살이 가득한 궁전으로 미지의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사랑 죽음 복수 용서 질투 우정 그리고 탐욕 등
인간 경험의 모든 것을 우린 셰익스피어를 통해 찾고 보고 느낄 수 있다.
셰익스피어의 찬란한 희곡뿐만이 아니라 그의 시적인 눈부신 언어와
극 속에 등장하는 많은 캐릭터들이 내보이는 수많은 복잡한 관계성들을 통해
우린 사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어렵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작품 속에는 우리 모두가 쉽게 인정할 수밖에 없는 수많은 유머 마법 도덕적 의심 등 삶의 슬픈 애환과 삶의 부당성이 명백히 드러난다.
우리는 등장인물의 갈등, 그들의 행복한 감정과 고통을 공감할 수 있다.
이런 공감을 통해 우리는 이야기를 즐기고
동시에 셰익스피어가 우리에게 직시하며 생각하기를 바라는 인생의 어렵고도 당면해야만 하는 질문들을 때때로 우리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우리가 셰익스피어를 이해할 수 있다면 인간적인 점에서 가능할 수 있는 수많은 삶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숱한 짧고 소중한 이야기들은 아름답고 빛나는 찬란한 셰익스피어의 세계로 향하는 문을 활짝 열어준다.
그리고 셰익스피어 이야기는 우리가 좀 더 쉽게 탐험적인 놀라운 인간과 삶의 여행으로서의 첫걸음을 떼게 함으로써 우리의 삶을 더욱더 풍요롭게 만든다.
1807년 찰스 램과 그의 누이 메리 램은 그들의 좋은 친구 윌리엄 Goodwin으로부터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형식으로 셰익스피어의 희극 중 몇 편을 선택해 잘 알릴 수 있는 이야기로 써보라는 요청을 받았다.
<셰익스피어 이야기>는 셰익스피어의 글이 너무 어렵게 생각되어
쉽게 책을 손에 잡고 읽을 수 없는 어린 독자들에게 그들이 스스로 읽을 수 있도록 어린이를 위한 장르로 셰익스피어를 소개하려는 의도로 시작되었다.
특히, 그 당시 남자아이들처럼 자유롭게 도서관을 드나들 수 없는 소녀들에게 더 혜택을 주고자 하는 의도로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가졌고 그 결과 셰익스피어 이야기가 탄생하게 되었다.
찰스와 메리는 셰익스피어 작품 중 사람들의 관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작품을 골랐고, 선택한 희곡을 단편 즉 산문 형태로 다시 쓰기를 했다.
찰스는 비극을 메리는 희극을 리톨드 하기 시작했다.
램 남매는 그들의 책을 소개하는 서문에서 찰스와 메리가 잡품을 다시 쓰기 하기 위해 작업 진행을 한 그들 각자의 방법을 설명했다.
찰스는 자신이 선택한 비극 작품에 셰익스피어의 오리지널 언어를 많이 사용했다.
그러나 코미디에서는 오리지널의 언어를 좀 더 자유롭게 일상의 말로 바꾸어 번역했다.
램 남매는 힘이나 마법의 사용 없이 셰익스피어의 극들을 읽기에 간단하고 용이한 글로 만들었다.
아직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믿는다.
많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소개하는 것으로서 <셰익스피어 이야기>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당시 찰스는 자신들이 셰익스피어 작품을 다시 쓰기 한 <셰익스피어 이야기>가 소수의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게 될 거라고 친구에게 편지를 썼다.
그는 옳았다.
<셰익스피어 이야기>는 소수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었고, 지금 현재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가장 회자되고 있다.
19세기 초 도덕적 관념을 주는 이야기는 어린이, 아동을 위한 문학에서 아주 중요한 의미였다.
옳음과 그름 사이에 차이를 아이들에게 가르치는데 <셰익스피어 이야기>가 사용되었다.
이러한 관념은 램 남매에게 이야기를 쓰는데 깊은 영향을 주었다.
램 남매가 다시 쓰기 한 작품 속의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셰익스피어의 오리지널 작품의 캐릭터들보다 조금은 덜 명징한 방법으로 선과 악의 면을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각각 이야기의 결말에는 도덕적 면이 강조되어 드러나고 있음이 명백하다.
이야기를 산문으로 다시 쓰기하며 램 남매는 <셰익스피어 이야기>에서
우리에게 다분히 비극적인 면으로 보이는 극들에서
가능하면 셰익스피어가 사용한 오리지널 단어들을 그대로 사용했으나
그러나 단어의 어휘를 훨씬 더 쉽고 용이하게 구성했다.
이야기 중 몇몇 편은 오리지널보다 캐릭터들을 적게 등장시키면서 구성면에서 훨씬 덜 복잡해졌다.
이러한 재구성이 전혀 쉬워 보이지 않았던 시대에 살았던 램 남매에게
그들이 새롭게 써낸 이야기는 거대한 문학계에서 첫 번째로 대단한 성공을 그들에게 안겨주었다.
찰스 램은 1775년에 태어났는데 그 해는 메리 램이 태어난 지 9년이 지난 뒤였다.
그들의 아버지는 런던에서 아주 보잘것없는 월급을 받으며 변호사의 조수로서 일했다.
찰스는 유명한 크라이스트 호스피털 학교에 다녔으나
그러나 메리는 예전 그 당시 우리나라의 여자들은 물론
세상에 존재했던 모든 여자들처럼
소녀 여자였기에 남동생처럼 좋은 교육을 받을 기회를 가질 수 없었다.
찰스는 그의 삶에 대부분의 많은 시간을 자유롭게 글을 쓰는 방편을 얻기 위하여
이스트 인디아 하우스에서 점원으로 일을 했다.
찰스가 했던 점원으로서의 일은 급료가 결코 많지 않았고
메리도 바느질로 적은 액수의 돈을 벌었으나 가족은 늘 가난했다.
메리는 점차 정신적인 문제를 겪게 되었고 그때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다.
그 사건이 그들의 삶은 영원히 변하게 만들었다.
1796년 어머니는 메리와 다른 소녀의 싸움을 말리려고 노력했다.
그 싸움은 정신적 문제가 있었던 메리가 싸움을 말리던 어머니를 나이프로 죽임으로써 끝이 났다.
법원의 판결은 메리가 정신적인 질환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고 메리는 결국 정신병원에 보내는 것으로 결론이 지어졌다.
그러나 찰스는 법원의 판결에 여러 사항을 들어 설득을 하며
자신에게 메리를 돌볼 책임을 맡겨 달라고 간청했고
찰스의 간절함이 담긴 노력으로
3년 후 메리는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허락되었다.
찰스는 그의 나머지 생을 누나 메리를 돌보는데 보냈고 결코 결혼을 하지 않았다.
메리가 그녀의 엄마를 살해한 살인자로 낙인이 찍히고 정신질환을 겪고 있었기에
남매는 여러 번 집을 옮겨 다녀야만 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날들은 남매가 함께 하며 조용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것이 허락되었다.
남매는 부모님이 안 계신 엠마 이졸라를 양딸로 입양해서 키웠다.
모든 생을 바쳐 누이를 지극하게 돌보았던 찰스는 1834년에 세상을 떠났고
메리는 찰스보다 13년을 더 살은 후, 찰스를 따라 세상을 하직했다.
찰스는 그 당시, 당대 많은 유명한 작가와 시인들을 친구로 두고 있었다.
<셰익스피어 이야기>는 1595년부터 1600년 사이에
가장 즐겁고 행복한 희극을 썼던 셰익스피어가 작가로서 전문적인 삶을 살았던 시기의 쓰인
초기 작품들에서 여러 편을 선택해 재구성한 것이다
그런 까닭에 셰익스피어가 좋아했던 아이디어나 상황들이 그대로 작품에 배어 녹아있다.
<한 여름밤의 꿈>이나 <헛소동>은 1600년에 쓰인 것이고
< 좋으실 대로>1599년, <십이야 >1600년 작품이다.
이러한 극들은 극 속에 미세한 잔인성이 드러나고, 오해나 젊은 연인들의 폭풍 같은 사랑의 감정이 열정적으로 드러나는 아주 밝은 마음을 주는 코미디 들이다.
마법이 주는 힘을 지닌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작품으로 <템페스트>, < 한 여름밤의 꿈>이 있고,
유일하게 찰스가 심혈을 기울여 다시 쓰기에 집중한 <맥베스>가 있다.
<좋으실 대로>, <베니스의 상인>, <맥베스 >그리고 후기 작품 <탬패스트>를 위시한 여러 작품은
모두 용서와 복수의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극 중에서 사건이 배경이 된 결코 평범하지 않은 특이한 장소들은 모두 이야기의 놀라움을 더해준다.
기교나 구실, 핑계가 드러나는 극이 이야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개인적 이득을 취하거나 순수한 장난꾸러기 기질을 지닌 캐릭터들은 극에서 경쟁적인 구도를 이끈다.
<맥베스>와 같은 어둡고 암울한 비극에서도 사랑의 감정이 주 요소로 나오며,
악과 정당하지 못한 정의를 패배시키는 도덕적 관념을 주시하게 하며 모든 작품이 만족적인 결말을 도출해 낸다.
램 남매가 다시 쓰기 한 <테일스 프럼 셰익스피어>에서 셰익스피어의 초기 작품이나 셰익스피어를 기리며 다시 찾게 하는 많은 이야기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