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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친병아리 Nov 07. 2015

아이폰6S 일주일 사용기..

한손에 감기는 맛 vs 보다 큰화면

새 핸드폰은 언제나 행복하지요. 

하지만, 아이폰에서 새 아이폰으로 바꾸는건 점점 더 설레임이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ㅎㅎ

한손으로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커진 화면크기는 적응 중이고, 성능이 빨라진것도 그닥 안느껴지고. 한손에 잡히는 5S가 그립습니다.


저도 아이폰 빠이긴 하지만, 아이폰5S와 비교하여 뭐 큰 감흥은 없네요.

사진 때문에 16기가로는 부족해서 용량 때문에 바꾼셈 입니다. ㅋㅋㅋㅋ



매번 핸드폰 바꿀때마다 이번엔 4년 써야지 하면서도, 막상 2년이 지나고 나면 사람 마음이란게 참. 이번엔 폰 가격이 많이 올라서 더 망설여졌습니다. 하지만, 지름신이 강림하시어 흠향 하시면 뭐 ㅠㅠ

할부거래를 제물 삼으니 아이폰 6S가 어느새 제 손에 들려져 있었습니다.


6S를 마지막으로 다음 스마트폰은 아이폰에서 윈도우 폰으로 갈아탈 예정이라, 어쩌면 이번엔 오래 사용할지도 모릅니다. 윈도우폰용 앱들의 앱스토어가 아직은 눈물겹도록 거지 상태라. 2년 후면 나아질 것 같은데, 또 모르지요. 3년이나 4년 기다려야 할지.

참고 : http://madchick.egloos.com/4097139


SKT에는 장기고객 요금할인제도가 있는데, 최신 스마트폰 약정으로 구매한 고객은 대상이 아니랍니다. 폰구매시 지원금 빠방하게 지원했으니 그 노예기간 2년은 장기고객 계산 기간에 안 들어간다네요. 젠장. 장기 사용해봐야 혜택 주는 것도 없는 SKT 버리고 KT로 옮겨 탔습니다.

뭐, 그렇다고 KT가 번호이동 혜택을 빠방하게 줘서 KT로 간건 아닙니다. 일부 사용자들 호갱님 되는 것이 너무 불쌍하여 정부가 나서서 전국민이 호갱되고 통신사 살찌우는 법령을 발효한 덕분에 번호이동 한다고 한들 뭐 특별한 혜택도 없습니다.

아시는 분이 핸드폰 매장을 오픈하셔서, 그분에게 가장 득이 되는 것이 KT라고 하셔서 KT로 갔습니다.


지금까지는 16기가를 사용해 왔었는데,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사진 정리 및 백업을 귀찮아 하다보니 저장용량 큰게 간절해지네요. 사진만 아니면 뭐 앱을 그닥 설치하는 편이 아니라서 16기가로 버틸 수 있을 것 같았으나 이 기회에 올렸습니다.

32기가 모델이 없다는게, 참. 이건 애플의 횡포입니다. 얍쌉한 시키들!!


저장용량 늘어난게 이번 핸드폰 교체의 최고 장점이네요. ㅋㅋ




화면이 커졌습니다


4S, 5S에 이어 세번째 아이폰 입니다. 6S 부터는 5의 사이즈로도 나와 주길 바랬으나, 애플은 앞으로도 그럴 계획 없는 것 같고요. 5S를 사용중이었으니 폰을 바꾸기 위해서는 큰걸로 갈 수 밖에. 플러스는 너무 크고, 6S 64기가 블랙으로 골라 잡았습니다. 



이미 6 사용하던 분들은 놀랄 일 아니겠지만, 직접 손에 쥐고 사용을 해보니 양손으로 써야하네요 ㅠㅠ

한손으로 편리하게 조작되던 5S가 그립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홈 버튼을 빠르게 두번 터치하면 화면 상단이 아래로 내려와서 한손으로 화면 상단을 터치할 수 있도록 만들었지만, 걍 두손이 더 편합니다.


사용하던 5S는 지인분과 교환해서 지금 5를 가지고 있는데, 5 만져보면 장난감 같네요.



화면이 커져서 훨씬 더 많은 정보가 한 눈에 보이길 바랬지만, 테블릿 만큼 커진게 아니라서 체감하는 정보량은 비슷합니다. 가로 폭은 얼마 안 늘어났기 때문에 대부분의 웹사이트나 앱이나 가로폭은 작은 디바이스 기준으로 맞춰놓아 내용물이 더 보이지 않습니다. 


세로는 홈스크린 기준 5S 보다 아이콘 하나가 더 보일만큼 길어져서 아무래도 좀 더 많이 보입니다.

아이폰 4S 시절에 비하면 엄청난 량입니다. ㅋㅋ


일부 앱들은 높아진 해상도 보다 화면 커진것이 더 느껴져서 인지 화면이 확대된 느낌이 듭니다.


높은 해상도에서 좀 더 작은 글씨로 더 많은 내용이 보이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같은 성능과 스펙으로 작은 사이즈가 나오면 5 사이즈를 선택할 것 같지만, 애플이 저 같은 소수의 사람을 위해 아이폰을 3개 사이즈로 출시해주진 않을 것 같습니다. 

대세에 따라 살아가야 한다는건 참 피곤한 일입니다.




아이폰 6S에서 달라진 점


화면 커진거야 제가 5S를 사용했던지라 이제야 느낀 것이고 이미 아이폰 6에서 커진거라 작년 이슈죠 ㅋㅋ

아이폰6S의 멋진 외관 사진이나 아이폰 6S에서 달라진 점들의 자세한 내용은 자세한 내용은 이런 글을 참고하시고요.

http://www.apple.com/kr/iphone-6s

http://www.bloter.net/archives/240634


제가 느껴본 달라진 점들은


- CPU, GPU 업그레이드

지문인식속도는 엄청납니다. 손가락 대자 마자 인식 됩니다. 내 지문 점검하고 열기는 하는거니? ㅋㅋ

하지만, 빨라진 CPU와 GPU는 글쎄요. 아이폰5S에 iOS 9.1 올려 사용하면서도 느리다는 생각은 안해봐서리.

애플 말대로라면 2배 이상 빨라졌어야 하는데, 글쎄요, 전혀. 내가 너무 무딘가?? ㅎㅎ


- 램이 2G로 증가

이건 뭐 그러던지 말던지. 4년 넘게 아이폰 사용하면서 램이 부족하다고 느껴본 적이 없어서. 


- 3D 터치

현재로서는 아무 소용 없습니다. 지원하는 앱도 너무 적고. 꾸욱 눌러서 나타난 팝업메뉴로 실행시킬 수 있는 기능이 예전대로 앱 실행시키고 기능 실행시키는것과 차이가 없어서, 3번 터치 이상으로 동작하는 기능들을 적절히 3D 터치로 배치한 앱들이 많이 나오지 않는 한은 당분간은 사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당분간은 앱 업데이트 후 이번엔 3D 터치로 뭐 들어간거 없나 확인의 반복이겠네요.

아~ 한가지 있습니다. 사파리에서 글을 읽다 링크를 발견한 경우, 링크를 3D 터치로 누르면 미리보기 창이 뜹니다. 간략한 내용을 읽어보고 새탭으로 열어서 제대로 읽던가 아님 그냥 닫던가. 이건 매우 편리하더군요.


- 카메라 좋아짐

후면 1,200만, 전면 500만, 4K 동영상 촬영. 점점 더 좋아지면 좋겠지만, 5S 카메라도 만족하고 살았던지라 큰 감흥은 없습니다.


- 라이브포토

사진촬영 앞뒤로 1.5초씩 붙여서 움직이는 사진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인데, 움짤 생산 확대에 영향을 미칠 것 같네요. 별거 아닌 기능인데, 애플은 포장은 참 잘합니다.


- 로즈골드 색상 추가

장미빛에 가장 가까운 핑크?? 뭐, 확실히 이뻐 보이긴 합니다. 남자는 핑크!!를 외치며 이걸로 사시는 분들 많던데. 저도 잠깐 로즈골드에 흔들렸으나, 그동안 4년 넘게 그래왔듯이 블랙으로.


- 달라진 디자인

걍 봐서는 달라진거 느껴지지 않습니다.

0.2mm 두꺼워졌다는데 케이스는 6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외장 케이스, 액정의 강도가 더 강해졌다고 합니다. 7000 시리즈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해서 튼튼해 졌다고 하네요. 


- 더 무거워짐

무게도 143g으로 6보다 14g 무거워 졌답니다.


- 배터리 용량 감소

헐.. 배터리 용량 감소라니요. 1,715mAh으로 6보다 오히려 감소했다는군요. 뭐, 전 5S 사용하다 넘어왔으니 체감은 안될 것 같습니다. 5S 보다야 크겠죠. ㅋㅋ

하지만, 후속작의 배터리 용량이 줄다니 이건 좀 괴랄하네요. 

애플은 iOS 9에서 최적화가 잘 되어 어쩌구 저쩌구 하지만, 구차한 변명이죠. iOS 9이 아이폰6S 전용도 아니고, 아이폰 사용자들은 95% 이상이 최신 iOS로 업그레이드를 하는데, 무슨 이따위 핑계를.




핸드폰 케이스


악세사리는 빨강이죠. 그래서 애플 정품 케이스를 빨강으로 사려고 했는데..

http://www.apple.com/kr/shop/product/MLCU2FE/A/iphone-6s-%EC%8B%A4%EB%A6%AC%EC%BD%98-%EC%BC%80%EC%9D%B4%EC%8A%A4-%ED%95%91%ED%81%AC


교보문고 놀러갔다 심슨에 꽂혀버렸습니다.



바트만 있는걸로 고르려 했는데, 아이폰6용은 재고가 없어서. ㅠㅠ

다른 캐릭은 별로 맘에 안들어서 결국 온가족이 다 모인 것으로 ㅋㅋ


네 귀탱이만 걸치는 케이스 보다는 전 이렇게 온통 감싸는 케이스가 왠지 더 끌립니다.

대신, 이런류의 케이스는 폰이 두껍고 더 커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이폰 중고시세 바닥


아이폰은 중고로도 비싸게 팔린다. 이건 이제 옛날 이야기가 되가는 것 같네요.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가격이 꽤 좋았는데, 이번주부터 완전 바닥이랍니다. 


중고가가 하도 거지 같아서 안 팔았습니다.



더구나 액정까지 깨진 상태라 가격이 정말 ㅠㅠ

걍 MP3 플레이어 및 앱 개발 테스트 장비로 사용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떨어질데로 떨어진 시세, 한참 후에 팔아도 비슷할 것 같고.


5 사용하시던 지인분에게 5S 드리고 5를 받느라 시간 좀 걸린 그 몇일 사이에 이렇게나 가격이 많이 떨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ㅠㅠ 지난 주말에 아이폰 6S 엄청 팔렸나 봅니다.


아니면 업자들 농간일텐데. 

일단 2nd 사진기 및 MP3 플레이어로 사용하면서 기다려 보렵니다.




2015.11.09 추가

아이폰 출시된 직후고, 고작 일주일치 점유율 가지고 이야기 하긴 그렇지만..

아이폰이 많이 팔려 중고가 쏟아져 나오고 있기는 한가 봄 ㅠㅠ

http://goo.gl/DYb28K




2015.11.18 추가

출퇴근 길에 지하철 풍경을 보면, 예전보다는 아이폰 사용자가 늘어났다는 느낌이 듭니다. 5S를 사용하던 올해 중반만 하더라도 아이폰 사용자가 그리 많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어떤 선입견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4년 넘게 아이폰 사용해 왔는데요, 제가 사용했던 기간 동안 중에서는 요즘이 아이폰 사용자가 가장 많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 느낌이 그런 것이지 아무런 근거는 없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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