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한없이 무겁다.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나태주
by 소소일상 강윤석 작가 May 17. 2019
전화 걸면 날마다
어디 있냐고 무엇하냐고
누구와 있냐고 또 별일 없냐고
밥은 거르지 않았는지 잠은 설치지 않았는지
묻고 또 묻는다
하기는 아침에 일어나
햇빛이 부신 걸로 보아
밤사이 별일 없긴 없었는가 보다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
이제 지구 전체가 그대 몸이고 맘이다
feat
받는 사랑은, 사실 한없이 무거운 것이다
그래서 그 사랑, 넙죽넙죽 받기만 한 사람은
죽어서도, 또 다음 생에 태어나서도
반드시 그 무게에 짓눌리는 벌을 받을 것이다